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 2014. 7. 21. 08:30
지난 6월 2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WWDC 2014'가 열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을 때,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 힐튼에서는 '세계 타이젠 개발자 회의'인 'TDC 2014'가 열렸습니다. 삼성은 'TDC 2014'의 메인 스폰서로 활약했는데, 사실상 '타이젠'은 삼성이 키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TDC 2014'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최초'의 타이젠OS를 장착한 상업용 스마트폰인 '삼성Z(Samsung Z)'가 선보였던 것이었고, 올해 3분기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삼성이 '삼성Z'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삼성이 '타이젠'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 지난 6월 2일, TDC 2014(TIZEN Developer Conference 2014)에서 공개된,
삼성의 타이젠OS 기반의 스마트폰 '삼성Z 골드' 프로토타입
- 삼성Z 골드, 진짜 모습을 드러내다.
△ 타이젠OS를 장착한 삼성의 'Samsung Z Gold'가 러시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기존에 알려진 것 보다 '괜찮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ource : www.tizenexperts.com
러시아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서밋 2014(TIZEN Developer Summit Russia 2014)'에서 '타이젠OS'를 장착한 최초의 상업용 스마트폰인 '삼성Z'의 '골드'컬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골드' 컬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Z'의 골드 컬러 실제 제품이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번 '타이젠 개발자 서밋'행사에서 '삼성Z'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은 삼성이 '타이젠OS'를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근 '삼성Z'의 판매 연기와 관련해서 '타이젠OS'가 버림받았다는 소문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젠OS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곧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러시아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서밋 2014'에서 공개된 '삼성Z 골드'
- '삼성Z'가 풀어야 할 숙제.
타이젠 스마트폰인 '삼성Z'의 스펙은 중상급 정도가 됩니다. 2.3GHz CPUI, 2GB RAM, 16~32G의 기본 저장공간, 8메가픽셀의 카메라, 4.8인치 1280x720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삼성Z'는 현재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의 비교했을 때, 기본 스펙에 있어서는 크게 뒤쳐지지 않는 스펙입니다.
△ 삼성은 '타이젠 스마트폰'을 통해서 타이젠O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통합'이 얼마나 잘 이루어 지고 있는 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꽤 좋은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 '삼성Z'가 해결해야 하는 숙제는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이라 함은 '타이젠OS'를 기반으로 하는 기기간의 연동을 말하는데, '삼성Z'가 타이젠OS 기기들의 허브 역할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기어2와 기어핏 등과 같은 '스마트워치'와 '삼성Z'가 통합되어 얼마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지를 두고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외신들은 '삼성'이 '안드로이드 웨어 OS'기반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고, 구글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진 점을 들어, '타이젠 OS' 위기설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아무리 '구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해도 '타이젠'을 버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삼성Z 골드'의 공개는 삼성의 '마지막 희망'이자 '마지막 자존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삼성Z'를 중심으로 '타이젠 OS'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함께 읽을 만한 글, 뭐 있나?
- 삼성Z, 출시 지연:삼성Z와 타이젠의 미래 - TIZEN은 도전인가 무모함인가.
