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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신용융자 잔고 추이와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관계 고찰- 마켓 리딩 : 경제 & 주식 2017. 4. 5. 08:00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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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조이 유어 라이프 닷컴! 주식 시장 톺아 읽기 입니다 :)
4월 4일 저녁에 뉴스 기사 제목이 하나 눈에 띄었는데요, 검색 상위권에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듯 합니다.
"빚내서 주식투자"라는 제목의 기사였는데요, 주식 투자자의 신용 융자 잔고가 7조 3천억 원에 가까워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증권사로 부터 빌린돈이 무려 '7조 3천억'이나 된다는 것이지요. 예전, 코스닥 시황글에서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관련글 → (3/19시황) 지지부진 코스닥 언제쯤 상승할까?) 신용융자 잔고가 많다는 것은 상승시에 쏟아져 나올 매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상승에 부담이 됨과 동시에 하락시에는 투매를 유발해서 주가(지수하락)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신용 물량이 많다는 것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것이지요.
△ 주식 시장에서 '신용 융자 잔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기사가 떴다.
과연, 신용 융자 추이와 주가 흐름은 어땠을까?
그리고, 과거에 신용 융자 관련 이야기가 이슈화 되고 난 뒤에 신용 잔고 추이와 주가 흐름은 어땠을까?
"빚내서 주식투자"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떴다는 것은
그만큼 '신용잔고'가 증가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신용 잔고 추이'와 '코스피/코스닥'의 주가 추이를 함께 살펴볼까 합니다.
그리고, 과거 '신용융자'에 관한 뉴스 기사들이 등장하면서 이슈화 된 이후 주가 흐름이 어땠는지도 살펴볼게요.
코스피/코스닥 신용 융자 잔고 추이
코스닥 시장은 시가총액으로 봤을 때, 코스피보다 훨씬 적은 규모이지만
신용 융자 잔고 금액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더 많다.
그만큼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코스닥 시장에 몰려있다는 뜻이고,
많은 사람들이 '돈을 빌려서' 거래를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코스피 신용 융자 추이(위)와 코스피 지수(아래)
코스피의 경우, 2015년 4월 고점을 찍었을 때 '신용 융자 잔고'가 최고점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 이후, 코스피가 서서히 상승하여 2015년 고점 수준에 이르렀지만
신용융자잔고는 그만큼 증가하지 않았다.
즉, 2015년 4월에 비이성적으로 코스피의 신용잔고가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3월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만연했는데,
2월~3월 사이에 '신용융자 잔고' 또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신용융자 잔고의 가파른 상승은 코스피 상승의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좋지 않은 현상으로 보인다.
코스닥 신용 융자 잔고 추이(위)와 코스닥 지수(아래)
코스닥 시장이 2015년 7월 이후, 횡보 박스권에 갇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 잔고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브렉시트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던 코스닥 신용 융자 잔고는
미국 대선을 앞둔 9월 이후, 코스닥 지수가 폭락하면서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잔고는 여전히 높은 위치에 잇다.
특히, 2017년 4월 4일 현재 코스닥 지수가 625선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 잔고는 브렉시트 직전 수준(지수 700 부근)에 있다.
이는 코스닥에서 신용거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코스닥 시장의 상승 여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과거 '신용 잔고 증가'에 관한 기사들이 언제 등장했을까?
몇 개를 뽑아봤다.
2017년 4월 4일 기사 이전에
언제 '신용거래 융자 잔고'라는 제목의 기사들이 다량 등장했는지 확인해 봤다.
가장 최근은 2017년 1월 29일. 그 이전은 2016년 8월 26일과 7월 31일
2016년 6월 15일 그리고 좀 더 과거로 가니 2015년 3월 24일에
여러 신문사에서 동시에 기사를 내보냈다.
코스닥에 신용 융자 대금이 많고, 개미들이 많이 몰려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신용융자 추이와 주가 흐름은 '코스닥 지수'와 연관지을 때 유의미해 보인다.
그렇다면, 코스닥 지수 흐름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2017년 1월 29일 -
탄핵소추안 발의 이후 코스닥 시장이 1월 중순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며 신용잔고 역시 증가했다.
하지만 1월 중순 이후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고, 2월 중순 잠시 반등이 잇었지만 3월 말까지 하락하면서
개미들을 고통 속에 밀어 넣었고,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2016년 7월 31일과 8월 26일.
브렉시트이후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신용 융자 잔고 또한 빠르게 늘어났다.
하지만 코스닥 지수는 8월 11일을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했고,
추석 이후 잠시 반등을 했지만 그 이후 코스닥 시장은 폭락 장세로 돌변하였다.
2015년 3월 24일.
코스닥과 코스피가 새로운 고점을 향해 달려가던 시기이다.
코스피는 4월에 고점을 찍고 무너져 내렸지만, 코스닥 시장은 잠시 주춤하다가 7월까지 랠리를 이어갔다.
신용 융자 잔고 증가 추이 역시 잠시 주춤하다가 7월에 최고점을 찍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 중국발 악재로인해 코스닥 시장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신용 잔고도 급격히 감소했다.
이때, 지수 급락으로 인해 신용 반대 매매가 속출하면서 지수 하락을 더욱 부추겼을 것으로 생각된다.
코스피/코스닥 지수 흐름과 신용 잔고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신용 잔고 추이의 가파른 상승세는 결국 '지수 고점'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피의 경우는 코스닥보다는 그 금액이 적다는 점 때문에 상관관계가 다소 낮다고 할 수 있지만,
2015년 당시 신용 잔고 추이의 급격한 증가와
2017년 3~4월의 급격한 증가 모양새가 비슷하다는 점은 경계해해야할 부분입니다.
특히, 개미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은 '코스닥'의 신용융자잔고 총량과 증가세입니다.
과거 뉴스 기사가 나와서 사회적으로 이슈화 될 때 즈음이면 코스닥 지수가 단기 고점을 형성할 때가 많았고,
지수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락시에는 증거금 확보를 위한 반대매매가 이루어지므로, 지수 하락을 부추기게 되지요.
결국, '빚내서 주식 투자 한다'라는 기사가 뜨면,
빚내서 투자를 하는 사람이건, 현금만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이건
리스크 관리를 해야하는건 분명합니다.
단기 고점을 형성하고 한 차례 하락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참고하셔서, 성공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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