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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젯/DRT/프락셀레이저 후기 -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한 레이저 시술!- 소소한 즐거움 찾기/잡동사니 2016. 10. 25. 19:23반응형
안녕하세요! Life is Traven, 엔조이(i) 유어 라이프 닷컴! 입니다^^
작년부터 주기적으로 피부과 병원에 들러 여드름 흉터 치료를 해오고 있는데요,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망가진 피부가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선크림을 발라주면서 자외선 차단에 힘써야했지만 그러질 못했네요. 거기에다가 바다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해수욕과 서핑을 하면서 강한 자외선을 오랫동안 쬔 것이 지금은 독이 되어 돌아왔네요. 망가진 피부가 다시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고 있는데요, 역시나 오랜 시간에 걸쳐 망가진 피부가 한 순간에 돌아올 수는 없겠죠.
지난 7월에 이어 대략 3개월 만에 피부과를 방문했어요. 지난 번에는 프락셀듀얼(프락셀)과 레가토 두 가지 시술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에너젯과 DRT, 프락셀 레이저 시술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여름 동안 피부 관리를 제대로 못해줘서 피부 상태가 현상유지는 고사하고 더 망가져버린 상태에서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확연히 늙어간다는 것도 보인다는...
△ 시술 받기 전.
병원을 처음 찾았을 때 보다는 피부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이번 시술을 받기 전 날 밤에 얼굴에 여드름이 나버려서 고생을 좀 했다.
→ 아래쪽에 시술 전/후 사진이 있습니다.
오랜반에 병원을 방문한 터라, 야누스 3D입체 영상기로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시술에 들어갔습니다. 간단히 피부 상태를 보면서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거친 후에, 시술에 들어갔는데요 평일 낮시간은 비교적 한가해서 시술을 받기에 좋습니다. 피부 상태 측정부터 시술이 끝날 때 까지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렸네요.
시술 전에 '피지 제거'를 하는데요, 피지 제거하는 게 제일 아프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최근에는 좀 피곤했던지 시술 전날에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는 바람에 피지 제거하는 데 고생을 좀 했습니다. 피지 제거가 끝나면 얼굴에 마취 크림을 바르고, 피부에 흡수가 될 때 까지 누워서 쉰답니다. 마취크림이 완전히 흡수되고 나면 본격적인 레이저 시술이 시작되는 것이죠!
제일 먼저 DRT 시술을 했습니다. DRT는 바늘로 얼굴을 콕콕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마취를 했다고는 하지만 레이저가 진피층까지 들어가서 진피를 자극하는 것이라서 좀 아프기도 합니다. 저는 고통을 잘 참는 편인데도, 움찔움찔 하게 되더라고요. 피부 표면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진피층에서 진피를 자극해서 새로운 피부 조직 생성을 유도한다는 것이 포인트!
그 다음으로는 프락셀 레이저 시술을 했습니다. 흉터 치료에 많이 도움 되는 레이저라고 하는데요, 시술을 할 때는 얼굴 전체를 전기로 지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DRT처럼 순간적인 고통은 없는데, 얼굴 전체가 후끈거릴 정도의 열감이 있기도 합니다. 얼굴의 콜라겐 조직에 열자극을 주는 것이라서 얼굴이 붉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이유가 바로 프락셀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에너젯 시술을 했어요. 에너젯은 여드름 흉터 치료와 리프팅에 사용되는 레이저라는데요, 공기 총으로 피부 안쪽에 공기를 주입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마취를 했다고는 하지만 공기압을 이용해서 합성화합물을 진피 속에 주입할 때 약간 따끔합니다. 주름과 여드름 흉터에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 중 하나라고 하니, 경과를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시술 당일 - 시술 전/후 모습>
△ 에너젯/DRT/프락셀 레이저 시술 전 모습.
△ 시술을 받고 난 직후의 모습.
얼굴이 전체적으로 붉게 달아오른 모습이고, 에너젯 시술로 인해 핏방울이 중간중간에 맺혀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 레이저 시술 직후 모습.
< 3일 후 모습 >
△ 시술 3일 뒤.
얼굴에 전체적인 붉은기는 없어졌지만, 볼을 중심으로 딱지가 앉아 있는 모습.
△ 시술 3일 뒤.
시술 부위를 중심으로 딱지가 앉아있고, 서서히 떨어지는 중.
< 일주일 후 모습 >
△ 시술 1주일 뒤.
아직 붉은 기운이 약간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질(딱지) 대부분이 떨어져나갔지만 아직도 피부는 회복중~
△ 시술 1주일 뒤.
레이저 수술 후, 회복/재생 중인 피부
< 2주일 후 모습 >
△ 시술 2주일 뒤.
각질이 완전히 떨어져나가고 피부가 어느정도 회복되어 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 시술 2주일 뒤.
피부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 붉은 기운이 조금 남아 있는 모습. 지금은 회복중~
→ 아래 사진은 시술 하는 당일(시술 전)과 2주가 지났을 때 비교 모습.
△ 시술 전(왼쪽) / 시술 후(오른쪽) 사진 비교.
단기간에 성과를 만들어 내는 건 참 힘들어 보입니다. 특히, 제 피부 같은 경우는 학창시절부터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다보니 오랜 시간 동안 망가져버려서 쉽게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주는 아니지만 시술을 받다보니 어느정도 피부결이 정리가 되고, 상태도 조금은 나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이 (예전보다)피부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느리지만 작은 변화가 있긴 한가봅니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에너젯/DRT/프락셀 등)을 받아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자신에게 무엇이 제일 잘 맞을지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물론, 병원에 들러 상담을 거쳐야겠지만 생활 습관과 관리도 많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의 시술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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