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 2014. 4. 9. 22:56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에 관해서 다양한 이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MS가 그동안 배포하지 않았던 오피스(Office)프로그램의 아이패드 버전을 만들면서 애플과 MS는 서로 상생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그와함께 MS의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일주일만에 다운로드 수 1천 2백 만 건을 달성하며 앱스토어 상위권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그와함께 우리나라에서 4월 8일부터 윈도XP에 관한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윈도XP의 상위버전(윈도7, 윈도8.1)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MS위 윈도XP 지원 종료에 대한 시각이 사람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실, MS의 정책과 미래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측면에서 MS는 더이상 한국 사용자들을 윈도XP에 묶어둘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MS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8.1의 품안으로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S는 윈도8의 서비스팩 버전이 아닌 '윈도8.1'을 배포했습니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MS가 향후 글로벌 IT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1은 MS의 새로운 혁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윈도8.1, 시작버튼의 부활과 OneDrive.
윈도8를 처음 사용한 사용자들은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왼쪽 아래에 있던 '시작 버튼'이 사라진 윈도8 때문에 컴퓨터에서 파일을 찾기도 힘들고, 컴퓨터를 종료하는 방법 조차 낯설기만 했습니다.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수 십년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시작 버튼'이 사라지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했고, MS는 사람들의 불편 호소를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윈도8.1에서 '시작 버튼'이 부활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한 '시작 버튼'은 뼛속까지 달라져 있었고, 결국은 윈도8.1은 윈도8을 계승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MS가 추구하는 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윈도8.1은 모바일 환경에 더욱 가까워진 UI(유저 인터페이스)를 가지게 되었고, 이제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게 된 시점에 윈도8.1도 그런 사람들의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S는 윈도8.1을 바탕으로 모바일 시대의 강자로 나아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MS Windows 8.1의 시작 버튼 부활. 그러나 시작 버튼을 임의로 없앨 수도 있다>
윈도8.1에서는 SkyDrive가 OneDrive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름이 바뀐 원인은 '상표권분쟁'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MS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OneDrive라는 클라우드는 '하나로 묶는다'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OneNote(원노트),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이 이제는 아이패드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PC를 통해서 하나로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기 시작했습니다.
윈도8.1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MS는 윈도8.1이 클라우드 시스템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본격적인 클라우드(Cloud) 시대와 윈도8.1
애플과 삼성의 소송과 관련해서 공개된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2010년 10월 24일 이메일을 애플 정보 전문 매체인 9TO5Mac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메일에서 스티브잡스는 '2011년을 클라우드의 해'라고 말하고 있었고, 앞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이 우리의 삶을 지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년 반이 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 실제로 우리는 '클라우드'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음클라우드, 네이버N드라이브, 구글드라이브, DropBox, Box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우리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고 있습니다. 또한 Evernote(에버노트), 솜노트 등 다양한 문서 클라우드를 통해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작성하고 불러올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 아래쪽에서 두번째 줄에 "2011:클라우드의 해"라고 하고 있다>
MS는 아이패드용 오피스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Office365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걸맞는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오피스 프로그램과 함께 원노트(OneNote), OneDrive 등을 이용해서 MS의 오피스 클라우드 시스템의 완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MS오피스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사무용 프로그램이었으며, 현재에도 가장 널리 쓰이는 사무용 프로그램들입니다. 그런 오피스가 모바일로 들어와서 모바일 시대의 표준으로 자리잡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MS는 그에 걸맞게 윈도8.1을 출시하여 모바일 환경에 걸맞는 UI와 클라우드 시스템 제공을 위한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핵심은 바로 '클라우드'에 있습니다.
- MS, 실패한 모바일OS 주도권을 '클라우드'전략으로 만회할까?
