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몽골, 루마니아 외 - 슬픈 눈빛, 때묻은 손을 나에게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 2014. 1. 2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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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걸, 구걸하는 사람들.

  길을 걷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지하철을 타도 자주 마주칠 수 있다] 여행을 하다보면, 더 자주 마주치게 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당신에게 다가와 손을 내민다. 그리고, 애절한 눈빛을 함께 당신의 시선 속에 던진다. 그리고 간혹 이런말을 함께 당신의 주변에 맴돌게 하기도 한다. One Dollar.

  그 사람들이, 그 아이들이. 구걸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그가 그렇게 구걸을 하게 만든[특히, 외국인을 상대로 구걸을 하는] 사회 제도, 구조가 잘못된 것일까?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없을 것 같다[아마도 이 문제는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들[구걸을 하는 아이들, 사람들]에게 돈을 쥐어준다. 그들이 외치는 원 달러. 원 달러를 외치는 이들에게 있어서 원 달러의 가치는 비교적 크다. 하지만 그에 반해, 원 달러를 건내주는 사람에게 있어서 원 달러의 가치는 너무나도 작은 것이 일반적이다[자기 나라(본국)의 화폐 가치에 비교 했을 때]. 그러기에, 그들은 쉽게 원 달러를, 원 달러를 외치는 이들이게 건네준다.

  혹자는 '그들'의 행동이 잘못되었고, 그런 행동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혹자는 '그들'의 행동은 사회적 약자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도와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누구의 말이 옳고, 그르다고 말할수는 없다. 그것은 각자가 가진 가치관의 문제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의 문제이고, 그 동안 그들 자신이 쌓아온 경험의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그들'은 최소한 사회적 강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2. 작은 바구니를 품에 품고,

  지하철 차량을 연결하는 통로의 문이 열리고, 잡음섞인 음악 소리가 작은 기계를 통해서 열차 안에 울려퍼진다. 누군가는 얼굴을 찌푸리고, 누군가는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로 그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지하철 차량 속의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 손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거나, 그 사람이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다가 간혹,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한 손에 들려있는 바구니에 지폐 한장 혹은 동전 몇 개를 집어 넣는다. 그렇게 음악을 짊어진 사람은 유유히 다른 열차칸으로 사라져간다. 잡은 섞인 음악의 파편만을 열차칸에 남겨 놓은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뉴스에서는 장마라고 떠들어대고, 비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우슨을 펼쳐들고 거리를 돌아다녔고, 그들이 지하보도로 들어섰을 때 하늘로 향하던 우산을 땅을 향했고, 하늘에서 우산위로 떨어지던 물방울은 우산에서 땅으로 떨어졌다. 물방울은 바닥을 적셨고, 이내 작은 바구니를 앞에 두고, 바구니를 향해 엎드려 있던 사람의 무릎을 적시는 듯 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역사를 빠져나오는 길의 풍경은 이랬다.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의 시선은 그들의 뒷통수만 살짝 스쳐 지나갈 뿐, 그들의 바구니를 무겁게 채워주지는 못했다.



3. 기차는 국경을 넘어, 

  테살로니키를 오후에 떠난 기차는 북쪽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리스 북부지방을 지나, 마케도니아 국경을 지나려 하고 있었다. 국경을 지나기 위해 정차한 기차에는 국경 기차역의 고요함이 스며들고 있었다[기차를 타고 국경을 지나본 사람이라면 알 법한 느낌]. 새 소리가 울려퍼지던 그 때, 내가 타고 있던 칸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꾀죄죄한 얼굴의 한 여자가[30대 중반정도의 얼굴]가 나를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로 나에게 말을 걸어 왔다. 나에게 조금 다가오면, 손을 내 밀었다. 그녀의 뒤에는 작은 꼬마가 그녀의 옷깃을 잡고 있었고, 나의 시선은 꼬마에게 잠시 머물렀다가 그녀의 손을 향했다. 그녀의 손에는 유로화 동전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그녀가 했던 말을 생각 해 보았다. 나에게 동전을 달란 말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케도니아를 지나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로 가는 기차에서 유로화 동전은 쓸모 없는 것이었다. 마케도니아에서도 세르비아에서도 유로화는 사용될 수 없는 돈. 골동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손에 쌓인 동전을 보며, 나는 나보다 돈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을 뿐, 그녀를 향해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었다.  



