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5. 4. 24. 12:38
1. 탁 트인 초원. 말을 타고 달린다.
시선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없는, 탁 트인 풍경을 보고있노라면 가슴 속이 뻥 뚫린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든다. 높은 빌딩, 도미노 블럭처럼 늘어선 아파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머릿속 한켠엔 가슴이 탁 트이는 장소, 멋진 풍경을 찾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산과 바다도 좋지만, 봄에는 드넓은 초원, 벌판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것도 즐겁고 유쾌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넓게 펼쳐진 초원, 그곳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몽골의 초원. 테를지 국립공원에 위치한 지평선 저 끝까지 펼쳐진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다보면, 말과 내가 하나되어 대지의 품에 안긴 느낌이 든다.
△ 몽골의 '테를지(Terelj)'는 우리가 생각하는 '몽골'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초원위에 드문드문 세워진 게르(원형의 하얀 천막), 달릴 준비가 되어 있는 말.
해질녘에는 게르 위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웃음소리가 대지의 고요를 파고든다.
image. 테를지 국립공원의 게르(Ger)
2. 몽골, 테를지 - 기마 군단의 후예들이 살아가고 있는 땅.
'몽골(Mongolia)'이라고 하면, 익숙한 듯 하면서도 왠지 모를 낯섦이 느껴진다. '몽골'을 이야기할 때면, '게르(원형 천막 숙소)'와 '말'을 타는 사람들이 생각날 뿐, 그 이상의 무언가를 생각해 내는 것이 쉽지 않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몽골은 거대한 땅덩어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옛날 '몽골 제국'시대의 영광은 이미 빛이 바랬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Ulan bator)'에는 대형 쇼핑몰이 있고, 극장도 있고, 거리는 자동차로 가득차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몽골'이 더 많이 낯설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몽골에는 초원이 펼쳐져 있고, 사람들은 원형 천막에서 생활하며, 수 많은 말들이 초원을 누비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더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징기스칸 광장' 주변.
여느 나라의 수도와 비슷하게 울란바토르에도 빌딩, 쇼핑몰 등이 있고, 시내쪽은 자동차들로 가득하다.
도시 한쪽에 위치한 '게르촌(村)'은 어색하기까지 하다.
△ 테를지 국립공원 안,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게르'.
울란바토르에서 70km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한 '테를지'에는 '게르 체험'을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울란바토르 외곽, 약 70km 떨어진 곳에 '테를지(Terelj)' 국립공원이 있다. 몽골 곳곳에는 아직도 '유목민'의 후예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초원에서 말을 기르고, 천막을 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 '테를지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드넓은 초원, 초원 위를 달리는 말. 군데군데 세워져 있는 하얀 천막. 그리고, 연기가 나폴나폴 피어오르는 굴뚝. 상상하던 몽골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곳이 바로 '테를지'다. 테를지에 가면, 우리가 상상하는 '몽골'이 펼쳐져 있다.
차를 타고 한 시간 남짓 달려왔을 뿐인데, 혼잡한 도시 '울란바토르'를 빠져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에서 테를지와 같은 곳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초원에서 말을 치며 살아가는 사람들. 해질녘 즈음, 드넓은 대지에 남아 있는 것이라곤 고요함 속에 간간히 울려퍼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뿐이었다.
△ 해질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르.
△ 말을 모는 목동.
△ 초원에 드문드문 세워져 있는 게르.
게르 둘레로 빨래가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새로운 게르를 세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 초원의 소.
3. 몽고의 말을 타고, 대지의 울림을 듣다.
몽골의 초원에서 자라는 말은 크지 않았다. 비록, 큰 크기의 말은 아니지만 날렵하고 놀라운 기동력을 가진 '몽고마[馬]''는 13세기 '징기스칸'이 몽골 대제국을 세우는 데 많은 역할을 했음이 틀림없다. 나는 비교적 체구가 작은 몽고마에 올랐지만, 말은 빠르게 잘 달렸다. 거칠 것 없는, 막힌 것 없는 몽골 초원을 그렇게 달려 나갔다. 말을 타고 달리는 내 귀에 들리는 것이라곤, 말의 거친 숨소리, 바닥을 차고 달리는 말 발굽 소리, 그리고 등 뒤 저 멀리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가 전부였다. 말 발굽 소리와 함께 내 심장도 함께 쿵쾅거렸다.