MS는 윈도우모바일(WM)의 실패로 실적 부진을 겪어야 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주도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MS는 자신만만하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그리고, MS는 과감히 전략을 수정하여 윈도8.1을 기반으로하는 '클라우드'전략을 선택하여 앞으로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클라우드'환경에서의 우위를 점령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클라우드(Cloud)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통적으로 '사무용 프로그램'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PC 운영체제의 성공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OS를 넘어 그보다 한 단계 더 위에 있다고 할 수 있는 '클라우드(Cloud)' 시장의 장악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IT기업들도 '클라우드'시스템의 중요성을 알고 이미 많은 기반을 구축해 놓은 상태입니다. MS가 소프트웨어 강자라는 자신의 무기를 가지고 구글, 애플 등의 모바일 강호들과 함께 어떤 경쟁을 펼쳐나갈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윈도8.1은 MS의 변화'와 관련 된 글 ◆
- 아이패드용 MS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굴욕일까 기회일까?
- 아이패드용 오피스(MS오피스) - 문서 프로그램 MS Office for iPad 출시!
- 모바일 시대 - 'PC 시대'가 종말을 향해 간다는 증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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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패러다임 읽기 · 2014. 4. 6. 23:30
오래전부터 이야기 되었고, 약간의 논란을 불러왔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XP의 지원 종료일인 4월 8일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현재 정부 공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윈도우XP가 사용되고 있는 것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윈도우XP 지원 종료와 관련하여 새로운 한국형 OS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리눅스(Linux)를 이용한 탈 MS OS를 시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등의 여러가지 논의를 해 왔지만 실효성의 문제로 인해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국제 해커단체인 어나니머스는 4월 14일 한국 정부를 공격할 예정이라고 밝혀 한국 정부는 윈도우XP 지원 종료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물론, 정부 기관들 뿐만 아니라 윈도우XP 지원 종료는 PC OS로 대부분 윈도우XP를 쓰고있는 개인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잦아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점점 교묘해지는 스미싱 등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보 보호와 해킹 등에 민감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PC OS인 윈도우XP가 지원 종료 된다는 것은 상당히 신경 쓰이는 일입니다. 윈도우XP를 계속 붙잡고 있을 순 없기에 우리는 불편함을 느낌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불편함을 느껴야 하는 걸까요?
< 마이크로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XP 지원 종료에 대한 다양한 안내를 하고 있다. ☞ 홈페이지 안내 페이지 >
- MS 윈도우7 또는 윈도우8.1 업데이트를 제외한 다른 대안은 없다?
윈도우XP가 한창 사용될 때, 윈도우Vista, 윈도우7 등이 나왔지만 윈도우XP가 가볍고 호환성이 뛰어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윈도우XP를 선택했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PC OS인 윈도우XP에 맞추어 우리나라의 인터넷을 비롯한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은 윈도우XP를 중심으로하는 윈도우 체제에 맞춰졌습니다. 그에따라 Mac 사용자나 리눅스(Linux), 우분투(Ubuntu) 사용자들은 상대적인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이번 윈도우XP 지원 종료를 놓고 리눅스 사용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OS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현재의 환경에서는 윈도우7이나 윈도우8.1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4년 3월 PC OS 점유율. 여전히 MS 윈도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필자는 메인 PC로 아이 맥(iMac)을 사용하고 있지만, 노트북 PC에는 윈도우 비스타, 업무용 노트북에서는 윈도우XP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Mac에 페러렐즈(Parallels)를 설치하여 윈도우7을 함께 쓰고 있습니다. 맥에 환경에 익숙한 필자로서는 맥 PC를 쓰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맥 사용자 환경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컴퓨팅 환경에서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이것은 리눅스 사용자들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존에 PC에서 윈도우XP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윈도우7이나 윈도우8.1로 업데이트를 하여 윈도우 환경을 이용하는 것이 기회비용 측면에서 가장 저렴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윈도우7 또는 윈도우8.1 업데이트, 왜 불편한가?
