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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후폭풍, '아이폰7'과 'V20'에게는 득이 될까?-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2016. 9. 9. 11:36반응형
지난 9월 7일 오전 10시(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된 애플의 가을이벤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인 '아이폰7 & 7플러스(iPhone 7 & 7 Puls)'가 공개되었습니다. 오는 9일부터 1차 출시국인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등 28개국에서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고 16일 온/오프라인 애플스토어를 통해 공식 판매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1주일 뒤엔 23일부터 체코, 그리스, 러시아 등 2차 출시국에 포함된 30개국에 대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이 과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성적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8월 2일 공개되어 큰 인기를 모으며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던 삼성의 전략 패블릿폰 '갤럭시 노트7(Galaxy Note 7)'은 아이폰7의 등장 직전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해 실적 악화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삼성측은 '배터리 폭발'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리면서 전량 교환/환불 정책을 내놓으면서 발빠르게 대응했고 여러 매체들은 이같은 삼성의 빠른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주의 한 호텔방에서 '배터리 폭발'이 일어난 것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도 차량안에 놓아 두었던 '갤럭시 노트7'이 폭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배터리 폭발 사고'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미국 연방항공청이 '갤럭시 노트7'의 기내 반입 금지를 검토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컨슈머리포트가 삼성이 갤럭시 노트7의 '리콜'에 대해 공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면서 미국내 여론이 점점 악화되면서 향후 '갤럭시 노트7'의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사고 이후, 삼성은 전량 회수/교환 정책을 내걸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폭발'사고가 일어나면서 미국내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후폭풍, 애플과 LG전자에게 득이 될까?
△ 잘 만들었지만, '폭발 사고'에 발목을 잡힌 갤노트7
매년 '괴물 스펙'으로 이름을 날리며 등장했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였지만, 올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예약 판매 매진에 이어 초도 물량마저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지난 8월 말에 등장한 '배터리 폭발 사고' 이슈가 삼성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배터리 폭발 이슈'가 발생한 직후, 삼성은 전량 회수/교환 및 환불 정책을 내걸며 대대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아두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호주, 미국 등에서도 폭발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갤럭시 노트7'에 대한 믿음은 '불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에서는 '갤럭시 노트7'을 폭발물로 규정, 항공기 개내 반입 금지 물품 등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량 회수/리콜 결정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폭발'의 후폭풍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이 '공식 리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있는데 이같은 일들이 애플의 '아이폰7 & 7플러스', LG의 'V20' 등 하반기에 주목할 만한 제품들이 등장한 시기에 논란이 확산되면서 향후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의 차량 안에서 '갤럭시 노트7'이 폭발하여 차량이 전소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때문에 '갤노트7'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7' 폭발과 관련하여 미국 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은 두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항공기 기내 반입 물품' 등록과 관련된 문제와 '공식 리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 입니다. 두 가지 사안 모두 '잠재적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은 같지만 삼성의 입장은 매우 난처해졌습니다. 결국, 항공기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될 경우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국 '공식 리콜' 절차를 밟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공식 리콜'의 경우 그 절차를 밟아 전량 회수/교환 작업이 이루어지는 데는 적어도 수 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공식 리콜'이 아닌 자체 리콜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 됩니다. 특히, 컨슈머리포트 등은 삼성이 '공식 리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폭발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고 이는 소비자가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공식 리콜'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공식 리콜'을 결정할 경우 올해 하반기 미국 내에서의 '갤럭시 노트7' 판매는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 블랙과 제트블랙 색상이 추가된 '아이폰7 & 7플러스'.
과연, 블랙 효과로 인해 아이폰의 판매량이 얼마나 상승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한편, 이같이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여론이 미국 내에서 점점 악화 되면서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아이폰7 & 7플러스'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갤럭시 노트7'과 같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LG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V20'의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의 경우, 글로벌 판매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의 중국 기업들에게 크게 뒤쳐지지만 북미지역에서는 애플과 삼성에 이어 판매량 3위 자리를 놓고 화웨이와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중이기에 화웨이가 하반기에 하이엔드급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배터리 폭발 사건으로 인한 수혜를 입게 된다면 3위 자리를 굳히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아이폰7 & 7플러스'의 경우 전작인 '아이폰6s & 6s 플러스'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가 줄곧 있어왔지만 기본 저장 공간이 기존에 16GB에서 32GB로 늘어난 점, 그리고 '스페이스 그레이(Space grey)' 색상이 사라지고 '블랙(Black)' 제품과 '제트 블랙(jet Black)' 제품이 생겨난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IP67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이 추가된 점(수심 약 1m깊이에서 30분 정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의 방수 기능. 생활방수 가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이용해서 DSLR급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밖에 부가 액세서리로 10월 말부터 판매 예정인 무선 이어팟인 '에어팟(AirPods)' 또한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으로써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LG의 V20의 경우 지난 4월에 출시된 'G5'의 후속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속 제품인만큼 'G5'의 기능을 보완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5.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1440x2560, QHD)를 가진 'V20'은 16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가졌으며, 와이드 앵글 촬영 기능, OIS손떨림방지기능, 오토포커스를 비롯한 다양한 카메라 관련 기능들을 제공하면서 '카메라'에 집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4GB의 램 탑재, 64GB의 기본 저장공간과 더불어 micro SD카드 슬롯(최대 2000GB 까지 지원)에 320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갖추고 있어 기본 스펙면에서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제품입니다.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건이 삼성의 자체 리콜로 마무리되지 않은 채 그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닥칠 것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폭발 사건이 세계 곳곳에서 터지면서 삼성으로서도 매우 곤욕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과연 삼성이 어떤 방법으로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게 될 지가 관건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갤럭시 노트7'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아이폰7 & 7플러스'의 판매량 또한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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