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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vs 페이스북, 광고 전쟁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6. 23. 04:30반응형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터넷 시대와 더불어서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등장했지만, 2000년대 초반 이른바 '닷컴 버블(dot Com Bubble)'의 붕괴로 수 많은 기업들이 사라졌습니다. 닷컴 버블의 붕괴 속에서도 살아남은 기업들은 현재 '벤처'라고 부르기가 민망할 정도로 성장을 했고, 닷컴 버블 이후 등장한 몇몇 기업들은 '포스트 PC'시대라고 불리는 '모바일 시대'를 살아가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바탕으로 큰 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구글(Google)과 페이스북(Facebook)이 두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불릴 수 있는데, 이들 기업들은 앞서 언급했듯이 '벤처'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한화 약 375조 원으로 미국에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시가총액이 한화 약 165조 원에 이르는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했으며(대한민국 주식시장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191조 원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의 충돌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두 회사 모두, 인터넷 광고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다보면 충돌할 수 밖에 없다.
- 페이스북, 구글을 따라잡으려는 광고 전략.
△ 페이스북의 성장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페이스북은 2014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013년 1분기 보다 무려 영업이익이 72%나 증가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앞으로 모바일 시장의 계속되는 성장과 더불어 더욱 큰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광고로 '동영상 광고'를 본격적으로 적용하여 수익을 극대화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동영상 광고에 대한 테스트는 이미 지난 2013년부터 해오고 있던 것이었기에, 광고 수익의 극대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풀이되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에 대한 언급을 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광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정보'를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SNS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를 하면서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정보'를 활용하기 보다는 '페이스북 개인 정보'에 저장된 다양한 개인의 인적 사항을 비롯하여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한 '타겟'광고를 통해 효과적인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정보'를 통한 타겟 광고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입니다.
하지만, 신참내기 페이스북의 언급은 큰 형 '구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구글, '페이스북'으로 인한 광고 수익 감소 위협.
△ 검색엔진 시장과 광고 시장에서의 '구글'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이러한 영향력을 없애기 위해, 페이스북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빙(Bing)'을 통해 구글의 아성을 깨트리고자 한다.
페이스북과 MS는 한 배를 타고 있다.
구글도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광고'를 통한 수익을 바탕으로 '거대 기업'을 꾸려나가고 있는데, 구글의 광고 형태는 '페이스북'과 달리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정보' 즉, '쿠키'를 활용한 광고를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인터넷 서핑을 통해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자주 검색을 하면, 거기에 맞게 '구글 광고'가 보여지는 방식을 통해 광고주와 사용자를 적절하게 이어주고, 구글은 그 중간에서 효과적인 광고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글의 광고 알고리즘을 '페이스북'이 벤치마킹하여 자신들의 광고에 적용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구글로서는 페이스북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모두 '인터넷 광고', '모바일 광고'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결국, 충돌할 수 밖에 없는 곳까지 온 것입니다.
△ 구글은 지난 6월 19일, 동영상 광고 회사 'mDialog'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mDialog는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호'에 합류하게 되어서 기쁘다는 것을 알렸다.
구글은 지난 6월 19일, '광고 수익'의 안정적인 확보와 효과적인 광고 전략의 수립 차원에서 동영상 광고 회사인 'mDialog'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광고 전문 회사인 'mDialog'는 주문형 비디오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로서 구글은 이번 인수를 통해서 동영상 광고 부문에서의 효과적인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구글의 동영상 광고 회사 'mDialog'인수는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를 견제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모바일'에 기반을 둔 회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을 인수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 기업들을 인수하는 데 드는 비용의 대부분은 SNS페이스북을 통한 '광고 수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날이 성장해 가는 '광고 시장'에서 더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페이스북은 '구글'을 따라가면서 구글을 뛰어넘으려는 야망을 품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바일 시대에 무한히 커져가는 '인터넷 시장'에서 '광고'는 엄청난 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점점 더 커지는 광고 시장에서 조금이라더 더 큰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능성 있는 기업은 모조리 먹어치우는 '구글'과 구글의 따라잡으려는 '페이스북'이 앞으로 어떻게 시장에서 경쟁할 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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