사실, 불편함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 문화'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고속 인터넷이 서서히 보급되던 약 15여년 전부터 CD게임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어 갔습니다. 그리고 한글과컴퓨터 같은 유망한 소프트웨어 회사를 비롯한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로 인한 경영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빠르게 보급된 인터넷 통신망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증가한 불법 복제 프로그램들이 빠르게 인터넷을 돌아다녔고, 사람들은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공짜'로 비싼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불법 복제 프로그램들이 난무하는 시기에 사람들은 '돈 주고' 프로그램을 사는 것에 익숙치 않게 되었고, '윈도우7'이나 '윈도우8.1'로의 업데이트가 불편함을 주는 이유가 바로 프로그램을 사야하는 '익숙하지 않음'에 맞닥뜨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구글 검색에서 '윈도우'라고 치면 자동 완성 검색어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불법 복제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다>
- 윈도우XP 지원 종료가 주는 또 다른 불편함.
대부분의 윈도우XP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선택권에 있어서 별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더욱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홈페이지에 가 보면 윈도우7으로의 업데이트 또는 윈도우 8.1로 업데이트를 권장합니다. 윈도우8.1 업데이트의 경우 PC 사양이 윈도우8.1을 구동하는 데 문제가 된다면 새로운 PC를 구입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선택권을 주는 듯 하지만 결국 권력을 가진자가 소비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PC 환경에서 윈도우 말고 다른 OS를 선택 하는 것이 이러한 폭력에 저항하는 것이 될 수 있지만, 저항을 하는 것은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MS의 권유를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또다른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한국형 OS(AOSP)를 만든다고 하는 것도 'MS의 폭력'에 맞서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일 수 있지만, 결국 MS가 대한민국에서 폭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된 것의 원인을 따져보면 대한민국의 정부와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고 그런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아온 대한민국의 PC사용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IBM을 비롯한 글로벌 IT기업들의 마케팅도 한 몫 했겠지요. 결국, 앞으로 윈도우XP 지원 종료에서와 같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PC 생태계를 다양화 시키기 위해서 모두가 의식의 전환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 4월 8일, 윈도우XP 지원 종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공식적으로 지원 종료가 된다고 해도, 윈도우XP를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업데이트를 통해서 개인의 보안을 스스로가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에 익숙치 않습니다. 미국과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의 유료 소프트웨어 구입률은 턱없이 낮을 뿐 아니라 저작권을 보호해주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정도가 약한 것 같다는 생각합니다.
맥을 쓰는 사람들은 프로그램(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결제를 통해서 구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윈도우의 경우에는 그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의식도 서서히 바뀌어야 하고, 바뀔 것입니다.
<Mac(맥)용 앱 스토어의 베스트는 주로 유료 앱들이 차지하고 있다>
4월 8일 이후에도 윈도우XP를 계속 사용하느냐, 지인이나 친구의 도움으로 리눅스, 우분투 등을 사용하느냐, 이 기회에 맥(Mac)을 사용하느냐, 윈도우7 이나 윈도우8.1을 사용하느냐는 개인 스스로가 판단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번 윈도우XP 지원 종료로 인한 불편함은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때마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함께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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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 2014. 3. 30. 23:30
1970년대 말부터 시작된 PC시대의 시작에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있었습니다. 80년대초 스티브 잡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개인용컴퓨터(PC)의 매킨토시를 위해서 엑셀을 비롯한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 당시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은 아주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애플은 '매킨토시'만의 '엑셀'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들어주기를 바랐고, IBM PC버전은 만들지 않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계약에 허점이 있다는 걸 알고있든 빌 게이츠는 애플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마이트로소프트를 키워나갔습니다.
1983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IBM PC를 위해 윈도(Windows)개발 계획을 발표 했을 때부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는 멀어져갔습니다.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Windows)가 매킨토시의 GUI(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를 베낀 것이라며 법적으로 맞섰고, 그들은 법정에서 자주 만났지만 법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동은 '합법적'인 것이었다고 이었다고 판결했습니다. 매킨토시의 GUI에 영감을 얻어 계속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윈도우,Windows)를 계속 개발, 발전시켜 나갔고 윈도95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IBM PC를 PC의 표준 하드웨어, 윈도를 PC OS의 표준으로 만들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를 사무용 프로그램의 표준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CEO였던 빌 게이츠는 세계 최고의 부호에 이름을 올렸고, 애플 컴퓨터는 심각한 위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1985년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 자신만만한 마이크로소프트, PC+ 시대를 말하다. 그러나...