4. 집시, 집시 아이들.

  시비우(Sibiu)를 지나 머무르던 작은 마을 시기쇼아라(Sighisoara). 그는 기차역에서 그가 타고 갈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역 앞의 작은 상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역 쪽으로 다가가자 주변에 있던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들었다. 그는 어제, 그 동네의 빌라옆 쓰레기통을 뒤지던 한 무리의 아이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아이들은 말을 걸어 왔다. 그러면서 그의 한 손에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가리켰다. 이미 그가 반 이상을 먹은 소프트 콘이었다. 그의 침과 아이스크림의 녹은 부분이 범벅이 되어 있었지만, 아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받아 먹었다.
  그는 가방에서 자일리톨을 꺼내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 주었다. 아이들은 기뻐하며 껌을 받아갔다. 이윽고, 멀리서 기차 소리가 나더니, 서서히 멈춰섰다.

  기차 안은 한산했다. 시골 작은 도시를 출발한 기차는 비교적 큰 도시이자, 많은 기차들이 지나는 브라쇼브(Brasov)로 향했다. 그는 음악을 듣고 있었고, 그의 옆 건너편 칸엔 루마니아 전통의상을 입은 것 같은 여인과 아들, 그리고 남편처럼 보이는 남자가 타고 있었다. 그 여인이 갑자기 그에게 말을 걸어 왔다. 그는 알아 들을 수 없었지만, 그 여인이 사진 찍히기를 원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는 그들의 사진을 찍어 주었다. 그러자 그 여인이 그에게 뭐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히 그 뜻을 알 수 없었지만, 그녀의 행동으로 보아 돈을 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사진에 대한 답례로, 유로화 지폐를 한 장 건네 주었다.



5. 몽골, 초원에는 웃음이 울려 퍼지지만,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백화점 앞에는 관광객들이 여러가지 물건을 사기위해서 몰려든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가가는 다른 이들이 있었다. 너덜너덜한 옷가지를 입고, 얼굴엔 콧물 흐른 자국이 있는 아이들. 그 아이들은 나에게, 나와 같이 있던 일행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그 아이들의 모습이 불쌍했지만, 그렇게 관광객들에게 구걸을 하는 아이들이 밉기도 했다. 나와 함께 있던 일행 중 한 명이 그 아이들에게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주려 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사탕'이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인도에서, 내 또래의 일본인과 잠시 동행을 한 적이 있었다. 그는 나와 함께 버스를 타고, 조드푸르로 향하는 길이었다. 조드푸르에 도착했을 때, 숙소로 올라가는 길, 언덕 중턱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 한 무리를 만났다. 그 아이들은 우리 둘을 쳐다보았고, 우리도 그 아이들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갑자기, 그 일본인은 보조가방을 주섬주섬 열기 시작하더니, 그 안에서 사탕을 꺼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나는 항상 사탕을 준비해서 다녀요. 이렇게 아이들을 만날 때 마다 사탕을 나눠주면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라고 덧붙이며 그는 웃어보였다.

  왜 그 때가 생각난걸까? 몇 달도 더 전에 여행했던, 인도였다. 인도부터 유럽까지. 그리고 또 다시 유럽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몽골까지 온 나였다. 여기에서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있었다.

  구걸하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모습. 인도에서 그냥 뛰어놀던 동네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어쨌거나, 구걸해서 돈을 얻어가는 아이들이 못마땅했다. 그들은, 충분히 다른 일을 배울 수 있었음에도, 구걸을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6. 어느 식당, 셋 만의 이야기.