△ 테를지에서는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몽골 초원의 말은 다른 지역의 말보다 비교적 체구가 작다.
△ 함께 말을 타고 초원으로 일행들.
개를 앞세우고 초원으로 나갔다.
△ 말을 타고 초원을 달렸다.
△ 여행자들의 숙소, 외부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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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은 '비자(VISA)'가 필요하다. 출발 전 대사관이나 여행사를 통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 항공편으로는 '대한항공'을 이용하거나 '몽골리아 에어라인' 직항편이 싸고 빠르다(4시간 30분/인천 출발).
- 육로를 통해서 가는 방법은 러시아/중국을 거치는 두 가지가 있다.
1. 러시아의 '이르쿠츠크'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랜스 몽골리아(Trans Mongolia)'를 타고 울란바토르로 갈 수 있다. 2박 3일이 걸리며, 러시아와 몽골 국경에서 열차가 분리된다. 인터넷으로 예매하거나 이르쿠츠크 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약 160달러(우리돈 약 17만원). 예매 사이트는 www.russianrailways.com
2. 중국의 베이징에서 국경 도시'얼렌'으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약 10시간 정도 걸린다(침대버스). 몽골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와, 지프(사설택시)를 타고 몽골의 '쟈밍우드'로 간 다음 기차를 타고 '울란바토르'로 갈 수 있다.
중국에서도 기차를 타고 울란바토르로 갈 수 있다. 주 1회 운행하는 기차는 몽골의 울란바토르를 거쳐 모스크바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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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0. 10. 14:24
트롤리를 타고 울란바토르 시내를 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어느순간,
트롤리가 멈추고 기사는 내린다.
울퉁불퉁 울란바토르의 도로.
멈춰버린 트롤리.
다시 출발하기를 기다리는 나.
다시 선을 연결하는 운전기사.
재미있다.
버스가 멈춰도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있는 사람들.
마냥, 재미있게 지켜보는 나.
01/07/2009 wed.
Ulanbator, Mong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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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9. 28. 10:13
울란바토르Ulanbator-쟈밍우드(몽골 국경도시), 국내선 일반열차 3등석, 9400T, 14hr,
쟈밍우드-얼렌(중국 국경도시), Jeep car, 10000T, 4hr
중국 입국세 5元.
얼렌-베이징Bejing(北京), 침대버스, 230元(위안), 10hr.
- 울란바토르를 떠나다.
오후 4시,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의 국경도시인 쟈밍우드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몽골의 초원을 달렸어. 울란바토르에서 베이징까지가는 열차가 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한화 약20만원) 결국, 몸은 좀 고생하지만 가장 저렴하게 가는 방법을 선택했지.
울란바토르에서 국경까지가는 10시간 짜리 열차가 무려 만원!!! 싸다고 좋아했지만 사실 좀 불편하긴 했어. 사람도 많았고 말이야. 거기다가 자다가 잠꼬대까지 해대서 좀 많이 쪽팔렸지.
- 몽골의 국경도시 쟈밍우드는 황량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어. 그렇게 몽골에 도착했을 때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몽골을 떠나는날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어
몽골에서 중국으로 육로로 넘어갈 때는 반드시 차량을 이용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차를 타려고 역 왼쪽편으로 가니 버스와 지프jeep차들이 대기하고 있었어. 지프차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길래 난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서 지프차를 타고 국경을 넘기로 했어. 황량한 몽골의 들판에서 지프차 안에 앉아 경찰들에게 번호표같은걸 받고나서 몽골 국경 출입국사무소로 향했지.
- 중국의 하늘은 맑았다.
중국 국경의 출입국사무소에 들어가자마자 신종플루검사를 받았어. 다소 생소했지만 별다른 무리 없이 통과됐어. 그리고 입국 도장을 받으려고하니 입국세를 내고 영수증을 가져오라는 것이었어. 5위안. 하지만 난 중국돈이 없어서 어떡하나 하고 있다가 조금 남은 몽골돈 1200T를 건내니 1500을 내야한다는 거였어. 돈이 없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하니 그냥 영수증을 하나 주는 거였어. 다행이었지.
