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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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인도, 아그라 - 타지마할, 우리는 왜 그곳에 머무르지 않는가?(India, Agra).-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3. 9. 17. 11:21
1.우리가 생각하는 것들_장소에 관하여. 우리가 장소를 기억한다는 것은, 그 장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어떤 특정한 장소를 접하는 사람들은 각자 그 장소를 다르게 인식한다. 어떤 장소는 누군가에게는 좋은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특별한 장소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장소가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곳 일 수도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런 감흥 도, 의미도 없는 기억에 조차 남지 않는 '장소'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장소'는 가변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장소에 대해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장소는 사람들에게 상이한 의미를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 '장소'는 그 자체의 하나로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 장소와 함께 다른 수많은 '이미지'들을 결합시켜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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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쿠바, 하바나 - 엽서, 상실된 엽서가 주는 의미(Havana, Cuba)-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3. 8. 30. 09:31
1.엽서를 주고받던 시절에 관한 이야기. 손바닥만한 크기의 네모난 모양. 한 면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주소를 쓰는 곳이 있고, 한 귀퉁이에는 엽서가 붙어 있었다. 주로 연말, 혹은 가끔씩 우리는 엽서라는 것을 써서 누군가에게 보내곤 했다. 엽서는 간편했다. 우표를 따로 살 필요도 없었고, 받는 사람의 주소만 알면 손쉽게 누군가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물론 2~3일은 걸리는 데다가, 그 메시지를 우편 배달부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도 다 볼 수 있는 단점이 있긴 하다]. 1990년 후반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엽서와 편지를 썼고, 서로 주고 받았다. 지금은 손바닥 안에서 클릭 한 번이면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이것이 뭔지 잘 모르던 시절, 이메일(E-Mail)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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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볼리비아, 아마존의 눈물(2) - Adios, Bolivia!-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1. 1. 7. 20:33
1. 다큐멘터리. 텔레비전에는 수 많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이 방영된다. 다큐멘터리. 우리는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무엇을 보는걸까?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생활을 보고, 어떤 사람은 동물의 생활을 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인간의 잔인함을, 어떤 사람은 인간의 훈훈함을 본다. 다큐멘터리를 볼 때 우리가 생각 해야 할 것은 과연 그것이 무엇을 말해주는 가이다.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프로그램이 MBC에서 방영되어 화제가 된 적 있다. 나도 한국에 돌아와 그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그 프로그램을 촬영한 사람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그렇다. 아마존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만, 또한 그렇게 아마존의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아마존의 많은 숲들이 사라지고, 초원으로 바뀌고, 나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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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인터뷰(1) - 어느 대학생의 세계일주-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0. 10. 25. 02:31
Q. 언제 처음 해외여행을 하게 되었나요? - 해외여행은 대학교 1학년 여름 방학때 처음 하게 되었어요. 그 때 일본으로 가게 됐죠. Q. 일본으로 가게 된 특별한 계기는 있나요? - 중, 고등학교때 한창 일본 문화가 비공식적으로 들어오던 때여서 제 친구랑 전 일본 문화를 많이 접하게 됐고, 일본에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죠. 그냥 막연한 생각뿐이었는데, 운 좋게도 대학교 1학년 때 모 의류회사에서 일본에 보내주는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겸사겸사 갔다오게 됐죠. Q. 세계일주를 하기 전 또 다른 곳에 여행을 간 적 있나요? - 대학교 1학년 겨울 방학때 친구와 둘이서 유럽 배낭여행을 40일 동안 간 적이 있었어요. 고등학교친구이자 대학교 들어와서 룸메이트로 같이 살면서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었죠. 몇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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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로 가는 비행기표를 구입하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2009. 11. 28. 06:40
내가 남미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생각한 곳 호주. 내가 호주를 남미의 바로 전으로 생각한 이유는? - 호주에서 남미로가는 비행기표가 가장 싸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 처음 여행을 시작하기 전 생각을 했었다. 워킹홀리데이를 먼저하고 여행을 떠날까? vs 여행중간에 워킹홀리데이를 할까? 남미와 북미를 여행의 마지막 여정으로 선택한 뒤 나의 결정은 여행의 중간에 호주에 들러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것. 호주에서 열심히 워킹을 하고 가끔씩 홀리데이를 즐기고 있는 최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다. 남미로가는 비행기표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 그 이유는?? 호주가 지금 성수기인것처럼, 남미도 11월 부터 성수기에 접어들어서 비행기표 가격이 ............. 10월 초에 비행기표 가격을 호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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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 돈없어도 할 수 있다. (본론)-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2009. 11. 8. 22:20
당신, 세계일주를 꿈꾸는가? 지구의 6개 대륙(남극까지하면 7대륙)을 다 밟아보고 싶은가? 지금 돈이 없다고, 그것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당신에게 시간이 있다면.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할 수 있다. - 루트가 중요하다! 서론에서 본인의 넋두리가 있었다. 그렇다, 본인은 그러한 루트로 지금 진행중이다. 최근, 호주에서 남미로 들어가려고 이것저것 알아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남미가 성수기 시즌에 접어 들어서 비행기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버린 것이었다. 뱅기가격이 여행에 엄청난 비율을 차지 하기에, 난감했다.감당이 안될 정도였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정말 내가 여행하고 있는 루트가 안 좋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돈이 얼마 없어도, 세계여행을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