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 2014. 5. 19. 08:00
지난 4월 15일, 구글이 수 년 간 개발해 오고 테스트를 거쳐온 구글글래스(Google Glass)가 하루 동안 미국 거주 일반인들을 상대로 판매되면서 구글글래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월 15일 오전 9시부터 판매 되었던 구글글래스의 '흰색'제품은 오후 3시가 채 되기전에 '품절'이 되는 등 구글글래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1500달러라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증강 현실'을 구현하는 도구인 구글글래스에 열광하는 듯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관심에 힘입어, 구글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구글글래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물론, 아직 정식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닌 '베타 테스터(beta tester)'의 성격으로, 일반인들에게 보급하여 제품이 우리 생활에서 완벽하게 조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구글의 입장이지만, 사실상 구글글래스를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 미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의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구글글래스를 구입할 수 있다.
출처 : 구글글래스 공식 홈페이지 http://www.google.com/glass/start
그동안 '구글글래스'를 구입할 수 있던 사람은 '개발자'이거나 선발된 '테스터'여야 했습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 '선택된' 사람들이 사용하던 구글글래스는 미국에서 많은 논란을 낳았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논란이 '사생활침해'에 해당되는 것인데, 구글글래스는 걸어다니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도구'가 될 수 있고,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은 실시간으로 SNS나 메일을 통해서 다른 곳으로 전송될 수 있기 때문에 구글글래스에 대한 반감이 심했습니다. 특히, 지하철을 비롯한 공공장소에서는 구글글래스를 사용하는 사람과 말다툼이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애틀의 모든 레스토랑에서는 구글글래스를 착용한 사람에 대해서 '출입 금지'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구글글래스는 '나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도구'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구글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법적'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이 사실이고, 미국에서는 구글글래스와 관련된 생활 지침이나 법적 문제가 공식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글은 그동안 꾸준히 구글글래스의 사용자를 확대해 왔고, 다양한 정책 입안자들과 접촉을 통해서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 왔고, 이제는 '원하는 사람 누구든' 구글글래스의 베타 테스터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1500달러를 지불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라는 조건이 붙어있지만 구글글래스에 대한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대중적으로 떠오른 문제는 '사진 및 동영상'촬영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였습니다. 특히, 경찰청에서는 4대 사회악으로 '불량식품,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을 선정하면서 '성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하철을 비롯한 길거리에서 여성의 신체를 허락없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촬영을 하다가 적발되면, 성범죄자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것 처럼 '동의 없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모습'이 촬영되는 것을 꺼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서상, '구글글래스'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보급되었을 때에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 분명합니다. 구글에서 본격적으로 구글글래스를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미 '미국에서 구글글래스를 구입'하여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 여성에 대한 몰카 범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해가 갈 수록 몰카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안경헝'몰카가 있다는 점을 염두한다면 '구글 글래스'도 범죄의 도구로서 악용될 소지가 있다.
일부 '구글글래스 사용자 모임'커뮤니티에서는 지하철이나 운전 중에 구글글래스로 촬영한 동영상 등을 공유하면서 구글글래스의 효율적인 활용 정보에 대해서도 공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구글글래스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들이 없고, 구글글래스가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한 없이 판매'를 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에도 구글글래스 사용자가 '급증'할 것임은 불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구글글래스'와 같은 글래스를 통한 '증강현실'구현 도구의 사용에 대한 법적 장치 마련과, 사회적 규약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회원수 약 2000명이 있는 '구글글래스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유된 게시물의 캡쳐 사진.
이 구글글래스 사용자는 지하철에서 공공연하게 구글글래스를 끼고 촬영하고 있지만, 그것을 의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미 지하철에서의 구글글래스 착용과 촬영은 미국에서 큰 논란이 되었고,
앞의 자료의 경우와 같이 범죄자로 오인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법적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구글글래스와 같은 '글래스(Glass/안경)'형태의 '증강 현실'구현 도구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많이 사용하게 될 첨단 기기가 틀림 없습니다. 삼성에서도 이미 '기어 글래스(Gear Glass)'라는 이름의 상표 등록을 하고, 구글글래스와 같은 형태의 제품을 특허 출원한 상태이고, 카이스트 연구진도 'K-글래스'라는 이름의 증강현실 도구를 개발해 놓은 상태입니다. 모바일 시대가 성숙기에 접어든 지금 이 시점에 많은 글로벌 IT회사들은 '스마트워치(Smart Watch)'의 개발과 보급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꽃은 '스마트 글래스(Smart Glass)'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글글래스가 가진 첨단 기술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 뒤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어왔고 그것은 많은 논란을 만들어 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구글글래스'로 인한 논란에 뒤늦게 휩싸이기 보다는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에 조치가 취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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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 2014. 4. 18. 07:30
세계 최고의 IT기업이라 불리는 회사들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발표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모바일 제조회사에서부터 SNS기업까지 가까운 미래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s)가 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미래가 어떻게 변화될 지 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곤 합니다. 구글이 몇 년간 꾸준히 개발해 왔던 야심작 '구글글래스(Google Glass)'를 4월 15일 하루동안 판매를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수량이 판매되었는지 구글 측에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구글 글래스 화이트의 경우는 매진 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구글의 '구글글래스'판매에 관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우리의 삶 속에 '증강 현실'이라는 미래지향적 기술이 스며들기 시작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글의 구글글래스는 시대를 앞서나가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듯이 구글글래스도 어느 순간에 우리의 삶을 바꿀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사회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구글글래스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은 섣불리 구글글래스를 시장에 내놓는 행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폰이 그랬던 것 처럼, 아직은 가야할 길이 더 많아 보입니다.
