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시간으로 9월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애플의 아이폰 공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애플 이벤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청중들로 가득 찬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Centet)에서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아이폰7 & 7플러스'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오랜 시간동안 많은 루머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들이 익히 알려져 있었고, 역시나 그 루머들을 피해갈 수 없었던 '아이폰7'이었지만, 키노트에서 나온 몇 가지 이야기들은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만한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예년보다 많은 국가들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었으며 9월 16일 1차 출시국에서의 공식 출시 1주일 뒤에는 2차 출시국 30여개 국가가 발표되었지만 이번에도 한국은 3차 혹은 4차 출시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벤트였습니다.

△ '아이폰7 & 7플러스'

루머로 알려졌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애플은 '카메라'와 '라이트닝 이어폰'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아이폰7 & 7플러스' 공개된 진실. 그리고 루머를 뛰어넘는 이야기는 뭐가 있었나?

△ '아이폰7'을 소개하는 팀 쿡 애플 CEO.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인 '아이폰7 & 7플러스'는 가장 마지막에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애플은 '카메라'의 변화와 더불어 '3.5파이 이어폰잭'이 사라진 것과 '라이트닝 잭'을 갖춘 이어폰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무선(wireless)' 이어폰/헤드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음악 감상 방식이 한 층 더 즐거워질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아이폰'에 대한 소개에 앞서 최근 '포켓몬고(Poketmon Go)'로 인해 몸값이 부쩍 뛴 '닌텐도'의 슈퍼마리오를 아이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소개했으며, 그동안 '애플워치2'로 불리던 '애플워치 시리즈2(AppleWatch series2)'가 업그레이드 된 기능과 성능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박수 갈채를 받은 제품은 단연 '아이폰7 & 7플러스'가 등장할 때 였습니다. 



  '아이폰7'과 '아이폰 7플러스'에 대해 소개된 내용 대부분이 이번에도 역시 대부분의 내용들이 '루머'를 통해 대부분 알려진 것들이었습니다. '아이폰7/7플러스'의 디자인은 물론이고 두 가지의 '블랙'컬러가 추가된 것, 그리고 카메라의 기능까지 대부분의 사실들이 루머를 통해 알려졌던 것이며, 특히 '듀얼 카메라'의 기능이 각각 와이드앵글과 망원렌즈 기능에 특화되어 있으며, 뒷배경을 흐릿하게 만들 수 있는 초점기능을 가졌다는 이야기까지 루머를 통해 알려진 내용들이었습니다. 애플인 이번 이벤트에서 디자인과 기본적인 스펙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그 대신 '카메라'와 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하면서 아이폰 카메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3.5파이 이어폰잭'이 사라진것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 시장의 변화를 예감케 하기도 했습니다.


△ '아이폰7'의 스펙

메인 프로세서로 A10칩 장착, 12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OIS손떨림 방지기능 장착, 700만 화소 전면 카메라(페이스타임 카메라), 

업그레이드 된 터치ID(홈버튼), 방수/방진기능 추가, 양방향 스피커(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춘 제품입니다.

△ iPhone 7의  색상은 5가지, 기본 저장 공간은 32GB/128GB/256GB

가격은 649달러(32GB), 우리돈 약 73만원부터

△ 아이폰7플러스 스펙.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각각 와이드앵글과 망원렌즈 기능에 특화. OIS손떨림 방지기능 장착.

7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방수/방진기능, 스테레오 스피커 등 나머지 기능과 스펙은 '아이폰7'과 동일.

△ '아이폰7 플러스' 역시 32GB/128GB/ 256GB 제품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768달러(32GB) 우리돈 약 89만원 부터.

△ '아이폰7 플러스'의 카메라 모듈 부분 제작 모습.

△ '아이폰7'의 카메라. '아이폰7 플러스'와 기본적인 카메라 기능은 비슷하지만

'아이폰7플러스'는 듀얼 렌즈를 가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 '아이폰7 플러스'의 듀얼렌즈는 좌측은 '와이드 앵글' 우측은 '망원렌즈'의 기능을 가졌다.

