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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핏 호환, 삼성폰 아니라도 호환 된다?-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2014. 4. 17. 11:24반응형
애플과 구글이 6월 초와 6월 말에 자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를 통해 자신들이 개발중인 제품이나 기술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은 지난 4월 11일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와 웨어러블기기인 기어2, 기어2 네오(Gear 2 and Gear 2Neo) 그리고 기어핏(Gear fit)의 동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기어핏의 경우에는 지난 2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최고 모바일 제품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으면서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제품임과 동시에 대중화에 한 발 다가설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2014년을 기점으로해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뿐만 아니라 모토로라, LG, 애플 등에서도 2014년 혁신적인 '스마트워치'제품을 내 놓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2014년은 스마트워치 부분에 있어서도 글로벌 IT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2014년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은 가장 먼저 자신들의 전략 상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S5는 전작인 갤럭시S4보다 가격을 낮추었고, 기어2와 기어핏 역시 가격을 대폭 낮추어 '낮은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승부수를 띄움으로써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어핏의 경우는 24만원(미국의 경우 199달러)으로 기어2 보다 가격이 낮고 '피트니스 기능의 특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기어핏의 낮은 가격과 특화된 기능 등이 기어핏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스마트밴드)의 기능이 건강관리와 피트니스의 효율성에 중점이 맞추어 진다고 볼 때, 기어핏은 부담없이 구입할 만한 제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삼성의 기어핏은 2014MWC에서 '최고 모바일 제품 상'을 수상했다.
- HTC, LG 등 안드로이드 폰이면 기어핏 사용 가능?
삼성의 기어2와 기어핏 등은 기본적으로 삼성이 만든 삼성 모바일 제품들과 연동하여 작동하는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기어핏매니저(Gear fit Manager)라는 앱[다운받기]과 기어 피트니스 앱(Gear Fitness App)[다운받기]을 다운받아 설치한 안드로이드 폰이면 모두 기어핏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버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웬만하면 안드로이드 4.4.2 킷켓(Android 4.4.2 Kitket)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어핏의 경우 모든 스마트워치가 그렇 듯 다른 응용프로그램(문자, 전화를 비롯한 다양합 앱/어플)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스마트워치가 매력적인 이유는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스마트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어핏에서도 문자, 메일 확인, 전화 수신 등의 기능은 물론이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기어핏 매너지에서 설정 가능 합니다.
△ 기어 피트니스 앱을 설치하고 난 뒤, 기어핏 매너지를 통해서 '기어핏'의 레이아웃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에 설치된 앱들의 알람을 기어핏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정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들은 '삼성 계정'을 통해 통합적으로 이루어 진다.
- 삼성이 당초 계획과 달리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서 삼성 웨어러블을 사용할 수 있게 한 이유는?
삼성은 자신들의 전략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2', '기어핏'등을 삼성에서 출시한 모바일 기기 17종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 공식 홈페이지(www.samsung.com/global/microsite/gear/)에서도 그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어핏 매니저 앱과 기어 피트니스 앱을 이용하면 사실상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서 삼성 기어 제품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어 제품 출시와 함께 삼성이 할 수 있는 당연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 삼성은 '삼성 기어'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어 제품들이 삼성의 제품들과 호환된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4년에는 HTC, ZTE, 화웨이 등의 중국계 글로벌 IT의 추격과 함께 소니, 모토로라, 블랙베리, 노키아 등의 전통적 글로벌 IT기업의 강세도 예상되고 있는 한 해 입니다. 그리고 웨어러블기기 시장은 앞으로 큰 성장과 함께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시장이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선점 효과'를 통한 시장 점유율 높이기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삼성 제품에서만 사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라는 선택보다는,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 사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라는 선택이 더 유효한 전략임이 틀림 없습니다.
삼성의 기어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삼성 모바일 제품'들과 연동될 때 가장 큰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겠지만, 굳이 삼성 제품이 아니더라도 호환 및 연동이 되게 함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를 통한 시장 점유율 높이기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삼성은 향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그를 바탕으로 큰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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