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위성사진업체 인수. '우주'와 '인터넷'통합 하나?-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6. 18. 07:00반응형
얼마전 발표된 세계 기업 브랜드가치 1위로 선정된 기업은 '애플'이 아닌 '구글'이었습니다. 애플이 3년 간 지켜오던 '브랜드가치 1위'의 자리를 인터넷 검색 엔진 하나로 시작한 '구글'이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구글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2위인 구글이 맹추격 하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사람들은 아직도 구글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이 구글에게 기대하고 있다기 보다는, 구글은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는 굶주린 사자처럼 보입니다. 항상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 돌아다니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는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습니다.
△ 구글은 위성사진 업체 '스카이박스 이미징'을 5억 달러(한화 약 5천 억)에 인수했다.
- 구글, 위성사진 업체 '스카이박스 이미징(Skybox Imaging)'인수.
△ 위성을 통해 지구의 사진을 찍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 스카이박스 이미징.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Google Maps)'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지도서비스 입니다. 구글은 그밖에도 구글어스(Google Earth), 구글 마스(Google Mars 등 위성 사진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위성사진 업체 '스마이박스 이미징'을 인수한 것이 단순히 '지도 서비스'성능 강화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스카이박스 이미징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더 놀랍고, 어쩌면 경악할 만한 일을 할 수 있는 구글의 핵심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가능성 있어보이는 스타트업을 모조리 먹어치우는 구글. 스카이박스 이미징은 어느정도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스카이박스 이미징은 지상으로부터 297km떨어진 궤도에 위성을 쏘아올려 지구를 돌 면서 위성 이미지를 전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18에는 위성 24개를 이용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실시간 영상으로 캡쳐할 정도의 해상도로 지구 전체의 이미지를 찍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에 걸쳐서 우리의 일상 생활이 구글의 위성에 담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 구글은 마음만 먹으면 지구 곳곳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실시간으로 지구상에 있는 모든 외적 데이터들을 구글이 입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자동차의 움직임을 비롯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저장 탱크 촬영을 통한 산유량 예측. 그리고 불법 건축물 파악 등 모든 것을 사진 데이터를 통해서 알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현재까지 그런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 말고는 없다고 합니다.
지구의 모든 데이터가 '구글'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정보'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어가는 시대에 실로 엄청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구글, 우주와 인터넷의 연결.
△ 구글은 '우주'를 이용하여 세계 정복을 꿈꾸는 것일까?
구글은 이번에 위성사진 업체인 '스카이박스 이미징'을 인수하기 전에 무인항공기 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Titan Aerospace)'를 인수하였고, 위성을 이용하여 전 세계 오지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구글은 공간과 거리의 물리적 제약이 있는 지구를 벗어나 아직까지는 장애물이 존재하지 않는 '높은 하늘'인 '우주'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진국들이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우주로 사람을 보내고, 인공위성을 쏘아대고 있는 시점에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우주를 이용하여 전 세계를 연결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결국, 우주를 통한 연결(커넥트/Connect)는 구글이 지금보다 더 막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미 우리는 구글이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모바일OS, 인터넷 웹브라우저, 각종 인터넷 서비스 등 구글은 우리의 삶 속에 파고들어 있습니다. 앞으로, 구글이 얼마나 더 세계 속으로 파고들지 기대되는 한편 경외감마저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도 한 번 읽어보는 건 어때요?
- 구글1위, 애플2위 - 뒤바뀐 브랜드가치 순위, 그리고..
반응형'- IT 패러다임 읽기 > 구글 & 다른 기업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스북, 슬링샷 출시, 스냅챗 잡고 메신저시장 장악하나? (1) 2014.06.21 아마존 '파이어폰(Fire Phone)'공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 내밀었다. (0) 2014.06.20 LG G워치, USIM장착 셀룰러 버전으로 출시된다? (0) 2014.06.16 LG G워치, 7월 7일 출시? 출시 날짜가 가지는 의미. (1) 201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