  몽골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세 명의 한국인은 해가 대륙 저편으로 넘어가고, 어둠이 몽골을 덥쳤을 때 저녁을 먹기위해 시내 레스토랑으로 갔다. 광장을 지나서, 조금 더 떨어진 곳. 거리는 어두웠다. 식당안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지만, 밖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칠흑같은 어둠만이 그 식당을 감싸고 있었다. 그는 창밖을 바라보면서 이 세상에는 그 식당과 그 안에 있는 사람만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낮에 있었던, 구걸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돈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사람과 그들을 도와 주어야 한다는 또 한 사람. 왜 구걸을 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과 함께 서로의 견해가 테이블 위에 쏟아졌다. 
  
  그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더이상 없기에, 구걸이라는 수단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하던 한 사람. 사회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 거라는 그녀의 말.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를 설명하는 그녀의 말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과는 다른 견해를 피력하던 그는, 그것은 자신의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 아이들, 그리고 아니가 조금 더 있는 아이들. 그들이 과연 구걸밖에 할 수 없었을까? 그 아이들이 다른 것을 하고자 했다면, 그의 부모나 다른 나이많은 형제가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뭔가를 해 주었다면 그들은 구걸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일을 힘들게 배우고, 하는 것 보다 구걸을 하는게 더 쉽고 편하게 돈을 구할 수 있는 일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그들은 구걸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덧붙였다. "내가 예전에, 돈이 없어서 그리스에서 구걸을 한 적이 있었는데, 구걸을 하다보면 욕심이 생기고, 구걸이라는 것이 돈을 정말 쉽게 모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걸 알게돼."(http://dwis.tistory.com/563 참조)



7. 단상(短想)

  지하철에서 장님인 척, 구걸을 하는 사람이 지하철을 내리고 역사를 빠져나가면, 고급 승용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진다는 말[풍문인지 진실인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을 들은 적이 있다. 구걸로 상당한 수입을 올린다는 말이다. 지하철역이나 길거리에 하루종일 업드려 있는 사람들의 바구니에 얼마 만큼의 돈이 들어가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난 항상 이런 생각을 해본다. 저들은 정말 무언가 다른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일까?

  물론, 구걸도 구걸을 하는 사람의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특히, 경제적으로 발전이 덜되어 사회 전체가 풍족하지 못한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아이들 중, 극빈층에 속하게 되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구걸밖에 없을 수도 있는 것이고, 구걸이 편하고 좋아하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구걸에 대해서, 누가 옳고, 누가 그릇됐다고 가타부타 할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




-해가 저무는 시기쇼아라



- 시기쇼아라 역의 아이들,




- 시기쇼아라의 아이들


-기차 안,



- 불가리아, 집시 가족



- 울란바토르 메인광장






-사원 주변 풍경



- 전통과 현대의 공존



- 어둠이 스미는 광장



-울란바토르 역




- 테를지 국립공원. 이곳엔 아직도 노마드가 있다. 아무 걱정 없이 사는 것 같아 보이던, 말을 타고 달리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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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플렉시 패스 Balkan Flexi Pass - 숨겨진 보물,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 2009. 6. 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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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플레스 패스,  (BALKAN FLEXI PASS, 104 EUR, 5days select)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내가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 발칸 플렉스패스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발칸유럽을 여행하는 사람조차도 말이다.


Balkan Flexi Pass 표지에 명시되어있는 사용가능 국가는-

터키Turkey, 그리스Greece, 마케도니아Macedonia(F.Y.R.O.M), 세르비아Serbia, 알바니아Albania, 몬테네그로Montenegro, 불가리아Bulgaria, 루마니아Romania

이렇게 발칸반도에 속한 국가들, 헝가리 이남의 국가들이다.

하지만!!!
발칸 플렉스패스의 위력은 실로 엄청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패스표지에는 명시되어 있지않고, 책자에도 나와있지는 않지만,
크로아티아Croatia, 슬로베니아Slovenia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또,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가는 야간열차를 이용 할 때도, 패스만 가지고 기차를 탑승하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는다)
위의 국가들도 발칸반도에 속하기 때문에 사용 가능 한 듯 하다.
(발칸반도의 대부분국가들이 셀렉트패스Select pass 또는 지역패스Regional pass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인 듯도 하다. )

발칸플렉시패스는 엄연히 따지면 지역패스Regional pass에 속하기 때문이아닐까? 