애플을 떠났던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경영에 복귀하면서 애플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세상을 놀라게 한 애플은 '포스트PC시대, 즉 모바일시대'가 올 것임을 말했습니다. IT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스마트폰이 중심이 된 세상에서 PC중심의 시대의 흐름이 변화할 것이라는 것은 모든 글로벌 IT기업이 공감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그들이 생각하는 변화의 방향이 달랐습니다.
<애플의 '포스트PC'와 마이크로소프트의 'PC+'>
2007년 이후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고 2010년 애플이 아이패드를 발표했지만, 세상은 아직 많은 부분이 PC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에도 여전히 PC가 중심이되고 모바일이 주변에 머물 것이라며 이후의 시대를 'PC+'시대라고 불렀습니다. PC의 기능이 모바일의 영향으로 더 강력해 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윈도8와 함께 윈도모바일(WM)을 개발하여 자신들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앞으로도 PC,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달랐습니다. 여전히 PC가 쓰일 것이지만 PC는 그 중요성이 떨어지고, PC가 위치해 있던 그 자리에 '모바일'이 들어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태블릿이 IT/인터넷 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고 PC는 주변에 머물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포스트PC - 모바일시대'가 될 것임을 말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에 성장하고 있던 상황에서 윈도모바일(WM)은 부진을 면치 못했고, 새로 개발한 윈도 역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점유율은 모바일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PC에서 마저 점점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인터넷 웹브라우저'였던 MS 익스플로러는 그 자리를 구글의 크롬(Chrome)에게 내 주어야 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위기. 그리고 빌 게이츠의 복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고 자리에 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CEO였던 빌 게이츠는 CEO자리에서 물러났고, 2008년 6월에는 공식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퇴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재야에서 세계 IT산업의 흐름을 지켜보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진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를 바탕으로 PC의 OS 시장을 장악했던 것처럼 모바일 OS시장도 장악하길 바랐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와 애플의 iOS가 경쟁하는 모바일OS 시장에 윈도모바일(WM)이 낄 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의 COO 케빈 터너는 옛날 PC시대가 태동할 때 그랬던 것 처럼 폐쇄적인 애플의 정책 때문에 '애플'은 곧 실패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의 부진을 극복하고 윈도8(Windows8)와 윈도모바일(WM)을 통해서 새롭게 모바일 시대의 중심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hief Operation Officer 케빈 터너는 애플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14년 2월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빌 게이츠가 복귀했다>
그러나 2년이 채 지나기도 전인 2014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시대에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 판단한 빌 게이츠가 MS 기술 고문이라는 직책으로 '경영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 아이패드용 오피스 출시. MS 부활의 시작인가?
