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
-
인도 바라나시의 추억, 내가 '갠지스 강'에 들어간 이유.-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12. 19. 09:05
1. '문화와 삶'에 대하여.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막대한 부를 쌓은 유럽의 열강들은 식민지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제국주의 시대'라고 불리는 이 시기에 강대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식민지로 만들면서 '우수한 문화와 문명의 전파'를 명분으로 삼았다. 일본도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면서, '미개한' 민족을 도와준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문화 절대주의'라고 부르는, 우월하다고 불리는 것을 추종하고 그 밖의 것은 없애고, 바꿔야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문화 절대주의'는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각각의 민족과 사회, 문화는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는 '상대적'입장에서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이것은 '문화 상대주의'라고 불리며, 각각의..
-
Ep] 인도, 바라나시 - 물[水], 갠지스 강으로 가는 이유(Varanasi, India)-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3. 9. 5. 21:41
1.물[水, Water], 그것은 생명. 인간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 이 사실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물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우리는 물과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곁에 두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물을 갈망하고, 물을 통해 갈증을 해소하면서도 물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관심'이란, 서울에 여행 온 프랑스 사람이 서울이라는 도시의 일부를 바라보며, 여러 사물들의 움직임과 위치가 나타내는 의미를 찾아내려고 노력하는데 필요한 '관심'같은 것을 말한다. 우리는 프랑스인과 달리, [서울에 사는 사람들을 예로 들자면]서울의 일상적인 풍경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으며, 주변의 변화조차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그런 상태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
-
-
Leaving Varanasi-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10. 01:45
Leaving Varanasi 세번째로 찾아온 바라나시에서의 10일. 많은 생각, 많은 변화가 내 안에 존재했다. 내 영혼을 연주하기 위한 잠베. "잠베는 영혼으로 연주하기 위한 것이다"라는 선생의 말. 그리고, 길들여진다는 것, 좋아한다는 감정의 확인과 그 쓰라림. 내 여행에 대한 생각, 계획들. 내 여행의 의미에 대한 생각,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경험, 내 여행의 의미를 조금은 더 찾은것 같다. 앞으로 남은 여행, 후회없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후회없이 즐거운 여행 후, 내년엔 후회없이 1년간 공부만 할 수 있도록!! 26/04/09 Varanasi, India.
-
바라나시 영화관-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10. 01:31
-바라나시 영화관 한해에 엄청난 수의 영화가 제작된다는 인도. 인도의 영화관에서의 영화관람. 비록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알 수 없었지만, 깜이라는게 있으니. 부루주아적 시설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깨끗하고, 시원하고, Mc Donals, Pizza hut까지!!! 놀라워라~ 보통의 인도인들이 즐기기에는 너무나 비싼 가격들! 하지만, 인도인의 문화 생활 체험! 좋았음. +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맥도날드 쉐이크와 햄버거,,감동ㅠ_ㅠ 22/04/09 Varanasi, India.
-
pace-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10. 01:21
페이스. 이제 좀 나의 여행이 원래 나의 페이스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추억은 추억이고, 과거는 과거이다. 현재를 즐겨야 한다. 미래를 위해서. 아무튼, 내 여행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파키스탄 훈자. 내 여행의 의미. 위험지역에 대한 리스크와 부담. 멋진 경치. 이번 내 여행의 의미? 빠른 사간에 많은 나라를 찍는 것이 내 이번 여행의 의미가 아님이 확실하다. 내 인생에 있어서 20대의 목표. 그리고 자기 만족. 후회없는 일년. 후회없는 내년. 후회없는 인생. 이 모든 것들을 소비하기 위한 과정. 22/04/09 Varanasi, India.
-
Dpressed Varanasi-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10. 01:12
-Dpressed Varanasi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말했다. "날 길들여줘." 길들여진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적어도, 길들여지고 길들이는 양자의 관계가 좋을 때는 행복하다. 하지만, 길들여진쪽이 버림을 받게되면, 길들여져버린, 한 곳에 길들여진 이는 죽거나, 힘들어 한다. 지금의 나? 나도 모르는 사이 길들여 진 것 같다. 아니, 길들여 졌었다. 하지만, 지금 그 길들여졌던 것 때문에 너무나 괴롭다. 마인드 컨트롤. 길들여진 이와 길들인 이 사이에는 대화가 필요한 것 같다. 길들여진 나는 답답하다. 이런 마음 정말 싫다. 속 시원히 다 털어놓고 싶다. 그리고, , 길들여진 상태에서 벗어나야 겠다. 나자신을 위해서, 내가 무언가를 강요해서 나의 행복이나 만족만을 찾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지 행복이 아니..
-
의미(Meaning) - 바라나시 문시가트에서..-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9. 15:22
의미(Meaning) 김춘수의 꽃. 꽃이 나에게로와 의미가 되었다. 이 얼마나 위대한 가르침인가 바라나시에 존재하는 수많은 가트. 수없이 지나친 가트였지만 나에게 그 의미는 와닿지 않았다. 3일간의 나의 걸음은 단지 산책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의미없는 걸음에 불과했다. 의미. 그것은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우연이든 필연이든 뭔가 특별한 일을 했을 때 맺어지는 결과물이고, 그것이 진정한 가치인 것이다. 갠지즈 강가의 수많은 가트들이 있고, 그 중 하나인 Munshi GHAT. 문시가트. 그곳은 나에게 의미있는 장소가 되었다. 26/03/09 Varanasi, India.
-
바라나시 에피소드-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9. 15:17
Episodes1 이방인인 나에게 많은 사람들이 접근한다. 릭샤왈라, 호텔 안내인, 상점주인, 일반인. 누군가 나에게 친절을 베풀고 싶어 더 나은 장소, 더 빠른길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나는 이제 더이상 그들을 신뢰하지 못한다. 그, 혹은 그들의 호의가 진정 선함에서 나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위에 대한 신뢰를 못한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외국인들을 보면 곧잘 도와주곤 했는데, 그들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24/03/09 Varanasi,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