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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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다 - 영국 여인과 함께한 종로 : 보신각과 그 주변, 그리고 탑골공원-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6. 3. 08:56
'익숙함'과의 결별하며 그녀를 맞이하다. 서울에서 10년을 살았다. 결코 짧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간이다. 그러나 나는 '서울'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누군가가 서울의 지하철 노선을 물어보거나, 강남과 홍대, 대학로와 같은 곳에서 길을 물었을 때, 물음에 답할 수 있다고 해서 서울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나는, 서울의 깊은 곳. 겹겹이 쌓인 서울의 나이테, 그 안쪽을 들여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서울을 '익숙하다'고 느꼈을 때, 호기심은 사라졌다. '익숙하다'는 것은 우리 삶에 편안함을 안겨주지만 가끔은 '익숙함'을 버려야 할 때가 있고, 나는 영국 출신의 그녀를 만나면서 '익숙함'을 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울의 거리를 바라보았다. 서울은 참으로 흥미로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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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 - 봄날 걷기 좋은 곳. 서울에서 찾는 색다른 느낌.-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3. 9. 13:37
1. 서울, 다채로움. 전 세계에는 수 많은 대도시들이 있고, 유명한 도시들이 많이 있지만 '서울'만큼 다양한 무언가를 품고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수 백년간 조선 왕조의 수도였고, 지금은 대한민국 수도의 역할을 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 온 것이 사실이다. 개발과 파괴 사이, 질서와 무질서를 오가면서 서울의 모습은 변화해 왔지만, 그 와중에도 '옛 모습'이라 할 만한 것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서울'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서울을 잘 모른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요소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 '서울'에는 도시 곳곳에 '걷기 좋은 곳'이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촌 한옥마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경복궁과 광화문, 삼청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