| '갤럭시 알파' - 갤럭시S5 미니 형뻘 되는 '알파' 8월 출시? (0) | 2014.07.26 |
|---|---|
| 갤럭시노트4, 9월 출시설 - 위기에 빠진 삼성을 구할 수 있을까? (4) | 2014.07.22 |
| 삼성에게 '타이젠'은 밑빠진 독인가? (0) | 2014.07.17 |
| 삼성, '갤럭시 알파' 8월 출시? - '갤럭시F/S5 프라임'의 출현인가? (0) | 2014.07.16 |
-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 2014. 6. 17. 07:30
지난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2014(WMC2014/World Mobile Congress)에서 삼성은 2014년을 이끌어 갈 전략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은 '갤럭시 기어(Galaxy Gear)'에서 완전히 업그레이드 된 '기어2(Gear 2)'를 선보였고, 그와함께 피트니스에 최적화된 '기어핏(Gear Fit)'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기어핏'은 MWC2014에서 '최고 모바일 제품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찬사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스마트워치 시장에 이렇다할 적수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삼성은 타이젠을 기반으로한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를 확대시키기 위해서 많은 상금을 걸고 '타이젠 앱 공모전'을 진행하고, 세계 타이젠 개발자 회의(TDC/TIZEN Developer Conference)인 TDC2014를 적극 후원하는 등 타이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해외 IT매체들이 삼성이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기반의 '스마트워치'를 제작중이라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타이젠 OS' 위기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삼성이 타이젠 생태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결국 '안드로이드'를 선택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
오는 6월 25, 26일 이틀간 열리는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Google I/O 2014'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G워치(G Watch)'와 '모토360(moto 360)'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의 IT기업들 간의 경쟁이 시작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기기의 비율이 약 80%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 안드로이드와 최적화 되어 작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G워치'와 '모토360'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말해,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의 G워치와 모토360에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도 삼성의 '기어2'나 '기어핏'보다 우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 삼성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선택하나?
한편, 미국의 IT매체인 새미투데이(SammyToday.com)는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 FCC의 보고서를 토대로 하여 삼성이 '새로운 스마트워치'에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하여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의 '기어2'의 36.9mm x 58.4mm보다 약간 작은 크기인 37mm x 46mm 크기의 이 제품은 SM-R382라는 일련 번호로 전파 인증을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새로운 제품은 LG의 'G워치'와 모토로라의 '모토360'의 출시에 맞추어 비슷한 시기에 출시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삼성은 이미 '안드로이드 웨어'가 공개되었을 때, 안드로이드 웨어를 바탕으로 하드웨어를 만드는 공식파트너로 알려졌기 때문에 전혀 어색한 일은 아니지만, 삼성의 이런 행보를 두고 '타이젠 생태계'는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입니다.
-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공식 파트너 '삼성'의 딜레마.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타이젠의 영향력은 아주 미미합니다. 그래서 한 때,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가 '타이젠OS'를 장착하면 구글에게 큰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삼성의 갤럭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타이젠은 그저 '시험용'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삼성은 기어2, 기어핏 등에 타이젠OS를 탑재하고, 타이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타이젠 생태계'가 어떻게 커 나갈 수 있을지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에 '안드로이드 기어2(가칭)'가 출시되면 사실상 '타이젠 생태계'는 버림받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삼성으로서는 딜레마 상황일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이젠을 밀어붙이자니,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고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보니 '인지도'면에서 타이젠이 뒤쳐지고, 사람들에게 외면 당할 것 같기도 합니다. 제품의 판매를 위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하려고 하니, 그동안 공들인 '타이젠 생태계'에 암흑이 드리울 것 같습니다. 이번 만큼은 삼성이 적절한 판단을 내려서, OS 시장에서든 IT 세계에서든 자신만의 색채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도 한 번 읽어 볼래요? 추천추천!
- 안드로이드의 '진화'. 웨어러블 안드로이드 런칭 의미는?
- 삼성, 타이젠폰 '삼성Z' 공개. 해외 반응은 '괜찮네?'
- LG G워치, 7월 7일 출시? 출시 날짜가 가지는 의미.
- LG G워치, USIM장착 셀룰러 버전으로 출시된다?
| 갤럭시S5 광대역 LTE-A 출시. '갤럭시S5 프라임' 베일 벗었나? (0) | 2014.06.20 |
|---|---|
| 갤럭시S5프라임(갤럭시F) '광대역LTE-A'가 비장의 무기? (0) | 2014.06.18 |
| 갤럭시F 출시, 임박했나? 공개된 스펙과 사진 유출. (0) | 2014.06.14 |
| '갤럭시 F' 사진 유출. '갤럭시S5 프라임'은 'Samsung Galaxy F'? (0) | 2014.06.09 |
-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 2014. 6. 2. 22:14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인 WWDC14에 관심을 두고 있는 지금, 삼성이 타이젠OS를 탑재한 새로운 타이젠 스마트폰(TIZEN OS SmartPhone)인 '삼성Z(Samsung z)'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애플이 주최하는 WWDC 2014와 궤를 같이하여 6월 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2014(TDC 2014)'에서 삼성은 '삼성Z'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인 가운데, 그동안 타이젠 폰이 저사양으로 출시되어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고성능 스마트폰'이라는 것에서 외국 매체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삼성이 'TDC2014(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 2014)'에서 공개할 것이라는 타이젠OS 기반의 '삼성-Z'.
