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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휘어짐'현상에 대한 애플의 대응, '애플 답다'.-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9. 27. 11:08반응형
지난 9월 9일,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공개되고 공식 판매가 시작된지 일주일만에 '천 만대'이상을 팔며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는 애플은 점차 '아이폰6'의 판매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아이폰6가 점점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쓰이기시작하면서 항상 그래왔듯이 '문제점'도 하나 둘 씩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더 커진'아이폰인 '아이폰6 플러스'와 관련하여 이슈로 떠올랐던 문제가 바로 '아이폰6 휘어짐'으로 알려진, '아이폰6'의 휘어짐 현상입니다. '아이폰6 플러스'의 양쪽 끝을 잡고, 구부렸을 때 마치 플라스틱을 구부리는 것처럼 휘어짐으로 인해서 디스플레이 손상을 비롯한 내부 부품의 손상이 생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심지어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모양이 변형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현상을 이용한 '아이폰6 휘어짐'이 걱정되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폰6 케이스'가 등장하기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아이폰6 플러스' 휘어짐 테스트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아이폰6'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CNBC, WSJ, Financial TImes 등은 이 현상을 보도하면서, 애플의 답변을 요구했다.
source : http://youtu.be/znK652H6yQM
'iPhone 6 Plus' 휘어짐 현상에 대한 애플의 입장은?
'아이폰6 플러스' 구부리기 테스트(Bend test)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미국의 주요 언론 매체인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 등이 애플 제품의 휘어짐 현상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애플이 휘어짐 현상에 대해서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된 것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애플의 '휘어짐 현상'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보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겠지만 애플의 공식적인 답변의 핵심 요지는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었고, 제품 사용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애플스러운 답변이고, 이것이 바로 애플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아이폰 6' 휘어짐 현상에 대한 애플의 공식 답변.
애플 자신들의 제품이 매우 튼튼하며, 외부의 충격이나 압력에 파손되지 않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의 품질 기준치를 넘어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그럼에도 의심이 가는 사람은 '애플'로 문의하라고.
source : www.9to5mac.com
△ '아이폰6' 휘어짐 동영상
애플의 대응, '아이폰4' 안테나 게이트 때부터 이어온 전략.
이번 사건은 흡사, '아이폰4(iPhone 4)'시절 '아이폰4 안테나 사건(Antenna Gate)'을 연상케 합니다. '아이폰4'가 출시되었을 당시, 애플은 아이폰의 디자인을 고급스럽고 완벽하게 만든다는 취지하에 폰 내부에 안테나를 넣고, 그 주변을 알루미늄으로 감쌌습니다. 그 결과는 당연히 안테나 전파 송수신의 방해를 가져왔고, 통화품질 불량이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당시 애플은 "모든 스마트폰이 완벽하지 않고, 우리또한 다른 회사들 만큼의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원한다면 제품을 교환해도 좋다"라고 말하면서 그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실제로 제품 이상으로 '리퍼'를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고, 그 이후에도 아이폰4를 구입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 애플은 '아이폰4'를 출시했을 당시, '안테나'문제가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스티브잡스는 당시 '안테나 문제'는 아이폰4에게 있어서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안테나 문제는 그 어떤 휴대폰에도 있는 것인데, 그것이 '아이폰4'에서 부각되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source : www.cbsnews.com
기업마다 제품을 판매하고, 어떤 사건에 대해서 대응하는 데에는 나름대로의 '전략'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품에 발생한' 애플의 대응 전략을 보면, 제품을 사용하는 데 치명적인 결함이 아닌 이상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단순한 문제로 치부하면서, 자신들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애플의 전략이 애플에 대한 평가를 극명하게 갈라놓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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