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필수품, '볼리비아 비자' 쿠스코(Cusco)에서 받기.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 2014. 12. 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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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남미 여행을 꿈꾸지만, 쉽사리 가기 힘든 곳이 남미라고 할 수 있다. 지구반대편인 남미 여행을 하는 데는 시간과 거리라는 물리적인 문제도 있지만, 도착해서도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남미의 필수 코스 '볼리비아 비자' 문제이다. (남미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한국인이 가진 불편함 중에 하나가 볼리비아 비자 문제다. 최소한 내가 남미 여행을 하면서 만난 외국인 중에서 볼리비아 비자가 필요한 국가는 한국 뿐이었다.)

남미 여행을 하면서 '볼리비아'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볼리비아'라고 하기보다는 '우유니 사막(Salt flat)'이라고 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우유니 사막'에 가기 위해서는 볼리비아 비자가 필요했다.

볼리비아를 여행한 수 많은 여행자들을 통해서, 페루에서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가 쉽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리고 나는 볼리비아로 넘어가기 전, 쿠스코(Cusco)에서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로 결정했다. 쿠스코는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곳이었고, 볼리비아 영사관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 페루 쿠스코(Cusco), 볼리비아 영사관에서 받은 '볼리비아 비자'

30일짜리 관광비자(Turista)이다.



- 비자를 받으러 가는길은 생각보다 쉬웠다.
 쿠스코에 위치한 볼리비아 영사관은 홈페이지도 있었고, 홈페이지에는 주소도 나와 있었다. google mpas를 통해서 위치를 살펴보니 숙소에서 걸어갈 수 없다고 판단, 택시를 타기로했다.

 단순히 주소를 제시하면 택시 기사가 모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미리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에 뭔가 유명할 것 같은 건물(큰 건물)의 이름을 적고, 거리 이름을 적어가며 약도를 그렸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택시 기사에게 주소를 보여주었을 때 '그곳(볼리비아 영사관)'이 어디인지 몰랐다. 내가 약도를 보여주고 나서야 그곳이 어디인지 이해를 했다. 택시비는 5솔로 합의. 택시를 타고 영사관으로 향했다.

영사관은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사관에는 그곳이 '볼리비아 영사관'임을 알리는 그 어떤 표지도 없었다. '볼리비아 국기'마저도 걸려있지 않았다. 그래서 정작 그 주변에서 좀 헤매야 했다. 물론, 택시 기사의 도움으로 비교적 쉽게 볼리비아 영사관 건물을 찾을 수 있었다.

볼리비아 영사관은 9시 30분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영사관 앞에서 좀 기다리다가 9시 30분이 되자마자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창 틈으로 안을 엿보기도 했다.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 받을 만한)행동들을 하면서, 초인종을 눌렀다. 초인종을 세번째 누르니 그제서야 영사가 나왔다.


- 볼리비아 비자받으러 왔습니다.
영사는 나에게 의자에 앉으라고 하더니 이것저것 물었다. 그다지 중요한 질문이 아닌, 형식적인 질문들이었다. '어디 가냐?', '왜 가냐?', '뭐하러 가냐?'. '언제가나?' 따위의 질문들.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서류를 내라고 했다. 나는 미리 준비해간 서류를 꺼내놓았다.

영사관에 비자를 받으러 가기 전 알아낸 바로는 "사진, 여권, 신용카드(체크카드도 된다), 비행기표, 황열병확인서, 호텔 예약 확인서"가 필요 하다는 것이었다. '신용카드'는 종이에 복사한 것이었다.

 황열병 확인서를 먼저 확인하고(가장 중요한 서류인듯), 호텔 예약 확인서도 확인하고, 신용카드 복사본을 보면서 '카드'를 보여달라고 한다. 그래서 '체크 카드'를 보여주었고, 비행기 표를 보여달라고 해서 가지고 있던 '항공권 e-ticket'를 보여주었다.

'설마 비행기표를 확인하겠나'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역시나 였다. 흔히, 타국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 받을 때와  비슷한 절차를 거쳤다.  

 사실, 나는 남미를 육로로 여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남미를 빠져나가는 비행기표'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비행기표 두 장, "콜롬비아 보고타 - 미국 LA"로 가는 것(날짜가 지난 것이었다), "미국 LA - 호주 시드니"로 가는 것(날짜가 지나지 않은 것)를 보여주었다. 비행기표를 유심히 보길래, 마음이 조마조마 했지만 어쨌든 통과(Ok)였다. 

영사는 여러가지 서류를 들고 2층으로 가서 복사를 하고 왔다. 


-  비자 신청서.

 비자 신청서를 쓰고, 볼리비아에서 '어디로 이동할 것인가?'라는 질문 사항에는 대략적인 경로를 적었다. 그리고 사인.

 비자를 받는데 한 시간은 커녕,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다른 나라에서 비자를 받을 때(국경 비자 제외)는 보통 그 다음날 방문하는 게 통상적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난 것이 좋았다.
'너무 일찍 갔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찍 끝나버린 비자 받기.


