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서퍼를 위한 푸켓 서핑 가이드 - Surfing in Phuket, Thailand.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 2015. 8. 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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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위의 스노우보드와 땅 위의 스케이트보드도 재미가 있지만 바다에서 서프보드(Surf board)를 이용해서 파도를 타는 서핑은 해변이 주는 매력에 스릴과 재미가 더해져서 많은 사람들을 서핑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핑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강원도 양양의 하조대 해수욕장에는 '서피비치'라는 서핑 전용 해변이 생기기도 했고, 부산 송정 해수욕장, 제주 하효쇠소깍 해수욕장을 비롯한 서귀포 일대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동해, 남해, 서해 여러 지역에서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서핑을 즐기다보면 외국의 해변에서 서핑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 바다는 비교적 잔잔한 편이라서 서핑을 하는 사람들은 뭔가 아쉬움이 남기도 하기 때문이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갈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서핑 스팟(Surfing spot)으로는 일본의 오키나와(Okinawa), 인도네시아 발리(Bali) 그리고 태국의 푸켓(Phuket)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푸켓의 서핑 시즌(5월~10월)에는 초급/중급 서퍼들이 서핑을 즐길 만큼의 적당한 높이의 파도가 밀려오기 때문에 많은 초보 서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물가도 저렴한 편이지요. 


△ 푸켓 카타 비치(Kata beach, Phuket)

잔잔한 바다 위의 라인업(Line up, 서퍼들이 파도를 기다리는 곳)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기다리고 있다.


△ 푸켓의 지도. 

푸켓에는 여러 해변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가장 번화한 해변인 '파통 비치'이다.

그렇지만,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주로 남쪽의 '카타 비치'와 '카타 노이 비치'를 찾는다.

파통 비치에 비해서 조용한 편인 '카타 비치'는 바다가 얕은 데도 불구하고 좋은 파도가 밀려오기 때문에 초보 서퍼들이 서핑을 하기 좋다.



- 초보 서퍼, 푸켓 '카타비치(Kata beach/까따비치)'에서 서핑한다.

△ 푸켓 뷰포인트(Karon View Point)에서 바라본 모습.

가장 앞쪽이 '카타노이 비치', 중간이 '카타 비치', 위쪽이 '카론 비치'이다. 카론 비치 위쪽의 언덕을 넘어가면 '파통 비치'가 있다.

서핑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카타 비치'이다. 

지도상으로는 '카타 비치'가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운대'에 버금갈 정도의 크기이다.


  푸켓은 동남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푸켓에는 섬의 서쪽에 위치한 여러 해변(beach)를 중심으로 번화가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바로 섬의 중간쯤에 위치한 '파통 비치(Patong beach/빠통비치)'입니다. 넓은 해변과 쇼핑몰 등 관광객을 위한 모든 것을 갖춘 곳이 '파통'인데요, 이곳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려갑니다. 파통의 남쪽에 있는 카론, 카타, 카타노이로 갈 수록 사람적이 적어지면서 한적한 해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핑을 즐기기 위해 푸켓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카타 비치'에 자리를 잡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이라도 푸켓의 여러 비치에 밀려오는 파도가 다른데요, '카타 비치'와 '카타 노이'비치는 서핑을 하기에 적당한 파도가 밀려옵니다. 특히, 카타 비치는 해변이 넓으면서도 바다가 깊지 않기 때문에 수영을 잘 하지 못하는 서퍼들의 경우에도 충분히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카론 비치(Karon/왼쪽)과 카타노이 비치(Kata Noi/오른쪽)

카타노이 비치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많은 서퍼들이 찾는 '카타 비치'.

카타비치는 푸켓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해질녘에 바라보는 카타비치의 풍경은 일품이다.


  푸켓의 서핑 시즌은 5월에서 10월까지, 주로 '우기(몬순/Monsoon)'과 겹칩니다. 그 외의 기간(성수기)에는 서핑 샵들이 모두 문을 닫는데, 이 시기에는 투명한 바닷물에 파도가 잔잔한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주로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이 푸켓을 찾게 됩니다. 비치들에서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대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찾게 되죠. 


  7월/8월은 푸켓이 비수기에 속합니다. 특히, 파통을 제외한 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숙소(호텔)들이 40~70% 이상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저렴하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시기에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소나기를 만날 수도 있고, 가끔은 폭우가 내릴 때도 있기 때문에 관광을 하거나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경우가 드물고, 비가 내리지 않고 햇살 가득한 날도 많기 때문에 서핑을 즐기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 카타 비치에는 서핑 샵들이 여럿 있다.

