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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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페루, 리마 - 페루는 나랑 안맞아(1). 환전 사기 당하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1. 1. 11. 19:57
second edit. 1. 가끔 누군가가 돈을 잘못 거슬러 줄 때가 있다. 밤 늦은 시간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올 때, 알바생이 비몽사몽한 상태 또는 편의점이 너무나도 혼잡해서 알바생이 정신없이 일 할 때, 혹은 알바생이 일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그럴 때 가끔은, 돈을 덜 받거나 혹은 더 받는 경우가 생긴다. 자기가 원래 받아야 하는 금액보다 돈을 더 받게 되는 경우,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비단 편의점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음을 염두해 두자] 당신은 다시 돌아가서 더 받은 만큼만큼 돌려주는가? 아니면, 그냥 기분좋게 그 자리를 떠나는가?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당신의 자유. 그 순간 양심이라는 도덕적 가치는 당신 속에만 내재해있고, 모든 것은 당신이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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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볼리비아, 나를 죽일셈이냐?(3) - 조마조마 버스타고 아마존-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1. 1. 9. 00:19
second edit. 1. TV에서 아마존에 관한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의 밀림이 줄어들고 있다는 내용. 그리고 [한없이 인상적으로 보였던]초록색 밖에 보이지 않는 아마존의 밀림지대. 그리고, 그 중앙을 가로지르는 황토색의 비포장 도로. 그것은 아마존 지대를 항공 촬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 아마존. 아마존은 초록색이다. 그리고 나무들이 그 초록색을 가득 메우고 있어야 한다. 2. TV에서 아마존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TV 화면은 초록색으로 가득차 있었고, 그 가운데, 황토색 기둥이 솟아 있었다. 아마존 밀림지대를 관통하는 황토색 비포장 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존재 할 수 없을 듯한 저런 길. 나는 잠깐동안 생각했다. 아마존 밀림을 가르는 저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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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볼리비아, 나를 죽일셈이냐? (2) - 우유니 가는 길-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1. 1. 7. 20:55
second edit. 1. 숨막히는 풍경을 본 적 있다. 이 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그런 풍경. 우리나라에도 그런 풍경은 있다. 왠지 나는 어릴 때 부터 노을이 좋았다. 내가 살던 동네의 강둑 뒤에서 산 너머로 해가 질 때 바라보이는 그 노을은 참 아름다웠다. 강화도 마니산에 올라, 해가 서쪽 바다로 잠길 때, 그 때 마라보던 풍경은 정말 멋졌다. 울릉도 일주를 할 때, 울릉도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볼 때도, 그 모습은 정말 멋진 풍경이었다. 내 사진기에 절대로 담을 수 없던 풍경. 이 대로 시간이 멈춰서 한 없이 그 풍경을 바라 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던 풍경. 가끔씩 해질녘에 집을 나서 충무로 역쪽으로 가다보면, 태양은 도시의 건물 위에서 서서히 그 힘을 잃어가고, 강렬한 주황빛이 세상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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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볼리비아, 아마존의 눈물 (1)-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0. 12. 31. 14:04
La paz(라파즈) - Guayaramerin(구아야라메린/ 볼리비아 국경도시) - Guayaramerin(브라질 국경도시) - Porto Velho(포르트베유) 1. 은근과 끈기. 흔히들 문학 작품을 읽거나, 문학사에 대해서 배울 때 듣게 되는 말이 있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정서는 한(恨)과 더불어 은근과 끈기의 정신이 있다고들 말이다. 실제로 은근과 끈기가 잘 드러나는 작품은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필수 작품으로 다루어져 배우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생각해 보면, 요즘 시대는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고, 빠르게 바뀌고 있다. 그런 사회 속에 살아가는 한국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를 빨리 해야 할 것만 같고, 기차든 버스든 빨리 가길 원하고, 제 시간에 맞추어 다니길 바라고 산다. 혹시, 그것이 지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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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시리아, 다마스커스 - 잘못탄 버스는 어디로 가는걸까?-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0. 11. 6. 13:15
1.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해 봤을 만한 경험. 버스를 잘못 타서 반대 방향으로 가거나, 버스를 타고 나서 막상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가 알 지 못하는 곳에 버스가 도착 해 있던 경험. 혹은, 지하철을 반대로 타서, 황급히 내려서 반대쪽 지하철을 탔던 경험. 나만 그런건 아니라고 믿는다[그렇게 믿고 싶다]. 습관적으로 지하철을 타다보니, 가끔은 목적지와는 반대방향으로 타기도하고, 충무로역에서 3호선을 타야하는데, 습관적으로 4호선 플랫폼으로 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나 자신을 자책하기도 한다. 버스를 탈 때도, 내가 잘 알지 못한 곳에서 버스를 탈 때 반대로 타고 가다가 내려서 길을 건너서 다시 타고 간 적도 수도 없이 많다. 혹시, 당신은 그런 경험이 없었는지요? 특히, 여행을 가서,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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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내가 돈을 얼마나 썼지?? (1)교통비편.-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2010. 3. 9. 21:05
한국에 도착한지 벌써, 2주가 지났는데 매일 바쁘다는 핑계(사실은 귀찮아서지만;;)로 포스팅하나 안하고 팅가팅가 놀다보니, 어느새 개강!!! 학교에 오니 정신이 없다가, 갑자기 포스팅이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학교 도서관에서 뛰쳐나와 컴퓨터를 잡고 글 하나 남긴다.(여기도 도서관이지만;;) 각설하고, 본인의 여행에 대해서 먼저 간략히 말하면, 2004년 여름, 일본 도쿄 2박3일. 2004년 겨울, 유럽배낭여행. 45일.(일반적으로 많이가는 서유럽 및 헝가리, 오사카 스탑오버 포함) 2005년 여름, 이집트 및 발칸반도(헝가리 이남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제외) 2달 가량?(가을학기 개강후 귀국-_-...) 2008년 여름, 전국일주 31박 32일.(친구와 둘이 오토바이타고 했던 사실상 무전여행..)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