- '쿠스코 소재, 볼리비아 영사관'에 비자를 받으러 가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1. 그 전에 내가 알아본 바로는, 항공권은 남미를 빠져나가는것이어야 한다고 했지만, 항공권의 출발지가 남미가 아니라도 상관 없었다.(본인은 남미를 빠져나가는 항공권이 아니었지만 비자를 받았다)
2. 사진은 1장 필요하다.
3. 비용은 들지 않는다. 푸노(puno)의 볼리비아 영사관은 수수료를 낸다고 들었다.
4. 볼리비아 영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속소로 돌아 올 때는 큰길에서 버스타면 저렴하게 시내로 갈 수 있다.
5. 신용카드가 아니라 체크카드가 있어도 가능하다.

+ 쿠스코, 볼리비아 영사관 주소
Av.Oswaldo baca 101
urb Mogisterio
Consulado de Bolivia
tel: +51-84-984-155367


△ 구글 지도 검색을 통해 찾아본 '볼리비아 영사관'의 위치.

△ 내가 묵었던 '로키 호스텔(loki hostel)'에서 바라본 쿠스코.

높은 언덕 지대에 호스텔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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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왜? 한국은 볼리비아 비자가 필요한가?

- 생각 저장소 · 2010. 2. 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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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사람, 즉 대한민국의 국민이 남미(South america)를 여행 할 때 유일하게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국가는 볼리비아(Bolivia)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는 참 부끄러운 일이다.
"무엇이 부끄럽냐?"라고 묻는다면,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극소수의 여행자들이 부끄럽고,
 또 그들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의 모습이 남미 각지의 볼리비아영사관 직원(영사를 비롯한)들에게 비추어지는 한국사람의 모습이 안좋게 보일 수 도 있다는것이 부끄럽다.


본인이 남미를 여행하면서 만난 외국인들 중에서 볼리비아 비자가 필요한 국적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그들은 남미의 모든 국가가 무비자였다.)
아일랜드, 프랑스, 영국, 호주, 미국,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갈리시아(인구 250만의 도시국가), 일본, 홍콩, 캐나다,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이들을 만났지만, 그들은 모두 무비자 여행이 가능했다.

한국은 왜 비자가 필요한가?
남미 여행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음카페 "오X생활X... "에 서 정보를 수집한다. 단연 앞서 언급한 카페가 정보가 많긴 하다.

하지만 몇몇 부끄러운 여행자들은 이런 질문을 하고 이런 답변을 한다.
"볼리비아 가려고 하는데 황열병 주사 꼭 맞아야 하나요?"
"황열병 주사 안맞고 볼리비아 비자 받는 방법 없나요?" 등의 어처구니 없는 질문을 한다.
그리고 그 대답은 더 어처구니가 없다.
"황열병 주사 확인서 없어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 - 아마존 쪽으로 안간다고 빡빡 우기면 된다."
"페루에서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준다."
라는 식의 답변..

왜들 그렇게 사나?

외국인들은 비자가 필요 없어도, 황열병 주사 전부 다 맞고 다닌다. 심지어 볼리비아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라리아예방접정도 권장사항이기 때문에 말라리아에 대한 대비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일부 한국 여행자들은, 그 주사 한방 안맞으려고 난리들이다.
그 주사 맞으면, 볼리비아가 국가적으로 이익인가? 절대 아니다. 여행자들의 안전이 우선이다.

여행자들은 혹시모를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맞아야 하는게 당연한 이치다. 그렇지만 한국여행자들은 왜그렇게 맞기싫어서 난리를 치는가? 맞으면 죽나? 맞으면 살수는 있어도 죽지는 않는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왜 비자가 필요하게 되는가?
앞서 말한 것 처럼, 주사를 안맞고 볼리비아입국을 막무가내로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말안해도 잘 맞고 다닌다. 물론 국경에서 검사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검사를 해도 거의 100%가까이 접종사실이 확인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인은 어떤가? 대사관에서 황열병접종확인서를 확인하고 나서야 비자를 발급해준다고 공고까지 해 놓아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여서 비자를 받아내고, 입국하는 이들이 종종있다.

모든것은 데이터로, 기록으로 다 남는다. 볼리비아 영사관 및 대사관에서 모든 서류를 복사해서 보관하고, 장부에 기록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전부 데이터를 모아서 국가에 보고를 하기 때문이다.
보고를 할 때, 황열병예방접종에 관한 부분에 대한민국 국민- 접종율 당연히 100%가 되지 않겠지...
그러면 당연히 신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여행자는 여행시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 누가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볼리비아당국의 입장에서는 황열병 주사를 맞고 오기를 권장한다. 왜냐하면 혹시라도 누가 볼리비아에서 황열병에 걸려서 죽으면, 여행자들사이에서 안좋은 소문이 돌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짓자면,

대한민국 국민이 볼리비아 비자가 필요한 것은 번거로우면서도 부끄러운 일이다.
혹시라도, 볼리비아 여행을 하고자 하는데 황열병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제발 맞기를 권한다.
다음 여행자를 위해서라도 말이다.

