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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중 하나인 'CES 2016' 행사(2016년 1월 6일 ~ 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일찌감치 내로라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새로운 모바일 기기를 선보이며 분위기 장악에 나섰습니다. 최근 몇 년간 CES를 비롯한 가전쇼에서는 '모바일'이 핵심 화두로 떠오른 만큼 새로운 모바일 기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가운데 이미 지난달부터 여러차례 루머를 통해 샤오미(Xiaomi), 화웨이(Huawei), HTC, ZTE 등 중화권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왔습니다. 또한 소니(Sony), 삼성, LG 등도 2016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선전을 위해 'CES 2016' 행사에서 여러가지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왔기에 이들 기업의 자존심 대결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LG는 'CES 2016'행사의 첫 주자로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였는데 자신들의 강점인 '카메라'를 앞세운 중저가 스마트폰 'K10 & K7'소개하면서 이머징마켓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알렸습니다.
△ LG의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K10'
LG는 'CES 2016' 행사에서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으로 'K10'과 'K7'을 선보였다.
- LG 중저가폰 'K 시리즈' 공개. 'K10/K7' 시장에서 통할까?
2014년 'G3' 이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이고 중저가폰 시장에서도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 5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옛 명성(2014년 3분기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을 잃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LG가 'CES 2016'에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 LG가 'K시리즈' 두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LG의 강점인 '카메라 기능'과 'UI/UX'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뒷면 디자인'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 LG의 'K7'
'K10'의 경우 13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셀피 카메라)를 장착하면서 '하이엔드급' 카메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LG는 "중저가폰 제품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카메라"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인 카메라 스펙 외에도 제스쳐샷을 비롯한 LG의 'G'시리즈나 'V10'에서 보여준 여러가지 촬영 기능들이 들어가면서 '카메라'를 앞세운 '중저가폰'이라는 말을 듣기에 충분한 이 제품은 5.3인치 크기의 화면(720x1280)과 쿼드코어 1.3GHz(1.2GHz와 1.14GHz 옥타코어 제품도 있다. LTE기준), 2GB/1.5GB/1GB의 램(옵션에 따라 다르다)을 갖췄고, 230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가졌습니다. 'K7'의 경우 'K10'보다 조금 더 저렴한 제품으로 분류되며 5인치 크기의 화면과 1.1GHz의 쿼드코어(LTE기준),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셀피 카메라)를 가졌으며 메모리는 1.5GB/1GB 모델로 나뉘어 집니다. 배터리 용량은 2125mAh로 'K10'보다 작고 가벼운 제품입니다.
한편, LG가 'K10'과 'K7'를 선보이며 카메라와 UI/UX 등을 내세워 중저가 시장을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을 이야기했지만, 역시나 아쉬운 부분은 '디자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LG측은 뒷면의 오돌토돌하 디자인(Woven pattern)을 두고, 손에 쉬었을 때 빠져나가지 않고 그립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지만, '메탈바디'나 '강화유리 코팅'을 통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제품이 대세인 시장에서 어느정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특히, 중저가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샤오미'나 '화웨이' 그리고 최근 2016년 형 '갤럭시 A'시리즈를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삼성'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도 디자인 면에서 다소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삼성의 대표적인 중저가폰 5인치크기의 '갤럭시 A5'
이번 'CES 2016' 행사에서 LG는 중저가 스마트폰 'K10/K7'의 공개와 더불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부문에도 많은 역량을 투자했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LG는 그동안 'IoT'사업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 왔는데 IoT 부문에서의 LG의 역량은 눈여겨 볼 만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LG가 과연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떻게 부진을 만회할 지, 그리고 사물인터넷과 모바일을 어떻게 연결시켜 나갈지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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