발칸 플렉시패스는 일반적인 유레일패스Eurail pass(보통 유럽여행 할 때 쓰는 패스)보다 한 단계 격이 떨어지지만. 가격은 훨씬 싸다. (5일 셀렉트 104유로, 유스)

일반적인 유레일패스와 큰 차이점은 일반열차만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발칸의 대부분의 국가 열차들은 일반열차다.)
즉, 이것은 잘 알아두어야 할 점인데 - IC(Inter City)라고 표시된 열차는 별도의 요금을 더 내고 타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야간열차 및 국가간 이동을 하는 열차는 일반열차이기 때문에 국가간 이동을 하는 데 있어서는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을 뿐더러 패스 및 기차의 이용에 문제는 없다.

또한, 발칸플렉시패스는 유레일패스와는 다르게 무조건 1등석(1st Class)로 발권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락하게 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다.



본인의 이야기를 하자면,
두 번의 발칸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발칸반도에 있는 모든 국가(헝가리이하 발칸반도)의 기차를 너무나 잘 이용 했다. 그 당시에는 USD로 결제하여 약 10만원에 패스를 샀었다. - 5일 셀렉트(5days Select pass)

이번, 2009년에 또 다시 터키를 지나 발칸반도를 거쳐서 북유럽으로 올라오는 동안,
터키, 그리스 부터 헝가리까지 패스를 이용 하였다.
터키 같은경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다니고, 패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터키에 해당되는 패스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살마도 많고, 역의 창구 직원조차도 잘 모르는 패스다.
따라서, 운 좋게 터키에서는 스탬프조차 찍지않고(개시하지도 않고) 기차를 이용 했다.
그 덕분에 약 10만원 가량되는 돈을 아낄 수 있었다. - 패스 덕분에 이스탄불에서 시리아까지 기차를 무료로 이용하고,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올 때도 무료로 탔다. 패스를 보여주고 0리라(YTL)짜리 좌석티켓을 받았다 -

또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Ljubljana에서 블레드Bled에 갈 때 국내선 열차를 무료로 이용 했으며, 05년도에 크로아티아 자그레브Zagreb 에서 스플리트Split로 갈 때 야간열차를 무료로 이용 했다. 이번에도 크로아티아를 지날 때 패스를 보여주고 무사통과 되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Beograd 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로 갈 때, 헝가리에서도 패스를 보여주자 그냥 통과 되었다. 보통의 유레일 패스는 해당국가의 국경까지만 갈 수 있고, 국경부터 목적지까지 돈을 따로 지불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예전에 체코가 유레일 국가에 해당되지 않을 때, 독일 등 주변국가의 국경부터 체코의 목적지 도시까지 요금을 더 지불 해야 했다.

또한!!!
이번 여행에서 대박이었던 것은, 의도하지 않게 우연이었지만,
폴란드에서도 발칸플렉시패스를 이용하여 기차를 무료로 이용 하였다.
폴란드 역시 유레일이 해당되지 않는 국가지만, 예외적으로 국가패스(National pass), 지역패스(regional pass)가 해당되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역 창구 직원이 그냥 기차를 타도 No problem이라고 하길래 탓는데 역시 문제 없었다.
- 사실 난, Youth할인을 받기 위해 유스라는걸 증명하려고 패스를 보여 주었는데, 얼떨결에 공짜로 타게 됐다.

또한, 폴란드에서 리투아니아로 넘어오면서,
리투아니아돈 환전한 것도 없고, 기차편이나 버스편도 모르는 상태여서 그냥 빌뉴스Vilnius로 가는 기차가 있길래 그냥 올라타고 발칸플렉스패스를 내밀었더니, 그냥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었다.