서핑 샵이나 해변에 위치한 천막 서핑 렌탈샵에서 서프 보드를 대여해서 서핑을 즐길 수도 있고, 서핑을 배울 수도 있다.

서핑 보드를 대여하는 데 1시간에 150바트, 2시간에 250바트.

1일 대여는 500바트이다. 1시간 개인 강좌를 받는 데는 1000바트, 여럿이 배울 때는 좀 더 저렴하게 서핑을 배울 수 있다.


서핑을 하루만 할 것이 아니라면, 한꺼번에 며칠씩 렌탈을 하는 것도 좋다.

필자의 경우 보통 1주일 정도 렌탈을 하는데, 장기 렌탈을 하면 대여료를 할인해 준다.(하루에 400바트정도)

또한, 장기 렌탈을 하게 되면, 서핑 보드를 샵에 반납하지 않고 숙소에 들고갈 수 있다. 

서핑샵이 문을 열기 전(9시에 문을 연다) 파도가 서핑을 하기에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서핑 샵에서는 숙소에 서핑 보드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해 준다.


 푸켓의 우기에는 비가 자주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 비가 내리기 전이나, 내리고 나면 바람이 거세지는데, 이 때 '파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나기가 내리고 난 뒤에 바다에 나간다면 서핑을 즐기기에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가끔씩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굵은 빗줄기가 오랫동안 이어지고 난 뒤의 바다는 거칠기 짝이 없습니다. 이 때는 파도의 높이가 최소 2미터에서 3미터 이상에 육박하는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데, 패들링이 부족한 초보 서퍼의 경우에는 서핑을 하는 것이 다소 힘겨울 수도 있습니다. 


 카타 비치는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고른 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파도가 크게 높지도, 사납게 치지 않고 서핑을 즐기기에 적당할 정도로 파도가 칩니다. 그린웨이브(Green wave) 뿐만 아니라 '거품 파도' 또한 그 규모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초보 서퍼들이 서핑을 배우는 데 더 없이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카타노이 비치(Kata Noi beach)은 수심이 비교적 깊은 편이고, 파도가 카타 비치에 비해서 거친 편입니다. 카타 노이 비치에서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카타 비치'의 파도가 약할 때 많이 찾는 곳입니다. 물론, 한적한 것을 좋아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에서 서핑을 즐기고 싶다면 '카타노이 비치'도 좋은 곳이 될 수 있지만, 초보 서퍼라면 만에 하나 일어날 지도 모르는 사고를 대비해서 서퍼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서핑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 새벽부터 오전까지 이어진 폭우로 인해 바다가 거칠어 졌다.

거친 파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후가 되자 일부 서퍼들이 바다로 나온 모습이 보인다.

실제로 보이는 것과 바닷속에서 파도를 맞이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바닷속에서 보는 파도가 더 크다). 

따라서, 파도가 세차게 몰아친다면 초보 서퍼들의 경우에는 서핑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패들링이 다소 부족한 서퍼라면 파도를 뚫고 라인업(서퍼들이 파도를 잡기 위해 기다리는 곳)까지 나가는 것조차 힘들다.

필자는 이날 서핑을 하러 바다에 들어갔다가, 세찬 파도 때문에 '고프로(GoPro)'카메라가 보드에서 떨어져나가서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 폭우가 내린 다음날 오전(위 사진 다음 날)

파도가 비교적 부드러워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서퍼들이 바다로 나온 모습이 보인다.

비가 온 뒤, 바다가 다소 진정되고나면 서핑을 하기 좋은 파도가 해변으로 밀려든다.


특히, 패들링이 부족한 초보 서퍼나 라인업(Line Up)까지 가기 힘든 서퍼들의 경우 해변 근처로 밀려드는 비교적 강한 파도를 이용해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카타비치는 해안에서 50~80미터까지도 바닥에 발이 닿을 정도로 완만한 해변이기 때문에, 수영을 잘 못하더라도 서핑을 즐길 수 있다.

△ 오후, 태양이 수평성 끝으로 넘어갈 때까지 서핑은 계속된다.

라인업에서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들의 모습.

△ 점심 무렵까지는 초보 서퍼들이 서핑을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높이의 파도가 밀려들었다.

그러나, 오후 5시가 넘어가자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다소 큰 파도가 몰려든 모습이다. (카타비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사진을 보면, 오른쪽에 서퍼의 모습이 보이고, 바로 그 앞으로 큰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정도 크기의 파도를 해변의 '발이 닿는 깊이'에서 만날 수 있다. 