애플의 WWDC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후원하고는 TDC2014가 얼마나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삼성은 '예상보다 괜찮은 스펙'이라는 평가를 받은 타이젠 폰 '삼성Z'의 스펙을 미리 공개함으로써 일단은 나름대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예상보다 괜찮은 스펙 '삼성Z'
△ '삼성Z'의 스펙
최첨단 사양은 아니지만,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RAM을 장착하고, 4.7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1280x720)하고 있는 '삼성Z'는 갤럭시S5와 마찬가지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삼성Z가 비교적 고사양을 가지게 된 이유는 아마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제품들이 '상향 평준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타이젠폰이 승부를 보기 위해서는 '최고'사양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함께 '고사양'을 갖추어야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이는 아직 안드로이드나 iOS 처럼 생태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선택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UI(User Interface)가 '안드로이드'와 유사해졌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는 지난 2월에 스페인에서 열렸던 MWC2014에서 '타이젠폰' 핸드온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인터페이스 자체가 완전히 새롭다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사용하는 사람들이 '타이젠 폰'을 선택할 여지가 더 적어지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택한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UI를 따르면서도 타이젠만의 편리한 UI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 '삼성Z'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생태계 구축'.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사실상 모바일 생태계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블랙베리는 사실상 사라져 가고있고, 그나마 MS 미약하나마 선전을 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는 것이 역시 'OS 생태계'에 관한 것입니다. 다양한 앱(어플/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문제,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 등 스마트폰은 '기계'하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타이젠에게 있어서도 가장 난제는 '생태계 구축'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기기에 맞는 타이젠 SDK(개발자키트)를 배포하고, 세계 각지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하는 '앱 개발 공모전'을 펼쳤습니다. 삼성은 큰 상금을 걸고 세계 각지의 개발자들이 삼성의 다양한 제품에 맞는 '앱'을 개발하도록 하여, 삼성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특히 이번에 열리는 'TDC 2014'에서도 삼성의 다양한 제품을 위한 타이젠 SDK를 배포할 예정으로 알려져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삼성은 '기어2'앱 개발 공모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기에 맞는 '타이젠 앱 개발'공모전을 진행했다.
앱 개발 공모전과 더불어 삼성은 세계 각지에서 '현장 앱 개발 대회'인 '삼성 기어 해커톤'과 '개발자 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삼성은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시리즈에 탑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선택은 '주력'이 아닌 사이드에 '타이젠'을 탑재하는 방향이었고, 이제 서서히 '생태계 구축'을 통한 타이젠 인지도 높이기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모바일 생태계가 2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MS의 윈도모바일이 꿈틀대고 있는 시점에 삼성의 '타이젠'이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타이젠OS가 얼마나 성장하여 건강한 생태계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갤럭시F 출시, 임박했나? 공개된 스펙과 사진 유출. (0) | 2014.06.14 |
|---|---|
| '갤럭시 F' 사진 유출. '갤럭시S5 프라임'은 'Samsung Galaxy F'? (0) | 2014.06.09 |
| 갤럭시노트4, 출시 9월? - '아이폰6'와 대결? (3) | 2014.05.26 |
| 갤럭시S5 프라임, 쏟아지는 루머들. - 아이폰6와 루머 경쟁? (0) | 2014.05.21 |
-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 2014. 4. 16. 14:36
지난주, 애플의 연례 개발자회의인 2014 WWDC의 참가 신청이 끝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애플이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5일간 열리는 2014WWDC에서 2014년에 선보일 제품에 대한 내용을 발표함과 동시에 애플이 그동안 개발해 온 iOS8를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WWDC와 더불어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라고 할 수 있는 Google I/O(Innovation in the Open) 또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행사입니다. 구글은 그동안 구글 I/O를 통하여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의 구체화된 모습을 선보여왔고, 많은 개발자들이 구글이 만든 기술을 좀 더 정교하고, 완벽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방안들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2013년에 열린 2013 구글 I/O에서의 가장 화두는 '구글 글래스(Google)'였고, 구글 글래스는 많은 개발자들이 구글 글래스를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들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동부 표준시간 4월 15일 오전 9시부터 하루동안 구글은 일반인들에게 '구글글래스'를 판매했습니다.