2014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고문으로 빌 게이츠가 경영에 복귀하고, 새로운 CEO로 나티아 사델라가 임명되는 등 MS는경영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러고나서 가장 먼저 한 '큰 일'이 아이패드용 오피스(Office for iPad)를 3월 28일 공식적으로 출시한 것입니다. 애플 CEO 팀 쿡은 MS가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큰 감사를 표했고, MS 또한 아이패드용 오피스가 MS의 기회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아이패드가 '날개를 달았다'라고 표현하며, 아이패드가 MS의 오피스를 바탕으로 해서 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이패드용 오피스 출시에 대하여 서로의 발전을 위한다는 두 CEO의 트위터 메시지>
앞서 언급했듯이 MS와 애플의 관계는 PC시대가 시작될 무렵부터 함께 해 왔습니다. MS의 빌게이츠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실리콘밸리에서 자주 만났고, 애플은 MS가 자신들의 매킨토시'만을' 위해 오피스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둘 사이의 관계는 급격히 나빠졌고, MS와 애플은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모바일 시대가 성숙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다시 MS와 애플이 손을 잡았습니다. 손을 잡았다기 보다는 위기를 느낀 'MS'가 애플의 생태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MS의 빌 게이츠는 항상 상황을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현명하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MS가 PC 시장 OS를 거의 독점하다시피하면서 MS의 위상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MS의 태생과 본질까지 모든 것이 구글, 애플과는 다른 회사입니다. 구글은 개방성을 지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글에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하고, 접근한 사람들에게 '광고'를 하여 수익을 창출합니다. 애플은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이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갖춘 회사입니다. 그리고, MS의 본질은 '소프트웨어(응용 프로그램)'를 만들고 여러 플랫폼에 판매를 하여 수익을 올리는 회사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28일, 공식적으로 아이패드용 오피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빌 게이츠가 '기술 고문'으로 MS의 경영에 복귀하여 가장 먼저 한 일이 'MS'의 본질을 찾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든 애플의 iOS든 그 누구의 생태계를 막론하고, 모바일 시대 플랫폼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하고, 그것을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는 것. 그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해야 할 일임을 강조했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모바일 시대가 성숙기에 접어든 지금. 30여년 전 빌 게이츠가 스티브 잡스와 했던 것 처럼 이제는 빌 게이츠가 팀 쿡과 함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기본을 충실히 하는 자세로 겸허히 돌아가 정도(正道)를 걷게 할 수 있다는 것. 빌 게이츠는 그런 면에 있어서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뛰어난 기업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패드용 오피스'관련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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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패러다임 읽기 · 2014. 3. 29. 12:23
2007년, 애플에서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은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그 이후, 당시 최신의 기술들이라고 자부하며 고성능의 휴대폰을 제조하던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은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서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걸었고,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 급변한 휴대폰 시장에서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노키아, 모토로라와 같은 기업들은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아이폰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말했고, 그 시대를 포스트PC 시대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2010년 7월, 애플은 스티브잡스의 염원이라고 할 수 있는, A4용지 한 장 크기의 컴퓨터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스티브잡스는 아이패드(iPad)를 선보였고고, PC의 시대가 끝나고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가 올 것임을 알렸습니다. 아이패드 이전에도 태블릿이 있었지만, 그것은 아이패드가 아니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라는 제품을 세상에 선보이면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시대를 포스트PC시대라고 지만, 이제는 'PC'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고, 진정한 '모바일 시대'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2010년 7월 27일, 스티브 잡스를 통해 '아이패드(iPad)'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다(왼쪽). 아이패드1(오른쪽)>
- 2010년, 스티브 잡스는 D8에서 말했었다.
2010년 스티브잡스가 새로운 아이패드를 발표하고나서 전 세계는 애플의 '혁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예외였죠) 그리고, 당시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D8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When we were an agrarian nation, all cars were trucks, because that's what you needed on the farm. But as vehicles started to be used in the urban centers, cars got more popular. Innovations like automatic transmission and power steering and thing that you didn't care about in a truck as much started to become paramount in cars. ...PCs are going to be like trucks. They're still going to be around, they're still going to have a lot of value, but they're going to be used by one out of X people. ... I think that we're embarked on that. Is the next step the iPad? Who knows? Will it happen next year or five years from now or seven years from now? Who knows? But I think we're headed in that direction."
"우리가 농업 국가였을 때, 모든 차는 틀럭이었습니다. 농장에는 그것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차량이 도시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승용차들이 더 보편화되었습니다. 자동 변속기나 파워 스티어링과 같은 혁신, 그리고 트럭에선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단 것들이 승용차에겐 중요한 것이 되었죠. ...PC도 트럭과 같은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며, 여전히 가치있는 것이겠지만 그러나 훨씬 적은 사람들이 사용 할 것입니다. ...나는 우리가 그 일(트럭을 타는 사람들이 적어지는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단계가 아이패드일지 누가 압니까? 그것이 내년에 일어날지, 아니면 지금으로부터 5년. 7년 뒤에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D8에서 이야기 하는 모습>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회사인 가트너는 2014년 PC 출하량이 작년에 비해 6%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가트너 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 수요 조사 기관들도 PC 출하량 감소폭을 5~10%가량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PC보유자 가운데 1/3 정도는 올해 태블릿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태블릿 시장의 성장을 이야기 했습니다. 가트너는 올해 태블릿 출하량이 2013년보다 약 38%늘어난 2억 7천 만 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트너는 태블릿의 예측 출하량을 계속해서 '증가한 수치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스티브 잡스가 2010년에 말했듯이 PC의 시대는 저물고, 태블릿 우위의 시대가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블릿 기기 시장 예측>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패배의 인정?
