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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앱 '메시지 서비스' 중단. 야욕 드러냈다.-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7. 31. 09:30반응형
2014년, 실리콘밸리로 상징되는 IT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팀쿡(Tim Cook)' 애플 CEO도 아니고, 구글 CEO 래리페이지(Larry Page)도 아닌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Facebook)'을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라고 할 수 있습니다. 84년생 만 30세로 '젊은 CEO'로 불리는 그는 '기부왕'에 선정될 정도로 기부도 많이하면서 야심이 큰 인물임을 온 세상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미 인스타그램(instagram)을 보유하고 있던 페이스북은 지난 2월, 가입자 5억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메신저 앱 '왓츠앱(WahtsApp)'을 약 19조원에 인수하면서 이슈를 낳았던 그는 최근 '스냅챗(SnapChat)'과 유사한 서비스인 '슬링샷(SlingShot)'을 출시하기도 하는 등 '소셜네트워크(SNS)'업계의 1인자 자리를 이미 꿰차고 있습니다.
△ 바야흐로, '페이스북'으로 통하는 세상이 되었다.
페이스북은 'SNS'업계의 모범이자 '넘을 수 없는 벽'이 되려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약 195조원(7/29종가기준)으로 삼성전자 약 205조원을 따라잡을 기세다.
- 페이스북 앱 '메시지 전송 기능 중단', 메시지는 '페이스북 메신저'만 쓴다.
△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앱'에서의 '메신저'기능을 없앨 것이라고 했다.
'메신저'기능은 전적으로 '페이스북 메신저'가 담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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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라는 '메신저'서비스를 페이스북과 함께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안에서 메시지를 보내면 '페이스북 메신저'가 설치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페이스북 메신저로 '알림'이 오고, 그렇지 않으면 '페이스북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최근 '페이스북 앱'을 통한 '메신저'기능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번 결정의 이면에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인 '페이스북'사용자를 기반으로 라인, 카톡 등이 장악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메신저'시장에서 정기적인 사용자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북미지역과 유럽지역 대다수는 '왓츠앱'이 장악하고 있고, 유일하게 '왓츠앱'이 힘을 못쓰고 있는 지역이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인데, 이번 결정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 전 세계 주요 '메신저 앱'으로 위챗, 왓츠앱, 라인, 카카오톡, 스냅챗 등을 꼽을 수 있다(위쪽)
페이스북은 전체적으로 균등한 사용률을 보이지만 유독 한국, 스페인, 일본, 중국 등에서 사용률이 낮다.(오른쪽)
페이스북은 '아시아'시장에서의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 페이스북은 왜, 메신저 시장까지 노리나?
현재 페이스북은 'SNS서비스' 페이스북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초대형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며 '주가 상승'을 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약 195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소위 '잘 나가는'기업입니다. 삼성의 시가총액이 약 205조원(7/30종가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가히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이렇게까지 올 수 있는 원동력은 'SNS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료'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페이스북은 '더 큰'기업으로 성장하여 구글과 같은 기업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고자 하는 것은 자명합니다. '가장 손쉽게'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가치를 산정하는 기준인 MAU(Monthly Active Users)를 통해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 페이스북의 수익을 '유저'로 나누었을 때, 평균 2달러 정도가 나오지만 아시아는 평균 이하인 1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이익률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을 취하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페이스북 앱의 '메신저 서비스 중단' 결정은 너무나도 노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페이스북이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말한 '페이스북 메신저'의 MAU는 약 2억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서 본격적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왓츠앱과 함께 세계 표준의 '메신저 앱'으로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톡의 가입자 약 1억 5천만, 일본을 중심으로 한 라인(LINE)의 가입자 약 4억 5천 만 이상을 타켓으로 페이스북은 '메신저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요 지역은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위쪽)
그나마 아시아에는 중국의 '위챗', 일본의 '라인', '바이버', 한국의 '카카오톡' 등이 버티고 있는 형편이다.
페이스북은 'SNS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활성화 시킬 것이고, 이것은 '페이스북 이익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이번 조치를 통해 3분기에 어떤 실적을 낼 지 기대된다.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와 '메신저'를 통해서 끌어모은 광고료를 바탕으로 무서울 정도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향후, 페이스북의 움직임이 전 세계 '소통'의 흐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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