나를 기다리고 있는 지프차에 몸을 싣고 얼렌시가지로 향했어. 마침 나와 함께 지프를 타고가는 중국인 아줌마가 베이징까지 간다길래 난 운좋게 아줌마와 동행해서 손쉽게 베이징으로가는 버스표를 구할 수 있었어.
얼렌의 버스정류장의 한 회사에서 오후2시에 출발하는 침대버스표를 사고, 점심을 먹고 버스회사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냈어. 버스를 타고 가면서 먹을 것들도 좀 사고 말이야. 버스회사사무실에서 환전까지 해 주어서 다행이었어. 아무튼, 중국의 첫 이미지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어.
화장실은 듣던대로 충격이었지만 말이야.
- 밤 12시, 베이징에 도착하다.
사실, 난 베이징에 아침에 도착하는 줄 알고 있었지. 얼렌에서 베이징까지 거리가 상당히 멀어 보였거든. 그래서 난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또 간식거리도 먹으면서 한숨자려고 했어.
잠들었다가 깨어보니 시간은 12시였어. 근데 베이징간다는 아줌마가 버스에서 내리는 거야. ‘설마 베이징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니라고 믿고 싶었어. 12시가 넘은 시간.
하지만, 그곳은 베이징이 맞았었어. 종착지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막막한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리려다가 버스에서 안내리고 자는 사람이 몇몇 보이길래 나도 그냥 자버렸어. 그리고 아침5시에 깨어났지. 그냥 버스에서 자도 되는 거였어.
내가 도착한 곳은 의류도매상가 같은 곳이었는데, 버스를 타기위해서 큰 길로 갔지. 그리고 중국말은 할 줄 몰랐지만 버스 표지판에 적힌 한자를 좀 읽을 수가 있어서 그 한자를 보고, 종이에 한자를 적어서 버스기사에게 보여주면서 버스를 탔어. 결국은, 내 목적지인 前門(전문)거리에 도착할 수 있었어. 울란바토르를 떠난 지 약30시간 후 쯤..
- 쟈밍우드로가는 기차,,이렇게 긴 기차는 처음이었다. 한량에 약23미터, 21개의 열차가 있었다.
- 가장 저렴한 3등실. 중국인과 몽골인이 엄청 많았다. 중국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중국인들 냄새가 쩔었다.
- 아침, 국경을 넘어가기위해 번호표를 받고있는 지프차들.
- 얼렌 버스터미널. 지프를타고 중국으로 넘어오니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 베이징으로가는 침대버스. 엄청나게 좁았지만 견딜만 했다.
- 얼렌의 거리. 중국스러움이 묻어났다. 그리고 한자를 보니 친근했다.
- 황량한 벌판의 공룡모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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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7. 12. 01:23
- 초원의 가운데 있는 도시.
+이르쿠츠크Irkutsk(러시아)-울란바토르Ulanbator(몽골), Train No.362, 약4000Rb, 2nd Class, 약36시간(2박3일), 현지 시간21:50(모스크바16:50) 출발 - 2일 뒤 06:20 도착(현지시간)
+울란바토르-쟈밍우드(몽골국경), 기차 3등석 9600T, 약16시간. 16:00-07:00도착.
+U.B.Guesthouse, dm 6$, 아침포함. 테를지 1박2일투어 40$.
-
하늘이 한없이 투명한 날, 몽골의 중심에 서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첫 날은 추웠어. 비가 추적추적 내린탓에 날씨가 추웠지. 몽골에 도착하던날 비로 맞아하던 몽골의 날씨는 내가 몽골을 떠나는 날도 비를 뿌려줬어.
비가 온 다음날은 날씨가 한없이 투명했어.
내가 상상하던 몽골의 하늘? 그정도? - 네가 생각하는 몽골의 하늘은 어때?
난, 한없이 파란 하늘과 끝없이 높은 하늘. 그리고 파란 초원을 상상했어. 그리고 그 초원을 달리는 말을 상상했어. 난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고 싶었고, 맨발로 초원을 뛰고 싶었어.
