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인 '아이폰XS/XS Max', '아이폰XR' 등 3종류의 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6.5인치 크기의 화면을 가진 '아이폰XS Max'는 64GB/256GB/512GB 등 세 가지 옵션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각각 1099달러(64GB), 1249달러(256GB), 1449달러(512GB)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들 제품 중에서는 256GB용량 제품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작년에 판매된 '아이폰X'의 경우에 비춰볼 때, 최대 용량인 512GB 제품의 경우 적게는 190만원 대많게는 200만원을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매우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XS 맥스'에 대해 해외 IT매체인 테크인사이트(www.TechInsights.com)가 256GB용량 제품의 원가가 453달러에 지나지 않는다는 자료를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 iPhone XS Max

256GB용량 제품의 가격은 1249달러이다.

국내 출시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170~180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 애플의 수익 비결. 1249달러짜리 iPhoneXs Max, 원가는 453달러?

  1249달러는 단순 환율 계산으로 우리돈 약 150만원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통상적으로 국내 판매 가격이 단순 환율 계산보다 비샀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170~180만원 가량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도 합니다. 가격 면에서 매우 부담스럽다고 할 수 있는데, 1249달러짜리 '아이폰XS Max 256GB용량' 제품의 원가가 453달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높은 이윤을 추구하는 애플의 고가 정책이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 아이폰X와 아이폰XS Max의 부품 단가 비교.

△ 애플 아이폰 기종별 이익률.

'아이폰X'는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에게 사상 최대 이익을 안겨줬다.

애플은 아이폰 한 대를 팔면서 35%의 이익을 남겼다.


  테크인사이트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iPhone XS Max 256GB 용량 제품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디스플레이였습니다. 6.5인치 OLED디스플레이의 부품 단가는 90.50달러로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비싼 부품은 메인 프로세서인 A12 Bionic 칩과 모뎀으로 72달러였습니다. A12칩은 대만의 TSMC가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모뎀은 인텔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비싼 부품은 256GB용량의 메모리였으며(65.50달러), 하우징이 58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모듈이 44달러였습니다. 그밖에 부품들을 살펴보면 배터리 9달러, 각종 센서 19달러, 파워/오디오 14.5달러, 시그널/RF 23달러, 그 외 기타 부품 24.5달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합 453달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였습니다.

△ 메인 프로세서인 A12칩과 그 외 여러 부품들

A12칩/모뎀은 72달러로 아이폰XS맥스에서 두 번째로 비싼 부품이다.

△ 카메라 모듈의 부품 원가는 44달러였다.

△ 3,174mAh 용량의 배터리는 9달러였다.


  단순히 부품 가격과 판매 가격으로 따지면 애플은 원가의 약 2배에 이르는 이윤을 남기는 셈입니다. 물론 제품의 가격이 단순히 부품 값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조 과정의 인건비와 각종 부대 비용과 수수료, 광고비 등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품 한 대가 완성되는 데는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지만 수 많은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남기는 기업이 '애플'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으며, '아이폰X'역시 예상보다 부진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역대 최대 이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애플의 이같은 '고가 정책'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과연 고가의 '아이폰XS Max'의 국내 출고가가 얼마가 될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팔릴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