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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가야, 의미.-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9. 23:37반응형
보드가야
보드가야에 웬 일본어를 생활언어처럼 쓰는 인도인들이 많은지, 깜짝 놀랬다.
개나소나 다 일본어를 지껄이고 있다니, 아무튼 놀라우면서도 기분은 썩 좋지 않았다.
거기서 만난 일본인과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
"인도인들이 일본어나 한국어로 말을 걸면 어떤 느낌이야?"
우리 둘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기분이 그렇게 좋은건 아니야"각설하고,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나무 아래에
가만히 앉아 보리수 나뭇잎이 떨어지기를 기다린다.의미,-
내가 보드가야에 온 이유/의미를 찾지 못했다.
나는 진실한 불교 신자인가? 그렇다면 관광객인가?
답은 없었다.분명, 좋은곳임이 틀림 없지만,
나에게는 무의미했다. 아니 의미를 찾지 못했다.
더 오랬동안 그곳에 머물 수 없었다. 보드가야에 머물 수 없었다.
10/04/09
Bodhgaya, India.
<보리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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