몽골의 하늘은 한없이 투명했어. 울란바토르의 중심이라는 수흐바타르광장에 섰을 때, 그 하늘은 절정이었지. 하늘과 흩날리는 구름. 나를 맞이하는 상쾌한 바람. 저 멀리 초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었겠지. 정말, 사진을 찍고 싶은 하늘이었어. 찍어주고 싶은 하늘이었지.
몽골엔 내가 상상하던 몽골이 있었어.
비록, 대도시라서 초원은 바로 내 곁에 없었지만 그래도, 내가 상상하던 몽골이 있었어.
그래서, 기분 좋은 몽골이었어.
-
몽골엔 한국이 있다.
몽골에 갔을 때 사실, 좀 많이 놀랬어. 러시아에서 한국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물건들이 많이 보이긴 했지만 몽골은 완전 한국판이라고 할 정도였어. 한국음식만 파는 수퍼마켓도 있었고, 대형마트엔 김치, 깍두기, 콩자반 등등 완전 한국의 음식들이 있었어. 한국상표, 한국어가 그대로 적힌 봉투김치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물건들이 한국것 그대로였어. 심지어 하나로마트까지 있었어. 외국에서 이런 걸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지. 내가 한국에 점점 더 가까워 지고 있다는 증거랄까?
영화관엘 갔어. 상영되고 있는 영화 5개 중에 두 개가 한국영화였어. 여고괴담, 과속스캔들. 여고괴담포스터는 한국어로 쓰여있었어. 사실 좀 웃기기도 했어. 과속스캔들을 봤는데, 한국어에 몽골 자막이 나온다는 사실에 기분이 묘했어. 인도에서는 영화의 내용을 그림으로 보면서 해석해야 했는데 말이지. 몽골 식당에서 종업원이 한국말로 주문을 받는 것도 신선항 충격이었는데, 몽골엔 한류가 느껴지는 것 같았어.
몽골, 울란바토르.
대도시지만, 도시 외곽엔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Ger)가 있는 곳.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었어. 그리고 내가 상상하던 몽골이 있었지.
상상한 만큼, 느낄 수 있었던 곳. 몽골이었어.
다시 한 번 몽골에 가고 싶어.
- 몽골을 떠나는 날, 하늘은 또 비를 뿌렸다.
- 울란바토르의 중심, 수흐바타르광장,
-
- 수흐바타르광장,
- 광장의 노을,
-
- 울란바토르의 일상,
-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
- 과속스캔들, 한국말에 몽골어 자막 생소했다 ㅋ
- 간단히드 사원,
- 간단사원,
-
- 몽골의 비둘기는 여기 다 모여있는듯,
- 도심 중간중간에 게르가 있었다...현대와 과거의 조화??ㅋㅋ
- 시내버스도 아닌, 트롤리!! 가다가 멈춰서 기사가 다시 전깃줄에 더듬이를 연결하는게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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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는 몽골 초원을 달린다.
+이르쿠츠크Irkutsk(러시아)-울란바토르Ulanbator(몽골), Train No.362, 약4000Rb, 2nd Class, 약36시간(2박3일), 현지 시간21:50(모스크바16:50) 출발 - 2일 뒤 06:20 도착(현지시간)
+기차표는 이르쿠츠크역 2층 국제선창구에서 구입 가능(카드결제 가능).
+러시아 국내 기차표를 구입하는 것에 관한 것은 http://dwis.tistory.com/348 를 참고하도록 하자.("Travel-여행준비"폴더의 시베리아횡단열차 참고.)
-
몽골로 향하다.
이르쿠츠크에서 몽골로 향하는 열차에 올랐어. 현지시간 21:50, 열차표에 적힌 시간은 16:50이었지.
파랗던 이르쿠츠크의 하늘은 어느새 먹구름들이 몰려들어있었어. 그리고 기차를 탈 때쯤이 되자 빗방울이 부슬부슬 떨어졌지. 밤 10시가 넘은 시각이었지만, 아직 어둡지는 않았어. 대륙의 북쪽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백야는 아니더라도 해가 참 길었지.
