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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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쿠바, 하바나 - 환상 그 이상의 즐거움 (La Habana) <3>-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1. 3. 15. 22:39
Venezuela, Caracas - Cuba, La Habana - Jamaica, Kingston 1. 엽서 혹은 편지. 초등학교 시절[15년 전 쯤]을 생각 해 보면, 친구들끼리 편지를 참 많이 주고 받았었다. 그 시절엔 휴대폰이라는 것도 없었고, 삐삐라고 불리는 작은 기계가 이제 막 세상에 모습을 드러 내려 할 때 였기에, 사람들은 손으로 글자를 쓰고, 편지 봉투에 그 글자들을 담고, 그리고 풀로 그 글자들을 감싸서, 우표와 함께 우체통에 넣었다. 어느 날, 집으로 들어서기 전 우체통에 다른 사람의 체온이 담긴 편지가 들어 있는 걸 발견 한다면 그 날은 정말 즐거운[혹은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더라도 좋아지는] 하루가 된다. 연말이 되면 엽서를 보내기도 했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낼 때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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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테리안 다이어리 (1)- 소소한 즐거움 찾기/잡동사니 2010. 3. 7. 01:15
외국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많은 베지테리안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동행한 적도 많다. 그러면서 생각해봤다. 한국에서 베지테리안은 생활하는데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 삽겹살에 소주, 김치찌게, 된장찌개 등등... 그리고 한국에 가면, 베지테리안으로 한 번 살아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불편(?)할까를 생각하며. - 2년 전, 인사동 입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주말에 일을 한 적이 있다. 세X일레X이라는 편의점이었는데, 인사동 길 주변에는 그 편의점 하나 밖에 없었고, 워낙 자리가 좋아서 한국사람뿐만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왔다. 어느날, 두 여자 외국인이 즉석음식코너(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등이 있는 곳)앞에서 고민을 하고 있기에, 내가 가서 도와주려는 심정으로 말을 걸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