여행은 나 혼자, 지금 하는 것이지만, 당신이 한 여행 한번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게 아니다.
그 다음 여행자가 있고, 또 그 다음 여행자가 그 길을 갈것이다.
다음, 그 다음, 미래의 여행자를 생각 할 줄 아는 그런 여행자가 되길 바란다.

단지, 눈앞의 이익, 편함만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여행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 페루, 쿠스코(Cusco, Cuzco)에서 받은 볼리비아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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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황열병(Yellow fever) 주사맞기.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 2009. 12. 2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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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비자를 받으려면, 황열병예방접종 확인서가 필요하다.
물론, 비자를 받기위해서만이 아니라도, 혹시나 모를 여행지에서의 사고예방차원에서 맞는게 좋지않을까싶다.

여행을 하면서,
식중독에 열사병까지 걸려서 고생한적이 있는 본인
으로서는 아프면 자기만 고생이고, 시간만 낭비할 뿐이고, 돈만 더 쓸 뿐이다.

남미에 오기전 호주에 체류하고 있던 본인,
신종플루(Swine flu(H1N1))와 황열병(Yellow fever, Piebra amaria) 두개 다 맞고 가려했지만,,, 황열병이 엄청 비싸다는 소문을 듣고(호주에서) 남미에가서 맞기로 결정!

결국, 호주에서는 신종플루 예방접종만했다.
신종플루는 백신비용은 무료지만, 의사대진비를 내야했다. 병원마다 좀 차이가 있는데..본인은 AUD 60.
의사와 내가 만난시간은 30초인데..."왜왔냐? 미국가는데 스와니플루주사맞으러, 그럼 간호사한테가봐라..".는 말과함께 60달러..

아무튼 각설하고,---------------------


- 남미의 첫관문, 콜롬비아 보고타.

황열병 Yellow fever 가 스페인어로 뭔지,,내가 가진 책자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침, 내가 머문 호스텔의 프랑스애가 스페인어를 좀 잘하기에 물어보니 말해주었다.
피에브라 아마리아? Pievra amaria?

피에브라 아마리아, 종이에 적어서 병원을 찾아나섰는데, 길을가다보니 한 대학병원이 보였다.
들어가서 다짜고자, 종이에 적힌 Piebra amaria를 보여주니,, 뭐라뭐라 막 설명하더니 결론은 공항으로 가랜다.

공항? 그랬다. 황열병은 국가지정 질병으로서, 국립의료기관에서 주사를 놓아준다는 것.
진작에 알았으면, 첨에 입국할때 맞을껄.
결국은 시간도 없고해서 포기.

결론은, 보고타 공항에서 맞을 수 있다는 사실!


- 두번째 시도, 콜롬비아-에콰도르 국경(Ipiales-Rumichaca-Tulcan)

얼핏듣기로 국경을 넘을 때 국경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있는 것 같아서..(뭐라는거냐- _-)
국경에서 시도해보기로 했다.

콜롬비아 국경에서 도장찍고, 에콰도르 국경사무실 건물은 좀 커보였고, 보건진료소같은것도 보였다.
종이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모션도 취했다.(주사맞는 모션) 피에브라 아마리아.
그러더니, 경찰관이 이미그레이션직원한테 가보랜다.
근데, 직원이 노브라블럼이라고 그냥 가랜다..헐. 그래서 그냥 키토(Quito, 에콰도르수도)


- 세번째 시도, 키토(Quito, Ecuador)

이번에 안되면, 페루에서 시도를 해야한다. 이젠 뭐 거의 포기수준이었다.
시내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걷고있는데, 큰 건물이 왠지 병원같아서 들어가니 역시 병원이다.
이번엔 준비좀 했다.

구글(google)에서 스페인어번역기를 돌려서, 대충 문장을 만들었다.
(지금은 기억나지않는다만,,I want to take 라고 적고나서 나온 문장 뒤에 피에브라 아마리아 예방접종백신이라고 적고 돌아다녔다.)

병원 인포메이션에가니, 여기서 맞는게 아니라는 듯한 말을 하더니, 국립의료센터?의 이름을 적어준다.

'아니 이름만 적으면 어떡하라고?' 돈데,돈데 이러니까 '산토 도밍고 Santo domingo'라고 한다.
아! 내가 머물고있는 호텔근처다. 일단 산토도밍고로 가봐야겠다고 생각.

산토도밍고에가서 경찰한테 또 들이댓다. 피에브라 아마리아 백신.
그러더니, 두 블럭 정도 서쪽언덕길로 가랜다...아 드디어!! 가는구나.

역시나, 가니 국립의료원?같은곳이 있었다. 리셉션에 물으니, 2층으로 가래서 2층가서 간호사한테 쪽지를 보여주니 바로 주사를 준다.. 드디어 맞았다.

노란색 예방접종 확인카드도 받고, $10 지불.
미션 석세스!

가격은 저렴한 듯.

그날 저녁 일본애랑 황열병에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일본에선 약 80달러, 한국은 듣기론 15000원 이라고하니,, 저렴했다. 확인증도 좀 간지나보였다..ㅋㅋ

하지만, 약 5일간 술을 먹지말라는,,,,,,,,,,,,,,,,,,ㅠ




- 여기서 황열병 주사를 맞았다. 안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음침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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