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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6플러스' 단통법 바꾸는 촉매제 될까?-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10. 25. 12:41반응형
10월 24일 오후3시 부터 '아이폰6 & 6플러스'의 사전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아이폰 돌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던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만나보고싶어했던 사람들이 '아이폰6' & '6플러스'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를 하면서, 모델과 색상, 용량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매진'이 되면서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이폰6 & 6플러스'를 통해서 통신사들은 10월 1일 '단통법' 시행 이후, 얼어붙은 '번호이동/신규가입'시장을 녹이려는 듯 여러가지 혜택과 조건을 걸고 나왔습니다.
△ '10월 24일 오후 3시' 아이폰6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3사는 여러가지 혜택을 내걸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과연 '실질적' 혜택이 되는 것인가가 의문이다.
- '아이폰6' 예판과 통신사들의 판매 전략.
단통법 시행이후, 요금제 선택에 따른 약간의 보조금을 지급해 주는 것, 그마저도 요금제를 변경할 시에는 불이익을 받아야한다는, 사실상 거의 전무했던 '스마트폰 구입 시 혜택(기기변경)' 혹은 '번호이동/신규가입'시의 혜택이 '아이폰6'의 예약 판매를 계기로 조금이나마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듯 합니다. 그러나, 그 혜택 역시도 통신사의 '규모'에 따라 달랐습니다.
△ SKT는 '아이폰6 & 6플러스' 구매자들을 위한 스페셜 바우처를 제공한다고 한다.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이지는 못한 듯한 느낌이다.
특히, SKT는 이미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신규 가입자'를 위한 큰 노력이 보이지는 않는다.
국내 1위의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SKT)'의 경우에는 '아이폰6 예약 판매'와 관련하여 '단말기'에 대한 직접적인 할인을 언급하기보다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주는 것을 내세워 '예약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인기 멤버십 제휴처 50% 할인', 휴대폰 액세서리 할인, 모바일 음원/영상 콘텐츠 할인 등 부가적인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2위 사업자인 KT의 경우 'SKT'보다는 조금은 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6'의 판매와 함께 '올레 포인트'를 활용하여 '포인트'만큼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고, 오래전부터 시행해온 '스펀지 플랜'을 내세워 '2년 약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상기변'을 통해서 '쓰던 휴대폰(중고폰)'을 가격 할인을 해 준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KT의 혜택이 실질적으로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고객 보다는 기존의 고객을 위한 정책이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아마도 SKT와 마찬가지로 KT도 '기존 가입자 유지'만 하여도 수익성을 보장받기 때문일 것입니다.
△ 국내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KT'는 약간의 할인을 해 주고 있다.
다만, 할인의 대상이 대체로 '기존 고객'에게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KT도 SKT와 마찬가지로 '가입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source. shop.olleh.com
'아이폰'의 첫 판매로 고객 유치를 하기 위해 가장 많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3위 사업자 'LG유플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플러스의 경우 '단말기 할부 원금'할인 전략과 '부가 서비스'의 측면을 모두 공략하여 '고객 유치'를 위해 힘쏟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단말기 할부 원금'을 선할인 해 줌으로써 '요금 절감 효과'를 내세우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18개월 뒤에는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해야한다는 조건이 걸려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저렴한 '요금제'를 무기로 삼아온 것 처럼 '가족, 친구'할인을 통해서 요금을 낮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제공하여 '월 납부 실질 요금'을 줄어들게하여 '고객 유치'를 하려는 전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여러 측면에서 '가입자 유치(신규가입/번호이동)'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LG유플러스이다.
3위 사업자인 '유플러스'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주로 시장의 변화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플러스 나름대로의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ource. iphone6.uplus.co.kr
- '단통법'과 비싼 출고가. 그리고 '아이폰6 & 플러스'
일각에서는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프리스비나 넵튠 같은 애플 공식 '리셀러' 매장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리셀러 샵에서 판해하는 물건들은 실질적인 할인 혜택이 없다고는 해도 '언락(Unlock)'폰으로 어느 통신사에서나 사용 가능하고, 요금제 제약, 기간 약정 등이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통법' 시행이후, 얼어붙은 스마트폰 유통 시장 때문에 정부에서도 '시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개정'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이 아직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이폰'에 사람들의 수요와 제공받길 원하는 다양한 혜택,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혜택'을 제공해 주기 위한 '이통사'의 최대한의 노력이 잘 맞아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이폰'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우리나라에도 이제 막 상륙했습니다. '아이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격'과 '요금' 때문에 망설여한다면, 이는 분명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고객과 이통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정책이 하루빨리 시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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