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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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이야기] 호주, 공장에서 일하다.- 호주, 워홀이야기- 2010. 11. 10. 13:41
Second Edit.(first edi 09.12.06) 1. 공장에 취직하고 처음 몇 주간. 정말 부지런히 열심히 일했다. 좀 힘든일, 작업 분량이 많아도 군소리 하지 않고 묵묵히 일 했다. 사실 내가 생각 할 때 크게 힘든 것도 없었다.[농장에서 일하던 것에 비하면 정말 쉽고, 힘들지 않는 일들이라고 생각했을 정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중에 일을 하면서 힘들다, 소세지가 무겁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 마다 맞장구를 쳐 주기는 했지만, '이게 정말 힘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몸을 단력 시키고[미친듯이 일했었다] 나서 공장으로 온 온 나로서는 공장에서 하는 일들은 많이 힘들지 않으면서 쉬운 일들이었다. 2. 특히, 소시지 및 햄, 베이컨 등을 만드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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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공장에서 일하다 (2)-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2. 11. 23:28
일을 하다보면 돈욕심이 생길것이라는 말을 들었었다. "돈욕심?" 일을 시작하고 일주일, 일주일 일 한것에 대한 페이를 받았다. 그 주는 운이 좋겠도(?) 주말까지 일했다. 텍스를 제외하고, 1200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한국돈으로 120만원이 넘는 돈을 일주일만에 벌었다. 계산해보았다. 어느 정도 일하면, 여행을 하는데 필요한 돈이 모일까? 비행기 표값을 포함해서, 6-7000달러를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공장에서 받는 돈이란 엄청 큰 금액이었다. 돈욕심? 생길만도 했다. 일주일만 일하면, 내 통장으로 백만원이 들어오는데,,,, 그래도 나는 여행을 해야 했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여기서 일 좀 더 하고, 내년 6-7월까지 천천히, 쭉- 여행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 해야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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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got the job again!! - 하루만에 두개의 일자리를 구하다!-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1. 28. 22:08
지평선 넘어로 뻗어있는 도로를 달려 퍼스Perth에서 카날본Carnarvon까지 와버렸다. 997km. 오전 6시, 꿈을 꿨다. 왠지 기분이 좋은 꿈. 카날본으로 가는길이 상쾌했다. 왠지 일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오전 8시. 카날본 시티센터에 도착을 했다. 여기가 카날본이구나..! 정말 휴양지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 요트나 카약같은걸 차에 싣고 오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카날본에 부는 바람도 다합(Dahab, 이집트의 홍해에 있는 작은 휴양도시)에서 내가 느꼈던 바람과 유사했다. 기후도, 풍경도.. 다합에 대한 기억이 나의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오전 9시. 시티 비지터센터(city visitor centre)가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서, 잡에이전시(job agency)가 어디에있는지 물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