△ 카타 비치에서는 해질녘까지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과 서퍼를 볼 수 있다.

해질녘에 바라보는 카타비치의 모습을 놓치지 말자.

△ 카타 노이 비치. 

서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서퍼.

△ 카타 비치는 그린 웨이브(Green wace, 온전한 파도)뿐만 아니라, 해변 근처의 '거품 파도' 또한 그 규모가 큰 편이다.

따라서, 바다 멀리(라인업)까지 나가지 않더라도 발이 닿는 곳에서 '거품 파도'를 타면서, 서핑 실력을 쌓기 좋다.


△ 해질녘, 카타 노이 비치(Sunset in Kata Noi beach).

△ 해질녘, 카타 비치.


  앞서 언급했지만, '카타 비치'는 푸켓에서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해질녘에 볼 수 있는 카타 비치의 풍경은 우리를 황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서핑을 즐기면서 멋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카타 비치'가 전해주는 즐거움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많은 이야기를 전해드리지는 못했지만, 푸켓으로 서핑을 하러 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서핑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푸켓 카타비치 서핑 여행 Tip.

- 푸켓에서는 '오토바이'를 빌려서 타는 것이 좋다. 특히, 비치와 그 주변이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빌려서 타고다니면 체력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오토바이를 타고, '카타 뷰 포인트(카론 뷰 포인트)'나 '파통 비치'의 쇼핑몰 등을 방문할 수 있다.

- 오토바이는 110cc의 경우 하루에 대략 200~250바트, 125cc의 경우 250~300바트의 가격에 빌릴 수 있다. 다만, 4~5일 이상 장기대여를 하는 경우에는 좀 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서핑 보드를 빌릴 때, 장기 렌트를 하는 것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서핑 보드를 빌릴 수 있는 방법이다.

- 해변이 바라보이는 식당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으니, 지레 겁먹지 말고 경치가 좋은 데서 식사를 하는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 카타비치는 푸켓의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공항버스(승합차), 택시를 이용할 때 가장 비싼 요금을 내야한다. 미니 버스(승합차)를 타고 공항에서 카타비치로 갈 경우 200바트, 공항 택시를 타고 갈 때는 1000바트의 요금을 내야한다. 카타 비치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호텔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호텔에 따라서 가격이 상이하다. 게스트하우스의 경우는 대체로 가격이 저렴하며(800바트 정도), 호텔은 1200~1500바트의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툭툭이나 길거리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보통 1200바트.

- 툭툭을 타고 '파통 비치'로 갈 때는 편도 600바트의 요금이 책정되어 있다. 푸켓은 택시/툭툭 요금이 태국의 다른 지방에 비해 매우 비싸므로, '오토바이 렌탈'을 적극 고려해 보는 것이 예산을 아끼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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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의 매력 '고즈넉함'과 '화려함'의 공존 - 푸켓으로 간 이유.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4. 12.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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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과 '생각'해야 할 무언가.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수 만큼,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존재한다. 휴식을 위해서, 혹은 새로운 것 동경하는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 아니면 체험하기 위해서 떠나든지, 사람들은 이유를 가지고 여행을 떠난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고 떠나는 과정은 우리에게 많은 과제들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곳에 왜 가는가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그곳에서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까지 많은 고민과 생각할 거리들을 우리에게 주는 것이다. 물론, 그런 고민들이 괴롭거나 힘든 것은 아니다. 다만, '생각해야 할' 많은 것들을 준다는 점에서 마냥 즐거워보이는 여행이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 햇살 좋은 날의 푸켓. 

카타비치(Kata beach)


   2. 내가 푸켓에 가는 이유.

 푸켓(Phuket), 그곳에 가보지 않았을 때는 동남아의 유명한 휴양지(관광지)라는 것 말고 알고 있는 것은 없었다. 나의 푸켓에 대한 이미지는 '해변(Beach)'과 각종 놀거리, 볼거리들이 있는 장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푸켓에 처음 가봤을 때, 푸켓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다. 첫 방문은 길다고 할 수도 없고, 짧다고 할 수도 없는 10일간의 푸켓 방문이었지만 많은 것을 알 수 없었다. 그러고 나서 매년 푸켓을 찾게 되었다. 푸켓을 찾을 때 마다 조금 더 많은 것을 알았지만, 여전히 푸켓은 많은 매력들을 감춰둔 채 하나씩 하나씩 나에게 보여주었다.

