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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리뷰]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하지마라" 가치투자의 시대, 주식 투자자라면 읽어 봐야할 책- 마켓 리딩 : 경제 & 주식 2017. 1. 25. 22:47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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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은행(FRB, Federal Reserve Bank)가 지난해 연말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했고, 2017년에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도 잠시 주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 금리는 동결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의 가산 금리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고, 정부가 정책적으로 대출 규제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어쨌든, 부동산 투자 열기가 잠시 주춤한 사이 주식 시장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들어 사상 최고가를 연달아 경신하는 등 거침없는 행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KOSPI) 지수를 끌올리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과 코스피의 상승과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채권 가격 하락. 바야흐로 이제는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때가 되었습니다.
*금리 인상과 채권 가격의 매커니즘과 주식 시장과의 상관 관계에 관한 글은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1) 투자 종목에 당장 영향 주는 금리와 채권의 매커니즘(매일경제),
2) 금리 상승이 채권, 주식 시장에 영향을 주는 매커니즘(lovefund이성수의 평지풍파 금융사))
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사면 좋을까요? 어떤 기준으로 주식 투자를 해야할까요?
어느 종목을 사야 돈을 벌 수 있을까?
"종목"을 고르고, 매수를 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베가북스)"의 저자 사경인 회계사는
비교적 명확하게 기준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오랜 시간동안 주식 시장에 몸담고 있는 저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잘 몰랐던 '재무제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덕분에 "가치 있는 기업"을 찾는 방법적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렇다면, 왜?
주식투자를 하면서 '재무제표'를 알아야 할까요?
토크쇼에서 연예인 A가 부동산에 투자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했던 말이다. 우리나라에 아직 주 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기 전, 자신의 지인과 술을 마시는데 이런 얘기를 하더란다.
"조만간 우리나라에 주 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대박 날 사업 아이템이 하나 있다." / "어떤 사업?" / "이제 일주일에 이틀씩 쉬면 사람들이 산과 들러 놀러다니기 시작할거야. 그런데 막상 휴양지에 가보면 대부분 숙박 시설이 부족하지. 그래서 경치 좋은 곳에 펜션을 지어두면 앞으로 대박 날거야. 마침 내가 서해안에 땅을 하나 봐둔 게 있는데 기가 막혀. 펜션 부지로 아주 딱 맞아. 너니까 내가 특별히 알려주는 거다."
이야기에 솔깃해진 A는 결국 그 땅을 샀다. 그러고는 시간이 지난 후, 한동안 잊고 지내던 땅을 팔 일이 있어 중개업자에게 의뢰했더니 중개업자가 난처해하면서 "이 땅은 팔 수 없는 땅"이라고 했다. "왜 팔 수 없냐?"는 질문에 중개업자는 땅을 직접 보고 샀는지를 물었다. 직접 가 보지 않고 지인의 추천으로 산 땅이었기에 A씨는 그제서야 땅을 확인해 보러 갔다. 충남에 위치한 땅은 경치 좋은 바닷가 휴양지에 자리 잡고 있었다. A가 그곳에 서서 기만힌 경치와 자연환경에 감탄하고 있던 차에 부동산 중개인이 말한 땅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시간이 흘러 밀물이 들어오고 땅이 점점 바닷물에 잠기기 시작하더니 만조가 되자 완전히 물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더라는 거다.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p.25)"
"땅을 사기 전에 반드시 실물을 확인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 주식을 살 때도 반드시 재무제표를 확인하기 바란다"(p.41)
책의 저자는 '땅'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통해 '재무제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식을 사려고 하는 회사가 제대로 된 회사인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재무제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이 회사의 주식을 사면 주가가 올라서 내 계좌의 잔고, 평가액이 늘어난다는 보장이 있을까?
최소한 이 회사가 망하지 않고 장사를 잘 해서 가치가 오르면서 배당금까지 받을 수 있으려면?
결국은 투자는 '직감'이나 '소문', '지인의 추천'이 아닌 '재무제표'가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죠.
물론, 재무제표와 함께 여러가지 기술적 분석이 이용될 수 있겠지만 '재무제표'가 그 기업의 근본 가치를 담고 있기에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기업 가치는 어떻게 따져봐야 할까요?
그 방법은 다양합니다만,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 줍니다.
재무제표가 투자의 기본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도 잇다. 가치 측정의 척도가 되는 지표가 모두 재무제표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익과 매출은 손익계산서에서, 장부가치는 재무상태표에서, 현금흐름은 현금흐름표를 통해 확인할수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분석을 '기본적 분석'이라고 하는 것이다. (p.232)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마다, 그 투자의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땅을 사거나 집을 살 때 물건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것 처럼 주식 또한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치 투자의 시대,
꼼꼼히 따져 좋은 회사를 고르고 성공 투자로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저자의 매경 프리미엄 연재 콘텐츠 ☞ http://bit.ly/2hErC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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