마이크로소프트도 시대의 변화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PC시대에 막대한 부를 창출해 냈고, PC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IT기업이었기 때문에 애플이 주도하는 포스트PC시대를 부정했습니다. 그러면서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의 COO 케빈 터너는 애플이 잘못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The reimageined Windows is game changer"(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윈도우8가 PC+시대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감 있게 발언했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해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를 통해서 PC와 모바일 OS의 통합을 통해서 자신들이 PC+시대라 부르는 PC중심의 모바일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모바일(WM)은 철저하게 패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지 못했고, 최근 많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결국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다시 경영에 '복귀'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존심을 버리고 '아이패드용 오피스(Office for iPad)'를 만들어 배포함으로써,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주도하는 '모바일 시대'의 승리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바일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배포함으로써, 아이패드는 모바일 시대에 날개를 달았다고 볼 수 있다>
- 레드오션이 된 '스마트폰 시장', 블루오션은 '웨어러블기기 시장'
구글, 삼성, 모토로라는 많은 전문가들이 '블루오션'이라고 말하는 웨어러블기기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애플도 하반기에는 iWatch(아이워치)를 필두로하여 본격적으로 웨어러블기기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태블릿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이제 '모바일 시대' 세 번째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웨어러블기기 시장'이 막 피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웨어'라는 웨어러블 OS생태계를 바탕으로 모바일 시대의 강자로 군림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은 어떤 '혁신적'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갤럭시S 시리즈로 세계 스마트폰 하드웨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OS '타이젠'이 웨어러블기기 시장이 꽃피려 하고 있는 이 시점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사람들의 관심은 어떤 성능을 가진 새로운 PC가 출시될 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스마트워치', '구글 글래스', '안드로이드 웨어', '타이젠', 'iOS for 웨어러블'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PC 시대가 종말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 '모바일 시대'관련 글 보기 ■
- 구글, "구글 글래스 - 웨어러블 기기는 패션이 되어야 한다"
- 애플 iWatch 온다. 삼성 기어핏 공개 빨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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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 2014. 2. 19. 16:09
"안드로이드"와 구글 - 구글이 만드는 세상과 포로들.
- 포스트PC 시대, 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구글(Google)의 움직임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구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애플과 구글에 관한 글을 간략하게 썼었는데, 오늘은 좀 다른 관점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Android OS)"와 구글의 세계 지배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관리하고 제작 배포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운영체제(OS)입니다.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자신들이 만든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사용 할 수 있게 한 결과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의 약 70%이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고, 태블릿의 약 60% 이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구글은 포스트PC시대에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왜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다는 걸까요?
과연 안드로이드가 오픈 소스인가? 아무런 제약이 없이 사용 가능한가?
삼성, 구글과의 관계(SAMSUNG and Google's relationship)
삼성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 되었고,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기업임에 틀림 없습니다. 현재 2014MWC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5라는 휴대폰을 만든,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바일(휴대폰)제조사 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비운의 스타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안드로이드의 창시자이자 한 때, 구글의 수석부사장이었던 '앤디 루빈'을 만났던 첫 번째 기업이었기 떄문이죠. 하지만, 삼성은 앤디 루빈과 그가 만든 '안드로이드'를 거절한 첫 번째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게 2004년의 일이었죠. 그 때부터 세상은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은 그것을 몰랐던 겁니다.(관련글 보러가기 ☞ 구글 수석부사장 앤디 루빈의 삼성에 대한 회상. <에스티마의 인터넷 이야기>) 안드로이드 창시자 앤디 루빈은 구글을 찾아갔고 2005년 구글은 앤드 루빈의 벤처회사를 인수하고, 안드로이드를 구글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안드로이드(Android)'는 구글의 것이 되었고, 삼성은 구글과의 관계에서 '을'이 되었습니다. 어째서 '을'이 되었을까요?
