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중 하나인 'IFA2017' 행사장에서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V30/V30플러스'를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공 의지를 밝혔고, 삼성은 웨어러블 시장 공략을 위해 기어 스포츠, 기어 핏2 프로, 기어 아이콘X 등의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은 지난 8월 23일 '갤럭시 노트8'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 상황인데, 이번 IFA2017 행사장에서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임으로써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삼성이 새롭게 선보인 기어스포츠(Gear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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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A2017의 삼성, 기어 시리즈 3종으로 웨어러블 시장 적극 공략하는 삼성.


  스마트폰 시장의 파이가 커질 대로 커진 상황에서도 삼성은 지속적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애플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스마트워치'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진출했고 지금은 애플의 '애플워치' 그리고 삼성의 '기어' 시리즈가 서서히 주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애플의 '애플워치'가 1년에 한 번 출시되는 제품인 것에 반해 삼성은 '기어S'시리즈와 '기어핏'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기어스포츠'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었고 이를 무기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모습입니다.


△ Gear Sports front.

△ Gear Sports back.


  이번 IFA2017에서 등장한 '기어 스포츠(Gear Sport)'와 스마트 밴드 '기어 핏2 프로(Gear fit2 Pro)' 그리고 무선 이어셋인 '2세대 기어 아이콘X(Gear Icon X 2generation(2018))'은 삼성 스마트폰의 빈 자리를 메꿔주는 동시에 삼성 모바일 사업부가 웨어러블 시장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이 처음으로 선보인 '기어 스포츠'의 경우 원형의 디자인으로 작년에 출시된 '기어S3'보다 좀 더 작은 사이즈로 출시되었는데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기어스포츠의 크기는 1.2인치입니다. 삼성은 '기어 스포츠'를 통해 운동 기능 강화를 내세웠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스트랩(20여 종)을 별도로 선보이면서 '패션'과의 조화도 꾀했다고 볼 수 있으며, 세계적인 수영 용품 제조 업체인 스피도(Speedo)와 협력하여 '스피드 온(Speed On)'을 탑재해 수영 영법, 스트로크 횟수, 거리, 속도 등 종합 적인 정보를 저장/분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언더아머(Under Armour)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혜택 또한 제공하는 등 '기어 스포츠'가 운동 기능을 중점으로 패션과의 조화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기어 스포츠 스펙



  한편, '기어 핏2 프로' 역시 눈길을 끄는 제품입니다. '기어 핏2 프로'는 작년 6월에 출시된 '핏2'의 후속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 기능적인 측면에 더 강화되어 출시되었습니다. 마름모 형태의 '핏2프로'에 대해 삼성은 이전의 제품들보다 더 편안한 착용감이 들도록 했다고 밝혔으며, '기어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기어 핏2 프로'역시 5ATM(50m 깊이)까지 방수가 되는 등 물놀이, 수영 등을 하기에 적합하며 이동 거리, 심박수, 운동 시간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밴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기어 핏2 프로 스펙.


△ 기어 핏2 프로.


  또한 삼성은 이번 IFA2017 행사를 통해 2세대 '기어 아이콘X'를 선보였습니다. '기어 아이콘X'는 무선 이어버드로서 음악 감상을 위한 이어폰 기능은 물론이고 피트니스 코칭과 운동 정보를 기록해 주는 등 '웨어러블 기기'의 기본적인 기능인 피트니스와 관련된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웨어러블'기기로 보는 관점이 우세합니다. 특히 '기어 아이콘X(2018)'은 터치 패드가 내장되어 간단한 터치나, 상하좌우 스와이프를 통해 음악 감상 관련 컨트롤을 할 수 있는데 이어버드 자체에 내장된 4GB용량의 저장 공간에 음악을 넣어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즉, 스마폰과의 연동과 더불어 독립적인 사용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기어 아이콘X(2018) 스펙


△ 애플워치 스포츠 vs 기어 스포츠.


  삼성은 지난 8월 23일, '갤 노트8'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8' 등과 정면 대결 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으며 이번 IFA2018행사장에서 공개한 웨어러블 3종으로 애플워치, 에어팟(AirPods) 등과도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지 않지만 향후 서서히 시장이 성장한다고 볼 때, 웨어러블 분야에서의 애플과 삼성의 대결 또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과연 삼성이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