2014년 들어 구글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2014 Google I/O를 6월 25일, 26일 이틀 간 샌프란시스코에있는 모스콘센터에서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세상을 변화시킬 기술들에 대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이번 2014 Google I/O를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Google I/O 2014 신청, 2013년과 달라졌다.
올해 열리는 구글I/O는 애플 2013 WWDC와 같이 랜덤 추첨 방식으로 참가자를 선발합니다. 작년까지는 선착순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두 행사의 참가 할 수 있을지는 '운'에 맡겨야 하는 '랜덤 추첨 방식'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물론,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구글 I/O행사를 눈여겨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거나, 구글 I/O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태평양 표준시 4월 15일 오후 2시부터 4월 18일 오후 2시 사이에 참가 신청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면 됩니다. 참가비는 일반이 900달러, 학생티켓이 300달러 입니다. 구글 I/O가 애플의 WWDC보다 기간은 짧지만, 애플의 WWDC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행사들로 채워질 것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 구글I/O 참가 희망자는 4월 15일 ~ 18일 사이에 등록해야 한다.
- 구글 I/O 2013, 어떤 내용 있었나?
2013년 많은 개발자들은 '구글 글래스'에 대해서 키노트를 펼쳐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넥서스7, 구글TV(크롬캐스트), 크롬(Chrome)에 대한 이야기까지 구글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특히, 구글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SNS'라고 할 수 있는 구글플러스(Google+)에서 구글 톡, Google+ 메신저 등을 행아웃으로 통합하고, Google+에 업로드 되는 사진들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발표, 넥서스4와 넥서스7에 대한 발표, 레퍼런스폰으로 갤럭시S4를 지정하는 등 소프트웨어에서부터 하드웨어까지 구글이 관여하는 모든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자리였습니다.
구글 I/O는 구글의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구글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글은 '안드로이드 OS'를 바탕으로 수 많은 글로벌 IT 기업들과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구글 I/O는 구글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수 많은 글로벌 IT기업의 미래, 전 세계 IT 기술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구글 I/O 2013의 핵심 키노트 요약 영상. 출처:The Verge
- 구글 I/O 2014, 무엇을 기대할까?