△ 아이폰7플러스의 카메라 기능 중 하나는 '뒷 배경'을 흐리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쪽의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뒷 배경을 날려버릴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애플은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3.5파이 이어폰/헤드폰 잭'을 없애고 '두 개의 스피커' 즉, 스테레오 스피커의 기능을 아이폰에 추가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3.5파이 이어폰잭이 사라져야할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디스플레이 기술과 카메라 기술, 그리고 통신 속도를 좌우하는 LTE 기술과 A시리즈로 대표되는 애플의 프로세서 등 많은 것들이 해마다 발전하고 성능이 좋아지고 있지만 '3.5파이 이어폰 잭' 만큼은 옛날의 것 그대로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더 이상 '최신의 제품'에 옛것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1878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해서 1970년대 이후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에 널리 쓰인 '3.5파이 잭' 대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최신의 기술을 이용해서 음악을 감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가 '라이트닝 잭'을 가진 이어폰/헤드폰을 통해서 음악을 듣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이어폰/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입니다. 애플은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AirPod)'을 선보였고, 자회사 비츠에서는 이어폰과 헤드폰등 여러 제품을 새롭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JBL'에서 만든 '라이트닝 잭'을 가진 이어폰을 보여주었으며, '3.5파이 to 라이트닝' 커넥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애플의 마케팅 부문 수석 부사장 '필립 실러'가 '3.5파이 잭'이 사라져야할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오래된 구시대적인 산물을 최신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하며, 더 이상 '3.5파이 잭'이 최신 전자 제품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 새로운 아이폰은 스테레오 스피커를 가졌다/

△ JBL에서 만든 '라이트닝 잭 이어폰'

△ 애플은 라이트닝 커넥터 이어폰과 함께 애플은 '3.5파이 to 라이트닝' 커넥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 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 'AirPods'

선이 없는 이어폰을 통해서 애플은 '음악 감상'이 좀 더 자유로워 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가격은 159달러, 우리돈 약 18만원. 10월 말부터 판매.

△ AirPods은 애플이 특별히 설계/제작한 칩이 들어간다.

음악 감상과 전화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를 할 때는 에어팟을 가볍게 두드리면 된다.

△ 애플의 자회사 '비츠'는 이번 이벤트에서 무선 헤드폰과 이어폰을 새롭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3.5파이 잭'이 사라지고 난 자리에는 '라이트닝 잭'을 갖춘 제품과 함께 '무선' 제품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이같은 움직임(3.5파이 잭 제거)는 상당히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첨단 기술이 들어간 '최신 전자 제품'에 아주 오래된 기술인 '3.5파이 잭'이 들어가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최신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제이버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르네가 이야기 했던 것 처럼 플로피 디스크, CD-ROM등이 차츰 사라져간 것 처럼 '3.5파이 잭'도 종말을 고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편, 애플은 9월 9일부터 1차 출시국에서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공식 출시는 9월 16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폰7의 출시에 맞춰 전작인 '아이폰6s & 6s 플러스'의 가격이 조정되었는데, 가격의 조정과 함께 16GB 제품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아이폰SE는 16GB이 있음).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최저 용량은 32GB가 되며, 가격은 더욱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제품 구성.

△ 아이폰7 1차 출시국.

작년에 2차 출시국에 포함됐던 나라들이 대거 1차 출시국에 포함되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홍콩과 일본이 포함되었다.(중동에는 아랍에미레이트가 포함)

△ 2차 출시국 명단.

'아이폰7 & 7플러스'의 2차 출시는 1차 출시 일주일 뒤인 9월 26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포함되었을 뿐, 우리나라는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아이폰7 출시는 10월 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1차와 2차 출시국 모두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예년과 비슷하게 10월 말쯤 출시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1차와 2차 출시국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3차 출시국이 선정되기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애플의 '아이폰7 & 7플러스'가 스마트폰시장은 물론이고 '이어폰/헤드폰 시장'에도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 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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