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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만원, 갤럭시노트8 x 99AVANT 스페셜 에디션. 제값 했나?-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2017. 12. 22. 11:02반응형
지난 8월, 삼성은 전략 패블릿폰인 '갤럭시 노트8'를 선보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듀얼 카메라'의 장착과 노트 시리즈의 자랑인 'S-Pen'까지도 IP68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고 여러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면서 '괴물폰'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렇지만 애플의 '아이폰8/8플러스'에 이은 '아이폰X'의 등장으로 인해 '갤럭시 노트8'의 존재감이 많이 낮아졌고, 한편으로 사람들은 내년 3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9/S9+'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이 최근 199만원짜리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노트8 X 99AVANT 라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99대 한정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 Galaxy Note 8 x 99AVANT Special Edition.
199만 100원 짜리 '갤럭시노트8'가 99대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다.
특별한 테마가 적용되는 스마트 케이스, 그리고 디지털 아트 작품이 함께 제공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199만원이라는 가격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 갤럭시노트8 X 99AVANT 스페셜 에디션, 삼성의 전략 통했나?
삼성은 지난 12월 15일, 홈페이지 뉴스룸(news.samsung.com)을 통해, "다가오는 새해, 힘찬 기운을 담은 갤럭시 노트8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19일 오전10시부터 온라인 스토어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스페셜 에디션은 99대 한정판으로 출시된다는 특별함이 있지만 가격이 199만 1000원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256GB용량에 특별히 제작된 스페셜 커버(디지털 아트 커버)가 제공되어 '커버'를 씌우면 UX가 자동으로 산군 테마(호랑이 그림, <산군, Tiger the Guardian : no.8>)로 바뀐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삼성이 특별 제작했다는 스마트커버.
커버에는 고유 번호와 함께 작가의 서명이 들어가있다.
커버를 씌우면 UX가 자동으로 변환된다는 것이 장점이라 한다.
△ 갤럭시노트8의 자랑인 S-Pen.
삼성 측에서는 99아반트 대표이자 아티스트인 한승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하는 만큼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서 만들었고, 이번 스페셜 에디션의 제품 구성이 '갤럭시노트8 미드나잇블랙 256GB'와 액자에 담긴 디지털 아트 작품, 노트8용 스마트커버로 구성되어 있고 작품과 스마트커버에 서명과 고유번호가 들어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커버 제작 업체 역시 스마트 커버 제작을 하는 데 있어 여러차례의 질감 테스트를 통해 특별함을 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삼성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199만원이라는 가격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 스마트 커버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삼성.
이같은 고가의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친 가격(Crazy Price)'라고 표현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폰X의 출현 이후 스마트폰의 가격이 많이 높아졌다고는하지만 기존 제품에서 몇 가지 기능(UX와 S-Pen기능)이 더 추가되었다는 이유로 거의 2배에 가까운 가격을 책정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특히 그동안 삼성은 여러차례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면서 주기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지만 과거 스페셜 에디션 제품들이 이번처럼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갤럭시노트8, 출고가는 109만 4500원이다.
△ 애플의 아이폰텐 출시 이후 존재감이 현격히 낮아진 '갤노트8'
연말 쇼핑시즌을 맞이하여 삼성은 갤럭시S8/S8+와 갤노트8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가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갤럭시S9/S9+'에 대한 기대감과 여전히 '아이폰X'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갤럭시노트8'가 시장에서 다시감 존재감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이번 '스페셜 에디션'의 출시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의 성격이 되었고 이것이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쉽게 돌아서지는 않을 것 같아보입니다. 과연 삼성이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보여줄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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