Balkan 의 의미를 발틱(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와 발칸반도로 해석한 걸로 생각된다.. 내 패스를 몇 번이나 보여달라고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어서 좀 조마조마하긴 했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발칸 플렉시패스를 이용하여,
터키국내선 기차는 물론이고, 그리스 아테네부터 리투아니아 빌뉴스까지 단 한구간의 열차티켓(부다페스트-크라코프 43EUR)만을 돈주고 끊고, 나머지의 열차구간은 모두 발칸플렉시패스로 해결 했다. 그 이후로는 버스를 타고 러시아까지,,


발칸플렉스패스.
만약, 발칸유럽을 여행하게되면 필수다. 특히 기차가격이 많이 올라서, 패스를 이용한다면 아마 많은 돈을 절약 할 수 있을 듯.




- 발칸플렉시패스 겉 표지


- 아직도 5일째 칸이 한 칸 남았다.
폴란드부터는 아예 날짜도 적지 않고 패스만 보여주고 그냥 기차를 탔다.
운 좋게도 터키에서도 개시를 하지 않아, 처음 개시일이 그리스 부터여서, 날짜기 뒤로 많이 밀렸는데
아직 패스 유효날짜가 남아있어서 폴란드에서부터는 패스 유효날짜만 보고 기차를 탑승시켜 주었다.(한달짜리 유레일 패스로 착각 한 듯)
또한, 처음 개시할 때 오른쪽에 스탬프를 찍도록 되어있지만 터키에서는 노프러블럼, 그리스에서는 왜 첨에 안찍었냐면서 걍 타고다니라고 했다. 별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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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ntryside in Slovenia.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6. 1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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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ntryside in Slovenia.


Lake Bled,
호수를 찾아가기위한 산책.
아름다운 전원의 풍경이 펼쳐졌다.

호수가 있는 Bled Villiage.

뭐랄까,
웬지 스위스의 호숫가를 거닐고 있는 느낌?
거기에, 집들은 루마니아의 느낌.
동화속의 마을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알프스 산자락에 루마니아의 시골마을을 옮겨 놓은 듯한 조화.

아, 아름답고 너무나 조화롭다.

집들과 호수와 산과 들과 풀과 나무와 구름들..

다시 한 번, 찾아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담하고 아름다운 곳.

Lake Bled.

 

04.06.2009
Bled, Slov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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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d(Lake Bled), Slovenia / 블레드, 슬로베니아 / 05.06.2009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6. 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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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작은 알프스, 슬로베니아 속의 스위스.

   

+류블랴나Ljubljana-블레드Bled, 기차Train 1Hr, About 4Eur.
(기차를 타고 갈 경우, 블레드옆동네로 가기 때문에 거기서 버스를 타고가거나 걸어가야함. 본인은 걸어갔는데 경치가 무척 좋았음)
 

-
블레드,
론니플레닛에 나와있기로 류블랴나만 보기 아쉽다면 블레드를 꼭 가보라고 해서 그냥 가 보기로 했어.

류블랴나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서 차라리 블레드에 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거기다가 난 유레일패스가 있어서 블레드로가는 기차가 공짜니까 뭐 나쁠건 없었지.
 

슬로베니아,
나라 자체가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았어. 뭐, 여러 나라를 다니다보면 그 나라만의 독특한매력을 느낄 수 있는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지만 말이야.

블레드에 가는 길은,
루마니아의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느낌이었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지.

 

블레드 호수에 도착했을 때,

“이곳에 오길 잘했다.”라고 느꼇어. 정말 경치가 끝내줬거든. 하지만 좀 아쉬웠던 건, 날씨가 흐려서 사진을 찍고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았다는 거야.

날씨가 맑았다면, 정말 끝내주는 경치였을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운 좋게도, 비가 한차례 내리고 나더니 잠깐동안 날씨가 개이는 거였어.

아, 정말, 해가뜨고 파란 하늘이 보이는 잠깐동안 보이는 블레드호수의 주변풍경은 장관이었어.

