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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사용자 '인스타그램', IGTV로 구글(유튜브) 잡으러 가나?-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8. 6. 26. 13:55반응형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핫'한 소셜미디어를 뽑으라면 '인스타그램(Instagram)'을 뺴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2012년 당시 페이스북(Facebook, Inc.)이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약 1조 1천억)이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월간 사용자(MAU)가 10억 명, 기업 가치 1000억 달러라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SNS로 자리잡았습니다. 2012년 당시 인스타그램의 가치가 시장에서 1000억 달러로 평가 받았고, 3천 만 명의 사용자 가치가 약 5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인스타그램이 최근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서비스 'Instagram IGTV'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월간 사용자 10억 명을 넘어선 '인스타그램'이 IGTV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의 1분 동영상을 넘어 최대 1시간까지 녹화/공유가 가능하며, 채널 서비스가 생겨났다.
- 인스타그램 IGTV 장착, 구글 잡고 콘텐츠 강자로 올라설까?
인터넷 광고, 콘텐츠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구글을 추격하는 페이스북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부터 SNS 페이스북 서비스 내에서 '동영상 광고'를 시작하면서 광고 수익 극대화에 나섰고,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 이후, 세계 최대 사용자를 보유한 SNS 페이스북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이용한 B2C 서비스 진출,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확장 등을 통해 꾸준히 영역을 넓혀 왔습니다. 이런 페이스북이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내에서 크리에이터들이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그리고 별도의 채널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인 IGTV를 선보였습니다.
△ 인스타그램의 월간 사용자 수 추이
최근 3년 간 빠른 속도로 사용자가 증가했다.
2012년 페이스북에 10억 달러, 우리돈 약 1조 1천 억원에 인수될 당시에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 인스타그램의 가치는 1000억 달러가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 IGTV 서비스 론청으로 '유튜브'와의 경쟁을 시작한 인스타그램.
세로 방향의 동영상, 최대 길이가 기존의 1분에서 1시간으로 늘어나면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IGTV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채널' 서비스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각자의 채널을 만들고 활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서비스의 출시를 두고 전문가들은 구글의 '유튜브(YouTube.com)'을 겨냥한 서비스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에 맞서, 10억 사용자의 편의성을 앞세워 본격적인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 인스타그램이 진출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 IGTV 채널
△ 유튜브 역시 인스타그램, 트위치 등의 경쟁자들이 추격의 속도를 높이고 있기에
여러가지 서비스를 분리/전문화 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유튜브'의 경우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아니지만 '인스타그램'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의 확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유튜브는 '동영상 저장소'의 개념이고, '인스타그램의 IGTV'는 영상 공유의 개념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인스타그램의 행보에 맞춰 유튜브 측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유튜브 레드의 뮤직, 프리미엄 서비스로의 분화 등).
과연 인스타그램 IGTV가 '유튜브'가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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