여전히 구글은 인터넷 검색을 기반으로 광고 수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IT/인터넷 시대를 넘어 모바일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현재에 구글이 관여하지 않는 분야는 없다고 말 할 정도입니다. 구글은 모바일을 넘어 자동차, 교통 등의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거대해 지는 공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다양성 속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IT와 관련된 것에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웨어러블 기기'와 관련된 기술들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구글은 삼성의 타이젠(TIZEN)과 애플의 iOS를 견제하기 위해서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라는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를 배포하면서, 웨어러블 기기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더불어 안드로이드 웨어 플래그십 제품인 모토로라의 '모토360'과 LG위 'G워치'가 구글 I/O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 구글은 안드로이드웨어를 통하여 모바일 생태계를 완전히 장악하려 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애플의 CarPlay(카플레이)와 유사한 시스템은 구글 OAA라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동차 시장에도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앞으로 자동차는 IT 기술과 밀접한 관련을 갖게 되고, 스마트폰/태블릿과의 결합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구글, 애플, MS가 자동차 시장에 발을 들여놓아 서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 이번 구글 I/O에서 구글이 어떤 모습의 OAA를 선보일 지도 기대해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 구글은 OAA(Open Automotive Alliance)를 바탕으로 애플, MS와 경쟁할 것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구글플러스(Google+)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인수하고, 네이버의 라인(LINE)이 라인콜을 무기로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텐센트의 위챗이 중국을 점령하고 있고, 트위터가 변화를 꾀하고 있는 지금,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SNS시장에서 구글이 구글+를 어떻게 변화시킬 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Google I/O 2014, Let's do this
그밖에 구글 크롬의 변화와 크롬북, 안드로이드OS, 진화된 구글글래스의 모습 등 다양한 구글의 기술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2014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릴 구글 I/O 2014를 풍성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구글 I/O 2014' 관련 글 보기 ◆
- 구글, "구글 글래스 - 웨어러블 기기는 패션이 되어야 한다"
| 증강현실 경쟁? 구글글래스 추격자는 누구? (0) | 2014.04.18 |
|---|---|
| 3D 프린터로 만드는 휴대폰, '아라 프로젝트'의 핵심은 3D프린팅 기술. (2) | 2014.04.17 |
| 안드로이드 4.1.X 젤리빈 위험하다. 해킹 위험 피하려면? (4) | 2014.04.15 |
| 구글 '프로젝트 아라',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유. (3) | 2014.04.13 |
-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 2014. 3. 20. 06:00
지난 2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MWC2014에서 삼성이 갤럭시S5를 발표하기 전, 사람들은 삼성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이 될 갤럭시S5에 탑재될 OS가 무엇이 될 지 궁금해 했습니다. 왜냐하면, 삼성이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벗어나서 새로운 스마트기기 운영체제라고 할 수 있는 타이젠(TIZEN)을 사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타이젠(TIZEN)은 삼성과 인텔이 중심이되어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기기 운영체제 였기에 삼성이 자사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5에 타이젠을 탑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갤럭시S5의 운영체제로 타이젠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일부 외국 언론에서는 다소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어쩌면 '새로운'운영체제인 타이젠과 안드로이드의 대결을 보고 싶었을 지도 모릅니다.
삼성은 타이젠을 갤릭서 기어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기어2(Gear 2)'에 탑재하여 발표했습니다. 사실, 약간의 의외의 행보였다고 보여질 수도 있는 사건이었지만, 삼성은 앞으로 블루오션이 될 '웨어러블 기기'시장에서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기 제조/판매하여 타이젠에 대한 저변을 넓힐 생각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구글은 이런 삼성의 행보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는지 '웨어러블 기기용 안드로이드'를 발표하고, LG전자와 함께 G워치(G Watch)를 함께 만들어 판매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타이젠'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모양세 입니다.
- 타이젠 스마트폰, 발표 안 한 것은 아니다.
삼성은 MWC2014에서 '타이젠'으로 구동되는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삼성의 타이젠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갤럭시S5에 대한 약간의 실망, 그리고 삼성의 기어2(Gear 2), 기어핏(Gear fit)에 대한 호평과 기대, 소니(Sony), HTC, 노키아 등 다른 기업들 제품의 선전 등으로 인해서 삼성이 선보인 '타이젠 스마트폰 ZEQ 9000'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삼성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OS '타이젠'이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결국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의 스마트폰을 보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 된 타이젠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폰 ZEQ 9000>
- 삼성과 타이젠에 대한 구글의 관계에 대한 외국 언론의 평가?