구글이 구글글래스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이 시점에, 다른 글로벌 IT기업들도 '증강 현실'을 구현하는 도구가 가진 가능성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 구글글래스(Google Glass) 화이트. 4월 15일 판매되었던 제품 중 유일하게 매진된 제품이다.
- 삼성,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특허 출원. 또 다시 추격자가 되나?
삼성은 아이폰이 나왔을 때,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라고 불리며 애플을 무섭게 따라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세계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에 있어서 애플보다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끊임 없는 벤치 마킹과 기술 개발, 그리고 마케팅으로 승부한 삼성이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삼성은 미국 특허청에 '헤드업디스플레이'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얼핏보면 그것은 구글의 '구글글래스'와 상당히 유사해 보이는 이 장치를 삼성은 '이어폰(EarPhone)'이라고 명명했습니다.
△ 삼성이 미국 특허청에 특허 출원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기기이다. 삼성은 이 장치를 '이어폰(EarPhone)'이라고 했다.
특허 출원과 관련되는 기사 ☞ 원문보기(android central)
삼성이 출시한 이 제품은 구글글래스와 같이 '증강 현실'을 구현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에 눈 위에 위치하게 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증강 현실'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귀에 연결된 이어폰은 미디어 재생에 있어서 더욱 효과적인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외에도 삼성은 한국 특허청에는 다른 디자인의 헤드업디스플레이를 특허 출원했는데, 이는 구글 글래스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구글글래스 보다 몇 가지 기능이 더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이 '이어폰(EarPhone)'이라고 부르는 제품을 올해 9월 경에 시제품을 선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삼성이 올해 초, 한국 특허청에 출원한 헤드업디스플레이 스마트안경.
- 애플의 아이디바이스(iDevice), 구글글래스 따라 잡을 수 있을까?
애플은 스티브잡스 사후,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스티브잡스의 뒤를 이은 팀쿡은 스티브잡스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것처럼 사람들을 만족 시켜줘야 했기에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삼성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도 미래에는 '구글글래스'와 같은 '증강 현실'이 필수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애플은 2012년, 그리고 그 이전에 자신들이 디자인하고 설계한 헤드업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에는 '증강 현실'이 사람들에게 있어서 큰 관심사가 아니었고, 포스트 스티브잡스 시대의 애플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애플은 미래의 핵심 산업이 될 가능성이 있는 '증강 현실' 도구인 iDevice에 대한 연구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 애플이 2012년 7월에 특허 출원한 'iDevice'라고 불리는 헤드업디스플레이의 스케치.
눈 앞에 위치한 판넬이 증강 현실을 구현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련 기사 ☞ 원문보기
구글 글래스가 일반인에게 판매되기 시작했고, 삼성이 특허 출원한 헤드업디스플레이의 시제품이 9월에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있는 가운데, 애플은 아직 헤드업디스플레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애플이 아직 언급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올해 9월에 애플은 변화된 아이폰, 커진 아이폰인 '아이폰6'를 선보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애플의 새로운 제품 라인이 될 웨어러블 기기 아이워치(iWatch)를 발표한다는 것, 그리고 연말에는 패블릿(Phablet)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5.5인치 아이폰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 등 애플의 제품은 올해 많은 변화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증강 현실'도구인 구글글래스가 사람들에 거부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미국의 경우 사용에 제약이 많이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성급하게 제품을 내놓을 이유는 없습니다. 애플은 자신들이 굳이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기술력으로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워치의 경우를 보더라도, 애플은 스마트워치 부분에서 가장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애플의 헤드업디스플레이 '아이디바이스(iDevice)'는 빨라야 2015년에 언급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MS)도 '증강 현실' 경쟁에 뛰어 들 것?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바일 시대의 후반부에는 '증강 현실'도구가 필수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증강 현실'은 모든 글로벌 IT기업들이 미래의 기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글로벌 IT기업들은 일찍이 특허출원을 해 두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언급한 애플보다 조금 이른 2012년 4월에 '스마트 헤드셋(Smart headset)'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특허청에 특허 출원을 해 놓았습니다.
