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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베라스타기(시바약 화산) - 화산에서 느끼는 즐거움.-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5. 1. 27. 08:36반응형
1. 화산(火山)이 가진 매력.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사람들이 산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흔히들 '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느끼게 해 준다고 말한다.
'화산'이라고 불리는 산은 전 세계 어디를 가든 '명소'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산인 제주도 '한라산'은 우리나라의 관광 명소일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선정된 것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마찬가지로 화산 폭발로 생겨난 섬 '울릉도'와 '독도'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사람들이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겨난 '산'을 명소라고 부르며, 찾아가는 이유가 뭘까?
아마도, 화산에서는 '산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떄문일지도 모른다. 제주도의 한라산이 死화산이라고 말하지만, 아직도 그곳엔 '화산 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많은 화산들이 활동을 하거나 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는 화산', 휴화산을 찾는다.
△ 시바약 화산 정상.
아래쪽으로 한라산 '백록담'과 비슷한 얕은 물웅덩이가 있고, 주변에서 땅 속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오른쪽 저 멀리 '시나붕 화산'이 보인다. 시나붕 화산에서는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 촬영. GoPro Hero3+
△ 시바약 화산의 마지막 봉우리에서 찍은 모습.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저 멀리 '시나붕 화산'의 봉우리는 구름과 연기에 가려져 있다.
2. 베라스타기, 활화산과 휴화산 사이 - 시나붕과 시바약 화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북쪽. '북 수마트라(North Sumatra)'에서는 아주 먼 과거부터 지금까지,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과거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화산 활동'은 여행자들의 끌어들이고 있다.
수마트라의 유명 휴양지 '토바 호수 Lake Toba(인도네시아 말로 '다나우 토바 Danau Toba')'호수와 메단(Medan)'사이에 위치한 '베라스타기(Berastagi)'는 화산에 오르기 위해 여행자들이 들르는 곳이다. 작은 도시 '베라스타기'의 서쪽에는 '시나붕 화산(Volcano Sinabung)'이 엄청난 가스를 내뿜고 있고, 북쪽에는 휴화산이라고 불리는 '시바약 화산(Volcano Sibayak)'있다.
자연이 만든 화약고 '시나붕 화산'은 그저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베라스타기 시내에서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시나붕 화산은 매일 엄청난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시바약 화산에 오르며 '시나붕 화산'을 바라보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 아침, '베라스타기'의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시나붕 화산'.
격렬한 화산 활동으로 인해, 많은 양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4년 마지막 화산 폭발이 있었다.
△ 시바약 화산 정상에서의 모습.
해발고도 2,212m, 시바약 화산의 마지막 분화는 1881년에 있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베라스타기 시가지 모습.
△ 베라스타기 시장(Market) 주변.
베라스타기에서 다른 도시로 떠나는 버스들은 이곳에 정차했다가 떠난다.
3. 시바약 화산에 오르는 길.
시바약 화산을 오르면서 만나는 풍경들은 경이롭다. 멋지게 솟은 봉우리와 깊고 완만하게 뻗어있는 산등성이와 골짜기. 저 멀리 보이는 '시나붕 화산'과 그곳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그리고, 열대 식물들에 가려진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나면 볼 수 있는 '화산 활동'의 장면.
오르는 길은 힘들어도, 오르고 나서 바라볼 수 있는 경이로운 풍경들. 이것이 '산'의 매력이 아닐까? 화산은 더 멋진 풍경과 많은 볼거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명소'라고 불릴 만 하다.
△ 시바약 화산 등산로 입구.
이곳에서 4000 루피아의 입장료를 내고 화산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부터 4.8km를 가야한다.
△ 등산길에 만난 사람들.
흐렸던 날씨는, 산을 오르면서 개었다. 날씨가 맑아지자 저 멀리 '시나붕 화산'이 보였다.
△ 시나붕 화산은 연기인지 구름인지 모를 것에 가려져 있다.
△ 시바약 화산의 정상.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에서 사람들이 기념촬영 사진을 하고 있다.
△ 시바약 화산 정상(가장 높은 봉우리)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연기가 피어오르는 주변에서 찍은 시바약의 모습.
땅 속에서 나오는 연기 속에 '황'성분이 들어 있기 떄문에, 주변 바위들이 '노랗게' 물들어 있다.
△ 오른쪽 중간 부분에, 텐트가 보인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이곳에 놀러와서 캠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피어오르는 연기와 '황'성분 때문에 노랗게 물든 바위.
△ 시바약 두 번째 봉우리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에서 피어오르는 것은 '가스'가 함유된 '화산 활동 연기'이다.
△ 마지막 봉우리에서 바라본 시바약의 모습과 저 멀리 '시나붕 화산'
△ 격렬하게 연기가 피오오르는 모습.
△ 시바약 화산 등반기. 영상.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배낭여행 관련 글
- 인도네시아, 부킷라왕(수마트라) - 오랑우탄과 정글에서 볼 수 있는 것들.
※ 베라스타기(Berastagi) 가는 방법.
▷ 파라팟(parapat)/토바 호수에서 가는 방법
- 파라팟 선착장에서 하루 1대, 승합차(8인승/투어리스트버스) 매일 오전 9시 30분 출발. 3~4시간 소요.
▷ 메단(Medan)에서 가는 방법.
- 메단 서쪽, 피낭 바리스(Pinang Baris) 버스터미널에서 수시로 출발 / 베라스타기, 카반자헤(Kabanjahe) 방향. 2~3시간 소요.
- Sinabung jaya(18인승) / Aronta(24인승) / Murni(24인승) / Bornzo(인승), 4가지 타입의 버스 기사에서 '행선지'물어보고 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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