"갑" 구글
"을" 삼성
포스트PC 시대의 OS는 "안드로이드와 iOS" 두 가지.
삼성에서는 "바다"라는 모바일OS를 만들었습니다. 삼성에서도 결국 모바일 플랫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OS를 만든 것이었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윈도우 모바일(Windows Mobile, WM)을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상 두 OS 모두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삼성의 OS "바다"는 사실상 망했습니다. 따라서, 삼성은 이미 시장(Market, 모바일/태블릿 시장)에서 표준이 되다시피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애플은 자체적으로 만든 iOS를 사용하면 되니까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겁니다)
결국 삼성, HTC, 소니 등 스마트폰, 태블릿 제조사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애플은 자체적으로 만든 iOS를 사용하여 안드로이드와 iOS가 전 세계를 양분하고 있습니다.
iOS vs Androis.
사진출처: itechcode.com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구글(google)의 공통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공통점은 간단합니다. OS를 가졌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부(富)를 창출한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황금기를 지났지만, 이제 구글은 한창 황금기에 접어들었죠. 개인용컴퓨터PC시절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Windows)라는 운영체제를 통해서 막대한 부를 쌓았습니다. 반독점법에 걸려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래도 많은 부를 쌓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CEO였던 빌게이츠는 세계최대의 부호였죠. 이제 구글이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미 기업의 가치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 구글이 더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삼성과 구글은 왜 노예 계약인가? -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들여다 보면?
노예라는 말이 좀 과격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결국 삼성을 비롯한 휴대폰 제조사들은 구글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물건(스마트 디바이스)을 만들었는데, 정작 그 물건을 사용하려면 구글의 것을 빌려야 하니까요.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들여다 보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앱들이 있습니다. 지우고 싶어도 못 지우는 어플/앱들이죠. "구글(Google)"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어플 입니다. 구글이 삼성을 비롯한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과 체결한 계약서에는 구글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할 것과 그 앱들의 배치에 관한 내용까지 있습니다. 결국, 스마트폰의 사용자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아도 삼성의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구글"의 세상으로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구글 - 삼성 - 휴대폰사용자"라는 관계가 성립하게 되는 것이죠. 한마디로 구글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는 겁니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는 여기서는 예외가 되겠지요)
삼성의 위기? 결국 위기를 벗어나려 해도 위기의 쳇바퀴 속에서 돌 수 밖에 없는 구조.
최근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주가(KOSPI)가 힘을 못받고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의 주식이 힘없이 주저 앉았죠.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 날로 심화되는 기술경쟁. 스마트폰을 제조해서 팔지만 결국은 이익을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들도 상향 평준화 되어가는 기술수준. 결국은 OS를 바탕으로 다른 수익원을 창출해야하는데 삼성에는 그것이 부족한 것일까요?
2014MWC에서 발표된다는 삼성의 야심작 갤럭시S5가 삼성에게 어떤 힘을 실어줄 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앞서 다른 글에서 언급했듯이 포스트PC시대는 이미 다른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라는 PC OS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랐듯이, 그 자리는 결국 구글과 애플 두 맹수가 싸우는 자리가 되겠죠.
구글, 무엇을 준비하나?
구글이 안드로이드만 가지고 장사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모두다 아시다시피, '구글글래스'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상상하기 힘든 여러가지 일들을 구글이 벌이고 있죠. 구글 CEO 에릭슈미트가 말한 SNS를 비롯한 몇몇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곳에 구글이 있습니다.
앞으로 다른 기업들이 어떻게 IT, 인터넷 세상을 바꿔갈 지 조심스럽게 기대를 하며, 지켜봐야 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니 더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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