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을 달리다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0.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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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을 달리다



몽골에 가면,
맨발로 초원을 달리고 싶었다.

몽골에 가기전,
파란하늘, 드넓은 초원을 상상했다.

몽골에 갔을 때,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보았다.
초원을 달리는 말을 보았다.

말을타고 초원을 달렸다.
맨발로 초원을 달렸다.

내가 상상하던 몽골이 있었다.


세상엔 아직,
상상속의 장소가 존재한다.

 

02/07/2009 thu.
Telelj National park, Mong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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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at Ulanbator.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0. 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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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를 타고 울란바토르 시내를 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어느순간,
트롤리가 멈추고 기사는 내린다.

울퉁불퉁 울란바토르의 도로.
멈춰버린 트롤리.

다시 출발하기를 기다리는 나.
다시 선을 연결하는 운전기사.

재미있다.
버스가 멈춰도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있는 사람들.
마냥, 재미있게 지켜보는 나.

 

01/07/2009 wed.
Ulanbator, Mongolia.



- 트롤리 내부,


- 버스는 300T인데 트롤리는 200이다. 가다가 멈춰서고 하니까 100원 더 싼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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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elj National Park, Mongolia / 테렐지(테를지)국립공원, 몽골/ 03.07.2009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7. 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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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엔 상상속의 몽골이 있었다.



+ 울란바토르에서 테렐지국립공원으로 가는 시외버스 있음.
+ U.B.GH에서 투어프로그램 참여시 1박2일 40$, 1박 추가 25$.

-
내가 상상하던 몽골.

테렐지국립공원에 갔어.
그 곳에 가기 전,
생각했어. 초원, 그리고 달리는 말. 그 곳에서 달리고 싶다고 생각했어.

테렐지에 도착했을 때, 초원을 보았어. 드넓은 초원. 그리고 바위언덕과 절벽도 보였어. 끊없이 펼쳐진 초록색 초원위로 파란색 하늘이 나타나는 곳. 몽골어디를 가도 초원이 펼쳐져있었지만 그곳은 조금은 더 특별했어. 내가 상상하던 몽골을 보았어.


말을 타고 초원을 달렸어. 초원 위를 가로지르는 바람을 벗삼아 초원을 달렸어. 상쾌했어. 사실 엉덩이가 좀 아프긴 했지만, 즐거웠어. 내가 상상하던 몽골이었으니까.


몽골의 전통 가옥인 GEL(게르)에서 잠을 청했어. 몽골에 오면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세가지 있었어.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고,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잠을 자고, 맨발로 초원을 달리고 싶었어. 세 가지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돈만 낸다면)이 바로 테렐지였어.


맨발로, 초원을 거닐었어. 그리고 달려보았어. 초원 위를 날뛰었어. 내 주위엔 새들을 지저귐과 초원을 거니는 말들, 그리고 바람에 몸을 떨고 있는 초록색의 풀들밖에 존재하지 않았어.


가끔 말똥도 밟아보고, 자갈들도 밟아보고, 그리고 내 주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풀들을 밟고, 달리고 걷고, 걷고 달리고, 초원에 드러누워서 하늘을 바라보았어. 내가 상상하던 초원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했어.


테렐지 국립공원,
그곳엔 내가 상상하던 몽골이 있었어.
그곳엔 네가 상상하는 몽골이 있을 거야.

세상엔, 아직 그런 곳도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
세상엔, 아직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






- 초원에 묶여 있는 말, 관광객들의 노리개가 되어 버린 말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초워워워워워워워워워어어어언~!!!!



- 초원엔, 소도 있었다.



- 초원엔, 미친놈도 있었다.



-



- 내가 잠들었던 곳



- 노마드가 있는 곳, 상상하던 몽골이 있던 곳,



- 게르내부,


- 나와 함께 말을 탄, 일본인 타카야가 찍어준 사진.


- 나와 같이 말을 탄 애들 ㅋㅋ 일본, 네덜린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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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anbator, Mongolia / 울란바토르, 몽골 / 01.07.2009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7. 1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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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의 가운데 있는 도시.

