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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워치, 공식 출시 - 안드로이드웨어로 시장 선점 효과 누릴까?-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7. 8. 21:23반응형
지난 6월, 구글의 2014년 개발지 지향 컨퍼런스 'Google I/O 2014'에서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가 하나의 화두가 되면서, 함께 공개되었던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워치(Android Flagship Smartwatch)'인 LG의 'G워치'와 삼성의 '기어라이브(Gear Live)'가 자연스럽게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웨어가 발표된 직후, 구글과의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웨어' 탑재 스마트워치를 만든다고 이야기 하면서, '안드로이드 웨어'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명실공히 전 세계 모바일 시장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모바일 OS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는 'G워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런 'G Watch'가 영국 런던 날짜로 7월 7일, 한국 날짜로 7월 8일을 시작으로 공식 발매되었습니다.
△ 두 가지 색상, 다양한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사각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G WATCH.
Source. www.lg.com/global
- 스마트워치. 살까, 어떻게 할까?
아직까지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스마트워치는 '필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이패드'가 나왔을 때처럼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같이 필수는 아니라도 우리 생활을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보면서, 201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부분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장 알맞은 스마트워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함께 출시된 삼성의 '기어 라이브'보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디자인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4.3 킷켓 이상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완벽히 호환되는 'G Watch'는 충분히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G워치 스펙(Specs)
애플은 최근 '플레이 스토어(play store)'에 '안드로이드 웨어 앱(Android wear application/어플)'섹션을 새로 만들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앞으로, 수 많은 앱들이 쏟아질 것으로 생각되는 가운데 발빠른 앱 개발 회사들은 웨어러블 생태계에까지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Play store의 '안드로이드 웨어 앱'
- G워치, '기어2(Gear 2)'를 넘어 시장 선점효과 누릴까?
△ Her Style, G Watch.
G워치의 장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구글'의 일등 파트너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증명되었듯이 '생태계'가 중요한 것인데, 엘지의 지워치는 강력한 생태계를 등에 업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지난 4월 11일, '갤럭시S5'와 함께 '기어2', '기어핏'을 함께 시장에 내놓았지만 다른 기기와의 원활하지 못한 호환/연동 문제가 시장 점유를 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기어2와 기어핏은 '타이젠OS'를 선택했기 때문에 '생태계'가 취약했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G워치는 충분히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로서는 구글의 음성 인식 기능인 '구글 나우(Google Now)'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제품이 없을 뿐더러, 얇고, 가볍고, 방수기능을 지원하고, 스트랩을 교체할 수도 있으며, 배터리 수명도 비교적 길다는 점이 높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앱/어플)이 계속 쏟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OS 생태계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마땅한 적수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 LG의 마케팅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지켜볼 만 하다.
7월, 모토로라의 '모토360'이 출시되면 엘지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만, 'moto360'과 'GWatch'의 큰 차이인 원형과 사각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시계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원형'의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전자, 스포츠 분야에서의 시계는 다양한 모습을 갖출 수도 있기 때문에 엘지가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향후, 스마트워치 시장의 판도가 가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안드로이드 웨어가 선점한 스마트워치 시장에 애플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도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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