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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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 내가 카오산으로 간 이유.-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8. 25. 08:00
1. 여행의 목적. "여행의 목적이 뭔가요"라는 물음은 왠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처럼 느껴진다. 사실, "왜, 여기에 왔어?"라는 짧은 말로 치환 될 수 있는 이 말에 대해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그것은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막연하게 '여행'이라는 것을 꿈꾼다. 그리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되었을 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하나 둘씩 찾아 모으기 시작한다. "어디에서 잠을 자지?", "볼만한 것은 뭐가 있지?", "OO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뭘 먹지?"와 같은 것들에 대한 정보를 차곡차곡 쌓아간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여행의 목적에 따라 '아는 것'은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알아가는 것'도 달라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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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러시아의 처음 혹은 끝일 수도 있는 곳.-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6. 30. 09:45
1. 너 답다. 우리는 가끔 누군가에게 '너 답다'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너 답다'라는 말이 쓰이는 맥락은 다양하겠지만 긍정적으로 쓰인다면, '너만의 매력이 있다' 혹은 '너만의 매력이 느껴진다'라는 의미로 쓰일 수가 있을 것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수 많은 장소와 마주친다. 거대한 도시에서부터 작은 시골마을까지 다양한 공동체와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다. 각각의 도시는 그 도시만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대 사회의 대다수의 도시들은 급격한 도시화의 과정 속에서 자신만이 가진 역사와 개성을 몰살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여행자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역사와 개성이 사라진'도시에 머무르지 않는다. 여행자들은 '매력적인 도시'를 갈망한다. "너 답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곳, '상트 페테르부르크(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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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r,-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11. 8. 10. 23:53
2nd edit.(1st (10.01.02)) - Traveler Just, Traveler. I am Traveler, not a Tourist. "여행자" -엄밀히 말하자면 배낭여행자(Backpacker)-들은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만난다. 그것들과 헤어진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많은 이야기가 존재하고 생각이 존재하게 된다. 그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공간'에 존재하는 이야기와 생각들.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건, 우리가 '관광객(Tourist)'가 아닌 "여행자"이기 때문이다. -------------------------- 터키, 카파도키아의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