△ MS는 2012년 4월, 자신들의 증강 현실 구현 제품이 될 '스마트 헤드셋'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2012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부진으로 말미암아 'MS의 몰락'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기를 펴지 못했습니다. MS도 애플과 마찬가지로 한창 성장하는 모바일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해야했고, MS의 '증강 현실' 구현도구인 스마트헤드셋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사업을 꾸려나가야 했을 것입니다.
MS는 이제 윈도우8.1과 서피스, 그리고 아이패드용 오피스365 등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안정기를 지나면, MS가 준비하고 있는 증강 현실 구현 도구인 '스마트 헤드셋'에 대한 언급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은 4월 15일 구글글래스에 대한 판매를 마친 뒤, 향후에 또 한 번 구글글래스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구글은 가랑비에 옷 적시듯 서서히 구글글래스를 대중에게 보급하여, 세상에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들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받아들여 지도록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구글은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을 넘어 '증강 현실'의 세계를 이끌 게임체인저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기업이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가 될 지 두고봐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증강현실 경쟁?'관련 글 보기 ◆
- 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 이제는 SNS기업이 아니다?
- 구글글래스 출시? - 구글글래스가 달갑지 않은 이유
- 아이패드용 MS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굴욕일까 기회일까?
| 컴퓨터 원격제어 경쟁, MS와 구글 전면전 벌이나? (1) | 2014.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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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I/O 2014 일정 공개. 구글I/O가 기대되는 이유. (0) | 2014.04.16 |
-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 2014. 4. 12. 14:33
2012년, 구글에서 처음으로 증강 현실 실현 도구인 '구글 글래스(Google Glass)'에 대해서 언급한 후, 2013년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2013 Google I/O에서 가장 화두가 된 제품은 단연 '구글 글래스'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SF영화 등에서 보던 가상의 데이터 정보를 현실과 결합시켜 주는 '증강 현실'을 구현해 주는 도구로써 현재까지 발표된 그 어떤 IT제품보다 미래지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구글 글래스'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수 많은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위해 구글 글래스를 판매하거나 일부 선별된 사람들을 위해서 제한적으로 구글 글래스를 판매해 왔습니다. 일부의 '선택받은 사람들'은 구글 글래스를 일상 생활에서 착용하고 생활하면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보여주었고, 그에 대한 사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구글이 '구글 글래스'에 대한 많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구글 글래스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구글은 4월 15일 하루동안 구글 글래스를 일반 인들에게 판매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던 구글 글래스의 판매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구글 글래스(Google Glass)가 4월 15일 일반인들에게 판매된다. 구글 글래스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한다. 사진 출처 : 구글글래스 공식 홈페이지.
- 구글 글래스, 판매 어떻게 진행되나?
4월 15일 오전 9시(미국 동부 표준시)를 시작으로 일반 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기존에 알려져 왔던 대로 1,500달러(한화 약 160만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합니다. 판매 국가는 '미국'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판매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한 다음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다른 나라에도 판매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구글 글래스의 구입시 무료 선글라스가 제공되며, 시력 교정용 렌즈를 원할 시 한쪽에 한해서 시력 교정용 안경 렌즈(알)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판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구글 글래스 홈페이지 내에 마련된 '스토어'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글 글래스 홈페이지 스토어 ☞ http://www.google.com/glass/start/how-to-get-one/
△ 구글 글래스 홈페이지에서 위의 양식을 작성하고, 구글 글래스를 구입할 수 있다. 판매 시작은 미국 동부 표준시간 4월 15일 오전 9시부터이다.
- 구글 글래스, 불편하다?
구글글래스에 대한 시장 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인의 약 72% 정도는 구글 글래스를 구입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 글래스가 우리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많은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구글 글래스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구글글래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 등에서 사람들이 구글 글래스를 활용하여 우리의 생활에서 어떤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지를 알리는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동영상을 촬영하여 SNS나 클라우드로 전송이 가능한 '구글 글래스' 에 '나'의 모습이 언제든지 담겨서 인터넷을 떠돌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구글 글래스를 꺼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구글 글래스의 착용을 금지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 사람들을 피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레스토랑을 비롯한 음식점에서는 구글 글래스를 착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구글 글래스'에 대한 가장 큰 논란인 '사생활 침해'와 관련되는 것들입니다.
- '증강 현실'사회의 시작.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되어야 할 것.