스위스, 알프스 산자락의 호숫가를 옮겨 놓은 듯 했어. 미니 알프스라고 불릴만한 곳이라고 생각했어.
그냥, 호숫가를 거닐면서,
호숫가를 산책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났어. 그리고 생각했지.
“이곳은 그냥 가족끼리 휴양을 오기에 적당한 곳이구나”라고 말이야.

 

하지만, 네가 경치구경하는 걸 좋아한다면,
멋진 경치를 찾아다니고 싶다면,
블레드.
한 번 가봐. 정말 경치는 끝내주니까 말이야.


 





- 류블랴나에서 블레드호수로 가기위한 첫걸음. 역에 도착하기.


- 비가 한바탕 내리고 나서, 하늘은 맑았다.
호수의 풍경.


- 호수의 포인트, 호수위의 교회.


- 평화롭다.


-

- 물 속에 헤엄치는 물고기들


-블레드 빌리지의 거리


- 여기가 블레드라는 증거, 휴지통에 새겨져있는 Bled.


- 돌아오는 길가에서 발견한 달팽이. 내가 달팽이를 찍은 이유는,
달팽이를 보는 순간 어릴 적 초등학교때 달팽이를 가지고 놀 던 즐거웠던 기억이
순식간에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며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그 순간을 계속 기억하기 위해서, 달팽이 사진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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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트란실바니아땅에 가다.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2. 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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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동유럽 여행을 했을 때는, 2005년 여름.
그 때 내가 왜 동유럽을 선택했을까? 
가장 첫 번째 이유는 가보지 않은 유럽 땅.
두 번째 이유는, 한국사람들이 거의 가지 않는 곳이라는 것.(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진 듯 하다.)
그리고,
발칸반도라는 묘한 끌림. 21세기 까지도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땅. 내전의 땅.

등의 이유가 나를 동유럽으로 향하게 했다.

부쿠레슈티. 루마니아의 수도.

한국에서, 05년도 당시, 동유럽에 관한 여행 안내책자를 찾기란 힘들었다.
론니플레닛 영문판 조차도 발간되지 않고 있었다.(광화문교보, 영풍문고, 대학도서관등을 뒤져봤는데 없었다.)
그나마 1999년에 발간된 유럽판 론니플레닛의 뒷부분에 약간의 설명이 나와있었다.

나는, 당시 복수전공으로 역사를 공부하고 있었고, 서양근대사에 대해서 수강했었다.
그리고, 방학 때 떠났다. 그곳을 직접 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히피문화, 집시들에 대해서도 직접 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나의 바람이었을 뿐.

루마니아에 갔을 때, 내가 가는 곳이 트란실바니아 지방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단순히 그 곳에 간 이유는//
드라큘라 이야기의, 브라소브로 가서 드라큘라 백작의 성을 보고 싶다는 단순한 관광객의 생각, 그리고,
어느 유명한 화가의 명화(名畵)속에 나오는 시비우의 골목에서 그 명화속의 주인공 처럼,
그 장소에서 나는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는 이유.
단지, 그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집시들을 구경 한 것 말곤 다른 건 없었다.
그렇게, 나의 루마니아 여행은 끝났다. 고로,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여행도 끝났다.

코엘료 파울로의 책, 포르토벨로의 마녀를 읽었다.
따지고 보면,
큰 상관은 없지만, 어쩌면,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과 집시가 큰 모티브가 된 것 같기도 한 책이었다.
그렇다,
루마니아는 집시가 많았고, 내가 트란실바니아를 여행할 때도 많이 보았다.

루마니아에서의 집시들의 삶. 더 나아가 동유럽의 집시.
루마니아의 공산정권 붕괴와 자유시장화. 자유민주주의 물결.
그리고, 혁명.
티미쇼아라 혁명에서의 학살.
나는,
책을 보면서. 내가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지방을 여행하면서 의미 없이 지나쳤던 모든 사물에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올해,2009년 트란실바니아지방을 다시가게 된다면,
새로운 의미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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