2박3일간의 여정. 36시간. 지도를 펴 보니 그렇게 길지 않은 거리인것같은데, 왜이렇게 오래 걸리나 싶었어. 하지만 2박3일 따위, 4박5일도 버텨낸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졌지. 실제로도 2박3일은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버렸어. 도대체 내가 뭘 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말이야. 사진 몇 장 찍다보니 어느새 울란바토르에 도착해 있었어.
그 아름답던! 바이칼호수의 곁을 지나는 기차에서, 난 바이칼호수를 볼 수 없었어. 바이칼 호수를 지나는 시간이 새벽이었기 때문이지. 아침 6시, 울란우데에 정차한 열차는 다시 몽골을 향해서 떠났어.
-
국경에서 반나절을 보내다.
러시아쪽 국경역에 도착했어. 낮 12시정도에 말이지. 거기서 계속기차는 정차해 있었어.
이르쿠츠크에서 그 길었던 열차는 어느새 다 분리되고 몽골로가는 열차 한량만이 남았어. 모든열차들이 떨어져나간 거였어. 기관차마저, 어디로 사라지고 없었어. 국경에서의 출국검사를 기차안에서 했어. “이제, 러시아를 떠나는 구나“라는 생각이 그제서야 들었어. 러시아 국경에 도착한지 6시간만이었어. 이젠, 그정도의 기다림은 길게 느껴지지 않는 듯 했어. 6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가버렸거든. 먹고자고먹고자고의 반복이었기 때문일까?
국경에 멈춰서있는동안, 중국에서 울란바토르를 거쳐 모스크바로 가는 열차를 봤어. 열차의 옆에는 베이징-울란바토르-모스크바 라는 메시지가 중국어, 몽골어, 러시아어로 써 있었어. 아시아의 국제열차... 유럽에서 꼬부랑 글자만 그렇게 보다가 이렇게 각진 글자를 보니 생소했어.
내가탄 열차는 다시 몽골 국경으로 출발했고, 몽골국경에서 입국스탬프를 찍고, 열차를 연결했어. 아침에 보니 엄청 긴 열차가 완성되어있어서 좀 놀랬어. 몽골 국경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두컴컴한 밤이었거든. 그래서 난 열차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몰랐었어.
-
몽골의 초원을 보다.
울란바토르로 오는 길, 너무나 추웠어. 새벽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바라보았지. 그리고 난 보았어. 몽골의 초원을.
몽골, 초원, 정말 몽골은 초원의 나라야. 기차를 타고 오면서 가끔씩 바라본 창밖의 모습은 항상 초원이었어.
초원, 초원, 초원.. 초원을 달리고 싶었어.
그렇게,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 2박3일, 36시간 이지만,
어느새 난, 2박3일의 기차여행은 짧은 시간이라고 느껴지게 되었어.
시베리아횡단열차 - 매력있음. 타 볼만 함.
-이르쿠츠크에서 울란바토르까지가는 기차표// 형식이 국제선열차표의 양식을 따르고있다,,,ㅋㅋ
- 몽골까지가는 열차/ 몽골의 국장이 열차에 붙어있다
- 러시아 국경역, 여기서 거의 8시간이나 있었다......
- 기차 내부, 나름 양탄자가깔려있어서 맨발로 다니는 나에겐 좋았음!
- 나의 일용할 양식들 ㅋㅋㅋ 초록색뚜껑은 물타먹는 수프같은 거였는데 맛있었다 ㅋ
- 몽골의 국경역! 드디어 몽골도착
- 몽골기차에 있던 물통,,ㅋㅋ 밑에 장작을 넣어서 물을 끓이는게 인상적이었다..팔팔끓는물에 컵라면도 먹고~
- 창밖을 보면, 몽골 초원뿐.
- 한칸만 달랑 남은 기차,
| Terelj National Park, Mongolia / 테렐지(테를지)국립공원, 몽골/ 03.07.2009 (0) | 2009.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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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 2009. 6. 24. 20:35
Я хотел бЬІкупитьбилет для в плацкарте На поезд до МОСКВА.
모스크바가는 쁠라쯔까르타(3등석)표 사고싶어요.
Послезавтра(четверг) поезд номер 051 , 18/06/2009
모레(day after tomorrow, 목요일) 열차번호 051번, 6월 18일 기차.