증강 현실은 IT시대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IT기업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서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워치'시장의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스마트워치를 넘어 '증강 현실'구현 도구인 '구글 글래스'를 통해서 웨어러블 기기의 혁명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KAIST연구진의 K글래스 개발을 통한 증강 현실 기술 구현 도구 개발, 페이스북이 최근 가상현실 헤드셋 업체 '오큘러스(Oculus)'를 인수한 것, 애플이 '3D 콘텐츠 감상' 헤드셋에 관한 특허 출원을 한 것 등은 미래에 가상 현실, 증강 현실 등의 기술들이 우리 삶에 깊숙히 파고들 것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언젠가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의 정보가 눈 앞에 표시될 지도 모른다.
구글 글래스가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사생활 침해'입니다. 구글에서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문제점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시에는 음성을 통해서 피사체가 되는 상대방이 촬영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든가, 촬영을 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게 한다든가 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자신들이 야심차게 개발한 기술이 우리 삶에 유용하게 쓰이면서, 다시한번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구글은 미국에서 '구글 글래스'에 대한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이고, '글래스'에 대한 디자인 상표 등록에 관한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4월 15일 하루 동안 일반인들에게 구글글래스를 판매한다는 것은 이제 구글 글래스가 대중화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구글 글래스를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들. 구글글래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도 사생활 침해,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하루가 멀다하고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넷에 자신이 찍힌 사진이 떠돌면서 'XX녀', 'XX남'이라는 칭호가 붙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진이 찍혀 글쓴이의 의도에 따라 편집된 채 인터넷 매체에 올려진 모습을 본다면 분개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촬영하는 행위(특히 여성을 촬영하는 행위)는 엄격히 단속하고 처벌을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사생활 침해 우려에 따른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올바른 모바일 기기 사용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구글 글래스 판매'에 관한 다른 글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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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패러다임 읽기 · 2014. 3. 10. 21:36
2014MWC가 끝난 지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이제 곧 다가올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하고 할 수 있는 2014구글I/O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구글I/O에서는 작년 2013구글I/O의 화두였던 '구글글래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면서, 일반 판매용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일반인용 "구글글래스"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기에, 사람들은 2014구글I/O에 대해 많은 기대를 품고 구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IT강국으로 불리던 우리나라가 애플이 주도한 스마트폰 시대의 초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빠른 변화의 물결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 되면서 구글과 애플이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어 선두에 나섰지만,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업들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삼성'이라는 기업이 애플과 자웅을 겨루고 있다고 할 정도로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고, 질적 성장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LG전자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로 불리고 있으며, 구글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구글의 넥서스폰(Nexus Phone)을 함께 만들고, 구글의 스마트워치(Smart Watch)도 함께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글래스 착용 한 모습. 출처:구글글래스 공식홈페이지>
- 삼성글래스? LG글래스?, K-Glass(케이글래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구글글래스에 모아져있는 사이, 대한민국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는 스마트 디바이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혁신적 물건이 될 "K-Glass"라는 이름의 쓰는 컴퓨터를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기능을 구글의 구글글래스와 동일한 포맷으로 진행이 되도록 설계가 되었으며, 반응 속도면에서도 현재 알려진 구글글래스보다 더 빨라서 더 정확하고 빠른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K-글래스'를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어떤 것을 쓸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현재 세계적인 흐름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IT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이 시점에 대한민국에서 자체적으로 쓰는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K-글래스'를 만들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국내기술로 개발된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의 기술로는 이메일 확인, 사용자의 건강 체크, 스마트폰 정보 연동 등 제한된 기능들을 수행하고 있지만, 웨어러블디바이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컨텐츠 들이 보완된다면 그 가능성은 무한히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K-Glass
이번 K-글래스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한 카이스트의 유회준 교수는 삼성이나 LG, 구글같은 대기업에 'K-글래스'를 판매할 수도 있다는 언급을 통해, 향후 글로벌 IT기업을 통해 상용화를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대한민국 기업에게 라이선스가 판매된다면 '삼성'이 K-글래스 구매를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이 이번 2014MWC에서 발표한 삼성 기어핏과 같은 스마트워치와 함께 '삼성글래스'를 연동시킨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 K글래스가 구글글래스와 경쟁한다면?
현재 스마트워치(Smart Watch)의 경우는 많은 제조사들이 만들고 있지만, 쓰는 컴퓨터라고 불리는 '스마트 글래스'는 현재까지는 구글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말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의 혁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 글래스'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면, 현재 구글글래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높은 가격'이 경쟁을 통해서 조금은 더 저렴해질 가능성이 있고, 결국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쓰는 컴퓨터(K-글래스/구글글래스)'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 촉발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웨어러블디바이스에 대한 콘텐츠 시장의 성장 또한 우리에게 긍정적 방향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K-Glass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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