+이르쿠츠크Irkutsk(러시아)-울란바토르Ulanbator(몽골), Train No.362, 약4000Rb, 2nd Class, 약36시간(2박3일), 현지 시간21:50(모스크바16:50) 출발 - 2일 뒤 06:20 도착(현지시간)
+울란바토르-쟈밍우드(몽골국경), 기차 3등석 9600T, 약16시간. 16:00-07:00도착.
+U.B.Guesthouse, dm 6$, 아침포함. 테를지 1박2일투어 40$.

-
하늘이 한없이 투명한 날, 몽골의 중심에 서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첫 날은 추웠어. 비가 추적추적 내린탓에 날씨가 추웠지. 몽골에 도착하던날 비로 맞아하던 몽골의 날씨는 내가 몽골을 떠나는 날도 비를 뿌려줬어.

비가 온 다음날은 날씨가 한없이 투명했어.
내가 상상하던 몽골의 하늘? 그정도? - 네가 생각하는 몽골의 하늘은 어때?

난, 한없이 파란 하늘과 끝없이 높은 하늘. 그리고 파란 초원을 상상했어. 그리고 그 초원을 달리는 말을 상상했어. 난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고 싶었고, 맨발로 초원을 뛰고 싶었어.

몽골의 하늘은 한없이 투명했어. 울란바토르의 중심이라는 수흐바타르광장에 섰을 때, 그 하늘은 절정이었지. 하늘과 흩날리는 구름. 나를 맞이하는 상쾌한 바람. 저 멀리 초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었겠지. 정말, 사진을 찍고 싶은 하늘이었어. 찍어주고 싶은 하늘이었지.

몽골엔 내가 상상하던 몽골이 있었어.
비록, 대도시라서 초원은 바로 내 곁에 없었지만 그래도, 내가 상상하던 몽골이 있었어.
그래서, 기분 좋은 몽골이었어.

-
몽골엔 한국이 있다.

몽골에 갔을 때 사실, 좀 많이 놀랬어. 러시아에서 한국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물건들이 많이 보이긴 했지만 몽골은 완전 한국판이라고 할 정도였어. 한국음식만 파는 수퍼마켓도 있었고, 대형마트엔 김치, 깍두기, 콩자반 등등 완전 한국의 음식들이 있었어. 한국상표, 한국어가 그대로 적힌 봉투김치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물건들이 한국것 그대로였어. 심지어 하나로마트까지 있었어. 외국에서 이런 걸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지. 내가 한국에 점점 더 가까워 지고 있다는 증거랄까?

영화관엘 갔어. 상영되고 있는 영화 5개 중에 두 개가 한국영화였어. 여고괴담, 과속스캔들. 여고괴담포스터는 한국어로 쓰여있었어. 사실 좀 웃기기도 했어. 과속스캔들을 봤는데, 한국어에 몽골 자막이 나온다는 사실에 기분이 묘했어. 인도에서는 영화의 내용을 그림으로 보면서 해석해야 했는데 말이지. 몽골 식당에서 종업원이 한국말로 주문을 받는 것도 신선항 충격이었는데, 몽골엔 한류가 느껴지는 것 같았어.

몽골, 울란바토르.

대도시지만, 도시 외곽엔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Ger)가 있는 곳.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었어. 그리고 내가 상상하던 몽골이 있었지.

상상한 만큼, 느낄 수 있었던 곳. 몽골이었어.

다시 한 번 몽골에 가고 싶어.



- 몽골을 떠나는 날, 하늘은 또 비를 뿌렸다.



- 울란바토르의 중심, 수흐바타르광장,



-



- 수흐바타르광장,



- 광장의 노을,


-




- 울란바토르의 일상,



-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



- 과속스캔들, 한국말에 몽골어 자막 생소했다 ㅋ



- 간단히드 사원,



- 간단사원,



-



- 몽골의 비둘기는 여기 다 모여있는듯,



- 도심 중간중간에 게르가 있었다...현대와 과거의 조화??ㅋㅋ


- 시내버스도 아닌, 트롤리!! 가다가 멈춰서 기사가 다시 전깃줄에 더듬이를 연결하는게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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