사실, MWC2014에서 삼성이 갤럭시S5를 발표하기 전에는 삼성이 자사의 세계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을 앞세워 '타이젠'을 탑재한 후속 제품을 발매한다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삼성이 타이젠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구글도 약간의 위기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S5가 사실상 OS로 안드로이드를 채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구글이 웨어러블 기기용 안드로이드를 발표하면서 사람들은 결국 스마트기기 OS 판도는 '안드로이드'와 'iOS'로 양분된 채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일부 언론도 구글이 더 이상 삼성의 타이젠 채택을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이 '타이젠'을 선택하지 않았고, '타이젠'은 '안드로이드'만큼 저변이 넓지 못하고, 개발자 수에서도 많이 밀리기 때문에 크게 성장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타이젠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는 데다가 '더 커진 안드로이드'로 부터 자신을 지켜야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의 기사. "구글은 왜 더이상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떠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가?">
☞ 기사원문보기
- 타이젠 스마트폰에 대한 평가는?
MWC2014에서 발표된 삼성의 타이젠 스마트폰의 핸드온 영상을 살펴보면, 타이젠이 안드로이드와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측면에서 타이젠 보다 편리한 기능을 가미시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3년에 발표되었던 타이젠보다 부드러운 움직임과 다양한 레이아웃의 제공, 그리고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추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게임을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고, 스마트폰의 성능에 따라 프로그램들이 잘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젠'이 '안드로이드'와 겨뤄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연한 움직임을 선보였습니다. 외국의 일부 언론들도, 유선형 OS에 대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한 번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것입니다.
<삼성의 타이젠 폰, 기대해 볼 만 하다. 사진출처 : www.pocket-lint.com>
- 타이젠의 과제는?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가 양분하고 있는 OS생태계의 장점은 많은 응용프로그램(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모바일(WM), 바다OS 등 다른 OS들이 시장에 나왔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은, 사용자가 많지 않았다는 문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함께 사용할 '응용프로그램의 부재'가 더 큰 문제였을 것입니다. 삼성도 타이젠의 응용프로그램을 늘리기 위해서 힘쓰고 있지만 '개발자'들을 모집하고, 양성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국, 타이젠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개발자를 섭외하고,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놓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새로 지은 도시에 사람들이 선뜻 이사를 가지 않는 이유가, 학교, 병원, 마트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의 부재 때문에 이주를 꺼리는 것 처럼 타이젠도 현재 그런 시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이라는 거대 자본이 새로운 도시(타이젠)를 얼마나 살기좋게 만들어 놓느냐가, 타이젠이 앞으로 생존하고 성장을 할 수 있느냐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삼성 타이젠폰 관련 다른 글 보기]
- 안드로이드의 '진화'. 웨어러블 안드로이드 런칭 의미는?
- 갤럭시S5 총정리, MWC2014를 통해 본 갤럭시S5의 모든 것.
- 애플 빠진 2014MWC, 구글 안드로이드 잔치였나?
| 삼성의 조롱 광고. 애플을 넘어 어디까지? (5) | 2014.03.22 |
|---|---|
| 갤럭시S5 가격인하와 전시체험, 전략인가 정책인가? (1) | 2014.03.21 |
| 삼성이 세 번의 실수를 할까? - 타이젠과 삼성. (6) | 2014.03.18 |
| 삼성 '밀크뮤직'? - 한국 오면 성공할까? (2) | 2014.03.12 |
-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 2014. 3. 18. 07:00
구글(Google)이 미국 맨해튼의 소호(Soho)거리에 '구글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애플'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모양세가 되었습니다. '삼성'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애플로서는 '구글'때문에 또 한번 신경이 곧두서게 되었습니다. 미국 기업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구글의 추격을 받으며,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구글은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의 라이벌이 '애플'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삼성은 이제 진정한 라이벌로 '구글'을 택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애플이 현재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 OS점유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 채 1/3을 겨우 넘고 잇는 실정입니다. 반면, 전략 스마트폰/태블릿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절반을 훌쩍 넘어 약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가 약 70%에 가까운 세계시장 모바일 플랫폼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맏형' 삼성전자의 공이 컸습니다. 언뜻보면, 삼성과 구글은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는 공생관계에 있는 기업처럼 보입니다.
- 삼성의 첫 번째 실수 : 안드로이드를 떠나보내다.
