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31일간 국내배낭여행을 할 때 40L 트래블메이트 배낭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이번 유라시아횡단 여행에서 선택한 가방은 65L짜리.
아직, 65L 가방을 메고 본격적으로 다닌건 아니지만, 양 쪽은 장단점을 지닌 것 같다.
일단,40리터의 경우 가벼운 여행 정도에 적합한 것 같다.
40리터짜리 트래블메이트 가방은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애용하는 것 같았다.
필자가, 여름 전국일주 여행을 끝낸 뒤 65리터 가방을 사기위해, 40리터 짜리 가방을 중고로 팔았다.(35,000)
그 때, 가장 먼저 연락이 닿아서 판매하게 된 사람은 등산용으로 가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먼저, 40리터의 장점은
수납공간이 많다는 것이었다.
양쪽에 물통 및 잡동사니를 넣는 곳과, 뒤 쪽에 아래위로 두 칸으로 지퍼가 나눠져있어서,
다양하게 이용 할 수 있었다.
또한, 40리터 최대의 장점은 아래쪽에서 지퍼를 열어 아래쪽에 있는 물건을 손쉽게 꺼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가방의 아래쪽 약 1/4지점에 칸막이처럼 칸을 나눌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아래쪽과 위쪽의 구분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다.
비록, 리터수는 적었지만 다양하게 칸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반면, 65리터는 구조상으로 다른 성격을 띄었다.
가장 큰 장점은, 가방이 작은 것과 큰 것 두개가 분리가 되어 따로 떼어서 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40리터를 만저 사용한 필자로서는 중간에 분리대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또한, 뒤쪽(바깥쪽)의 지퍼도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한칸으로 길게 처리되어 효율성이 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 온 것 같다.
하지만, 큰 가방과 작은 가방으로 분리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장기여행에 적합하게 설계된 듯 하다.
큰 가방과 작은 가방의 사용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여행지에서 작은 가방만으로도 충분히 그 진가를 발휘 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쉬운 점은 역시 칸의 분리가 가방마다 되어있지않고, 큰가방과 작은 가방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작은 가방을 뒤쪽에 부착하도록 함으로써, 많은 용량을 담을 수 있었지만,
많은 짐을 넣을 경우 뒤쪽으로 너무 크게 부풀어 올라, 자짓 가방이 너무 뚱뚱해 보이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
아직, 가방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강구중이지만,
40리터의 기능성에 65리터의 용량을 부여한다면, 좋은 가방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