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 Edit.
1.
3일 뒤면 호주를 떠나 남미로 간다.[엄밀히 말하면, 퍼스를 떠나 시드니에 머물다가 시드니에서 미국가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서 남미가는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다]
그래서 텍스리턴을 위해
회계사 사무실에 찾아갔다. 조기 텍스리턴을 신청하기 위해서였다.
2. 호주에 7월 22일 도착해서,
8월 9일 일을 시작했다. 농장에서, 약 7주[
정확히 따지면 6주+3일] 일했고, 농장에서 5144달러를 벌었고 텍스로 670을 냈다.[
막상 일을 끝내고 나니 내가 호주 정부에 바친 세금이 엄청났다. 한국에서 한국 정부에 낸 세금이라고는 담배소비세 몇 푼, 주차위반, 신호위반 벌금 밖에 없는데]
중간에 캐시(현금)로 받고 일한 것도 얼마정도 있지만, 그건 텍스리턴과 상관없으니,
공장에서 일을 했다. 10월 6일 부터 약 9주간. 공장에서, 9주 동안 14,626달러를 벌었고, 텍스로 3,513달러를 냈다.
[호주 정부에
매주 평균 400달러를 호주정부에 갖다 바쳤다, 일주일에 5-6일씩 일했는데, 하루 이상을 정부를 위해서 일해준거다. 이런 미친!]
공장에서 그 많은 텍스를 내면서도 생각했다. "호주를 떠날 때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라고.
3. 연금이라는 것,
고용주가 노동자를 위해서 의무적으로 들어주게 되어있다
.[한달에 천달러? 아무튼 그 이상 수입이 있을 경우]
그리고 연금회사에서 회원번호를 가입자에게 알려주게되어있다
.[우편을 통해서]
하지만, 난 두 군데의 연금회사[농장에서 일 할 때 컨츄렉터가 소속된 회사에서 연금을 가입한 곳과, 공장에서 연금을 넣어준 회사]로부터, 아무 것도 받지 못했다.
그나마, 공장의 페이슬립(pay slip, 임금 명세서)에는 어느 회사에 연금을 넣는지 나와있어서 그 회사에 전화를해서 조회를 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농장에서 일할 때 컨츄렉터의 회사가 어느 회사에 연금을 넣었는지 알 수 없었다.
급하게 계약서를 찾아봤는데, 고용 계약서를 이미 버려 버린 뒤였다 ㅠ
[컨츄렉터의 회사로 전화를 해서 어디로 연금을 넣었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전화번호가 없다.]
농장에서 일할 때
내 앞으로 들어간 연금 470달러,
공장에서 일할 때
내 앞으로 들어간 연금 약 700달러.
4.
회계사의 말을 비롯한, 각종 인터넷의 자료를 뒤져보니,
내가 낸 텍스 4000달러는 돌려받기는 힘들 듯했다.
내 앞으로 들어간 농장에서 일한 만큼의 연금 470달러도 받기는 힘들 듯했고, 공장에서 내 앞으로 넣어준 연금은 받을 수 있을 지의문이었다
.[연금번호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아, 텍스리턴, 이런 조건이 있을 줄 몰랐다.
'호주에서 한 지역에 6개월 이상 머물렀거나 머물 예정인자.'
텍스리턴과 연금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던 본인 ㅠ
정보는 알면 돈이고, 모르면, 돈날리는 것이라는 말이 얼핏 생각났다.
진작에 알았으면,
"
여행 일정을 좀 늦추고, 6개월 딱 채우고 텍스리턴 신청 할 걸"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적은 금액도 아니고, 내가 호주에서 일하고 정부에 낸 돈을 다시 받아 가겠다는 건데
.[사실상 호주 정부가 나에게 해 준 복지혜택은 없었으니까. 난 의료비도 메디케어 혜택을 받지 못하고 내 돈내고 거의다 해결 했으니까]
5.
뭐, 어쩔수 없었다.
돈은 돈이고, 여행은 여행이니까.
그래도, 호주에서 일하면서 호주에서 생활하고, 즐기고, 다시 여행할 만큼의 돈은 모았으니.
크게 마음 상하지말자고 생각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돈"욕심, 별로 좋지 않은거니까.
- 농장 페이슬립, 힐탑노미니스에서 일햇는데,,,홈페이지도 있다더니 구글검색해보니 나오지도않는다-_-
- 공장 페이슬립, 아래쪽에 연금이 있다. AMP라는 회사에 들어가고 있는 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