너무나도 유명한, 삼성으로서는 정말 뼈아픈 일화입니다. 안드로이드의 개발자 '앤디 루빈'이 처음으로 방문한 기업이 '삼성'이었고 앤디 루빈은 '안드로이드'를 팔기 위해서 임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지만, 임원들은 'No'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바뀐 2005년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인수했습니다. 결국, 그 한번의 기회와 실수가 지금의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포스트PC시대가 막 시작될 무렵,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구글'에게 넘겨준 삼성은 부랴부랴 포스트PC시대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세계무대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잘팔리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 삼성의 두 번째 실수 : 딜레마 속, 타이젠 탑재 스마트폰 미출시.
삼성의 바다OS이후, 삼성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OS는 타이젠(TIZEN)입니다. 이번 MWC2014에서 삼성의 갤럭시기어의 후속작 기어2(gear2)에서 '타이젠'을 탑재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시장 점유율이 극히 낮고, 사람들의 관심이 비교적 적은 '웨어러블 기기'라는 점, 그리고 시기적으로도 타이젠OS 탑재 제품의 출시가 많이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으로서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액션(Action)을 보여줄 필요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어2'를 선택하는 결과를 낳았을 겁니다.
삼성은 현재 애플과 경쟁하며 세계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현재 중국 IT기업들이 싸고, 질좋은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려고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그런 기업들을 견재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뜻 삼성의 전략 휴대폰인 갤럭시S 시리즈에 '타이젠OS'를 탑재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미 구축되어있는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벗어나 아직 기반이 잡히지 않은 '타이젠OS'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용기가 없었던 것입니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타이젠OS를 탑제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된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결국, 삼성전자의 수익 중 갤럭시S시리즈 '스마트폰'이 수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삼성은 '안드로이드'에 발목을 잡히고 만 것입니다.
- 삼성의 두 번째 실수에 구글은 웃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했습니다. 삼성도 그런 시도를 했고, 많은 사람들이 삼성이 새로운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번번히 삼성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안드로이드의 맏형인 삼성이 안드로이드에 계속 남아있었기 때문에 구글로서도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떠났다면 안드로이드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떠날 것을 두려워한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으니, 삼성의 영향력은 사실 엄청난 것이었는데 삼성은 그것을 십분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사>
- 삼성은 세 번째 실수를 할까?
상황은 1~2년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실, 구글은 이제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떠나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가 더 힘들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드로이드 기반이 더 확고해 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용 안드로이드'를 배포합니다. 삼성으로서는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것입니다. 독립적이면서 견고한 OS생태계를 가진 애플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지만, 삼성으로서는 향후 삼성의 시장 지배력과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삼성이 이번에 출시되면 갤럭시S5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핏(Gear fit)에 새로운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게 된다면, '완전한'구글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삼성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타이젠OS를 발표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시장에서 '타이젠'으로 승부를 보면서, 타이젠OS 탑재 스마트폰으로 승부를 걸어본다면 결국 스마트 디바이스 OS 생태계는 3파전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물론, 타이젠이 생존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삼성이 얼마나 많은 협력사들과 앱 개발자들을 끌어들여, 안드로이드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만약, 삼성이 세 번째 실수를 하게 된다면 더 이상 실수를 할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
[관련글 보기]
- 삼성 타이젠 폰. 생각보다 괜찮지만, 갈 길 멀다?
- "안드로이드"는 모두의 것이다? - 구글이 만드는 세상과 포로들
- 내년, 구글 스마트폰 50달러? - Project Ara 2015(아라 프로젝트 2015)
- 안드로이드의 '진화'. 웨어러블 안드로이드 런칭 의미는?
| 갤럭시S5 가격인하와 전시체험, 전략인가 정책인가? (1) | 2014.03.21 |
|---|---|
| 삼성 타이젠 폰. 생각보다 괜찮지만, 갈 길 멀다? (0) | 2014.03.20 |
| 삼성 '밀크뮤직'? - 한국 오면 성공할까? (2) | 2014.03.12 |
| Milk Music, 삼성이 애플을 베꼈다? - 밀크뮤직의 오명? (8) | 2014.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