 그런 매력들은, 내가 급하게 푸켓 구석구석을 뒤진다고해서 나오는 그런 종류의 것들이 아니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푸켓의 풍경 속에서 나는 매일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 해질녘의 카타비치.


   3. 푸켓의 '화려함'이 깃들어 있는 곳 - 파통비치(Patong beach)

 푸켓은 큰 섬이다. 그리고 많은 굴곡이 있고, 많은 해변(비치, Beach)가 존재한다. 높은 언덕 사이사이에 위치한 해변과 그 주변의 삶의 풍경들은 완연히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푸켓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관광객)들이 찾는 곳은 단연 '파통(Patong)'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수 많은 리조트와 호텔,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며, 많은 식당들이 있고, 대형 쇼핑몰(정실론 등)이 있는 곳. 그리고 그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간다. 밤이면 쇼(show)가 펼쳐지고, 나이트클럽은 푸켓에서의 밤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 외국인들로 넘쳐나고, 화려한 네온사인의 불빛 아래에는 삐끼들과 관광객들이 뒤엉켜있고, 술에 취한 채 거리를 걷는 사람과 좀 돈을 벌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접근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 파통비치의 밤, 그리고 그 중심의 '방라 로드(Bangla road)'.

밤이 되면, 방라로드에는 수 많은 사람들로 가득찬다. 술을 마시고, 쇼도 보고. 

화려함을 넘어서서 '환락'이라고 불릴 만 하다.


 한 낮에서부터 자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쇼핑몰을 헤매며, 눈요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며, 때로는 해변에 나가 시간을 보낸다. 길거리와 식당들에는 항상 사람들로 가득하다. 밤이 깊어지면 사람들은 '방라로드(Bangla road)'로 몰려간다. 그곳은 푸켓의 '화려함'을 넘어서서 '환락'의 중심지라고 불릴 법도 한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푸켓의 화려함을 보기 위해, 파통비치로 모여든다는 생각이 든다.


△ 많은 술집들이 손님들을 끌기 위해, 호객 행위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쇼를 한다.

△ 댄스 클럽에서는 '비보이'들이 댄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수 많은 외국인과 내국인(태국인)들이 댄스 클럽에서 음악을 들으며 춤춘다.


   4. 푸켓의 '고즈넉함'이 깃들어 있는 곳 - 카타비치(Kata beach)

 푸켓에는 화려한 '파통비치'말고도 카말라비치(Kamala beach/까말라 비치), 카론비치(Karon beach/까론비치), 카타비치(Kata beach/까타 비치) 등 수 많은 해변을 중심으로 휴양지를 비롯한 놀거리, 먹을거리들이 즐비해 있다. 높은 언덕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그런 것일까, '푸켓 섬' 안에 있는 여러 해변들이지만 이 해변들은 너무나도 다른 느낌들을 자아낸다. 

 



 카타비치는 푸켓 섬의 남쪽에 치우쳐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지만, 나는 항상 그곳에 머무는 것을 선택했다. 파통비치에 비하면 너무나도 작다고 할 수도 있을 만큼의 크기와 딱 그만큼의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비수기에는 관광객의 숫자보다 상인들의 숫자가 더 많다고 여겨질 정도다.

 바다위에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해변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조금 있을 뿐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해변가의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밤이되면, 거리는 고요하고, 파도 소리만이 해변을 가득메우고 있다.


△ 카타 비치는 조용하다.

노을이 바다를 감싸안은 시간부터 햇살이 스며들 때까지, 들리는 소리라곤 '파도 소리'뿐이다.


△ 방해받지 않고 쉴 수 있는 곳, 카타 비치.


   5. 매력적인 곳. 푸켓.

 화려함과 고즈넉함, 그 뿐만이 아니다. 

 푸켓에는 배를 타고 가면 '피피섬(Phi phi Island)'가 있다. 그곳은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주로 다이버들이 그곳을 찾지만, 굳이 다이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을 물론이다.

 그만큼 푸켓은, 다양한 매력 요소를 지녔다.

 물론, 푸켓만큼 많은 매력을 지닌 곳이 전 세계에 한둘이겠느냐마는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5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그런 장소가 있고, 마음만 먹으면 그곳에서 편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내 삶의 소소한 즐거움이자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


△ 푸켓 뷰 포인트(혹은 카타 뷰 포인트, Kata View point/phuket view point)에서 바라본 해변.

가장 가까운 곳이 '카타 노이 비치(Kata noi beach)', 그 위쪽이 '카타 비치(Kata beach)',

그 위쪽이 '카론 비치(karon beach)', 그 위 언덕 너머가 '파통 비치(patong beac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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