이렇게 적어서 창구에 밀어 넣어주면, 대화를 하지 않고도 표를 끊을 수 있다.
간혹, 자리가 없거나 그 날 없는 기차면 창구에서 다른 열차번호를 적어서 보여준다.
나도 경우의 수를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창구에 갔기 때문에 적어주는걸 확인하고 전부다 오케이했다.
-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가는 기차표
- 첫 째줄 첫 번째 네모 : 열차번호(051)
두 번째: 열차 출발 시각 6월 18일 21시20분 (항상 모스크바시간으로 적힌다는 점에 유의하자)
세 번째 : 열차 차량번호 14번 차량
- 둘 째줄 첫 번째 네모 : 구간 (위의 표에서는 페테르-모스크바)
- 셋 째줄 : 좌석번호 (050번 좌석)
- 다섯 째 줄 : 여권번호, 러시아어로 발음된 이름
- 여섯 째 줄 : 가격
- 일곱 째 줄 : 도착시간 6월 19일 05시 00분
- 모스크바에서 이르쿠츠크로 가는 열차표.
6월 20일 13:35분 출발 - 6월 24일 04:38분 도착이다.
하지만 도착시간이 모스크바시간이기 때문에 이루쿠츠크(모스크바 시간+5)시간을 해 줘야 한다.
그래서 현지 시간은 09:38분이 된다.
러시아 기차역의 시계는 모두 모스크바시간에 맞추어져 있고, 기차의 발착도 모스크바시간에 따른다.
+ 기차표 예매 Tip.
나는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기위해 유럽에서 러시아로 넘어갔다. 하지만 내가 가면서 우려했던 점은 혹시나 성수기에 접어드는 시기라서 기차표를 현지에서 구하지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매사이트를 이용 했다.
http://www.rzd.ru 여기서 상단메뉴에 eng를 누르면 http://eng.rzd.ru 로 이동한다.
여기서 기차시간표와 가격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확인 끝에 예매까지 하게 되었는데, 바로 연결된 사이트가
way to the russia 라는 사이트로 넘어가서, 신용카드 결제로 기차표를 샀다.
하지만!!!! 본인은 기차표를 받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엄청난 예매수수료를 물어야 했다는 것이다. 기차표 사이트에서 본 기차표의 가격은 104$ 였다. 하지만 예매당시 예매사이트의 담당자가 120유로를 요구했고, 나는 왜 사이트의 제시된 가격과 다른지 물어보니 가격이 올랐다고 답변을 해왔다.
나는 성수기라서 가격이 오른걸로 생각하고 무려 5304루블을 결제했다. 하지만, 실제 창구에서 판매하는 기차표의 가격은 사이트에 제시된 가격과 동일하다고 보면된다. 그러니까 기차표의 가격은 3300루블정도 하는데, 예매수수료를 2000루블 가량 챙겨먹는 셈이었다.
따라서, 기차표를 예매하고자하는 사람이 있다면, 위의 사이트를 이용하지말고 차라리, 현지에가서 여행사나 대행사를 통해서 구입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게 기차표를 살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현지 여행사나 대행사에 미리 구매를 부탁하자. 보통 수수료가 비싸봐야 4-500 루블이라고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2000루블은 너무하지 않은가??
아니면, 예매 사이트가 다른 곳도 있으니, 그 곳 가격도 함께 알아 보길 권한다. 나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급하게 하느라 결제를 해 버렸지만, 아무튼 뭔가 속은 기분이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이 직접 끊는 방법이다.
+ 이르쿠츠크 - 울란바토르(몽골)
2009년 6월 24일 이르쿠츠크역 2층 인터내셔널 창구에서 기차표를 구입했다. 모스크바에서 울란바토르를 거쳐서 베이징으로 가는 기차가 있긴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뿐. 그래서 모스크바부터 울란바토르를 거쳐서 가는 기차의 표를 구하기는 날짜를 맞추가기 어렵다. 4번과 20번 열차 두편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매일 이르쿠츠크에서 울란바토르로 가는 열차가 있다.
열차번호 362번. 하지만, 쁠라츠까르타는 없고, 쿠페만 있는 듯하다. 약4000루블에 구입.
카드로 결제를 하더라도, 예매수수료는 현금으로 지금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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