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을 바라보며 남대문을 생각하다.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0. 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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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금성을 바라보며 남대문을 생각하다.


베이징의 景山公園에 올라,
자금성을 바라보았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자금성.

수백년간 중국대륙을 다스렸던 황제의 거처.
수백년이 지나고 그 앞에서 혁명이 수차례 있었고,
전쟁이 있었지만,

자금성은 아직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빛나고 있다.


문득,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이 떠 오른다.
불타버린 국보1호 남대문(숭례문).
그리고, 그 외의 이제는 사라져버린 조선왕조의 흔적들.

대한민국에서 전통과 문화 그리고 그 흔적들은 사라져버린 것 같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 없다.


장엄하게 빛나는 중국의 자금성.
지금은 불타 없어져버린 남대문.

씁쓸하다.


07/07/2009 Wed.
Beijing,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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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jing, China / 베이징(북경), 중국/ 09.07.2009 - 02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9. 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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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02 :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을 느끼다.

 

-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을 생각하다.

 

京山公園(경산공원)에 올라 자금성을 바라보고 있는데 문득, 씁쓸한 대한민국의 현실이 생각났어.

수백년간 중국 대륙을 호령하던 여러 국가들이 있었고, 베이징은 수백년간 그 국가들의 수도였지. 그리고 황제가 거처하던 자금성.

자금성의 웅장함. 그리고 수백년간 그 모습을 아름답게 간직해온 자금성. 경산공원꼭대기 망루에 걸터앉아 노을 아래에서 빛나는 자금성의 웅장한 모습을 바라보다가 문득 대한민국의 국보1호 남대문이 생각났어.

지금은 불타 없어져버린 남대문. 그리고 내가 광화문 거리를 걷고 있을 땐 한창 복구공사 중이었던 경복궁.

일본, 중국, 그리고 내가 여행한 수많은 나라들. 그 나라들은 하나같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였어.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엔 그런 것들이 보이질 않아. 이제 겨우, 서서히 할까말까를 망설이고 있는 정도?

 

-
안동 신세동 칠층전탑 사건.

2008년 여름 전국일주를 하는 중에 안동에 들렀어. 자칭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안동시.

안동에 문화재가 많이 있긴 하지. 대표적으로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이 있으니까. 그런 안동에서 다른 문화재를 구경하기로 했어. 국보급 문화재들도 많이 있다기에 신세동 칠층전탑을 찾아갔어.

‘ 국보 17호. 이 탑은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이다 ... 후략’ 이라는 설명이 옆에 씌어있던 전탑. 탑은 높고 볼만했어. 하지만, 관리상태가 엉망이었지.

울타리의 문은 열려져서 아무나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었고, 누가 와서 탑신에 낙서를 해놓았고, 탑 내부를 봉인하는 문짝은 허술하게 붙어 있었으며, 아무튼 누가봐도 그냥 방치해놓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

‘국보’라는 이름을 붙인 문화재 이런 식으로 관리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그래서 난 여행이 끝난 후 문화재청에 신고를 했어. 하지만 문화재청에선 응답이 없었을 뿐,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된지는 알 수 없어.

남대문이 불탄 이유가 단순히 불을 질러서 불타 없어져버린 걸까? 국보급 문화재를 관리하는 자체부터가 잘못되어있는데 그건 필연적인 결과일뿐이지.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야. 안타까운 현실이지.

 

-
중국의 서점에서 한국문학의 위치를 실감하다.


왕푸징거리에서 가장 큰 서점. 아마도 중국에서 가장 큰 서점 같아보였어.
개인적으로 여러나라를 방문할 때 그 나라의 서점을 들러보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중국에서도 서점에 들러봤어.

그리고 찾아간 외국문학.
일본 문학이 아시아를 비롯해서 세계문학에 차지하는 비중은 놀랄만큼 크다고 할 수 있어. 내가 본 것만 말이야. 한국문학?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지.
일본문학이 차지하고 있는 진열대의 1/4도 안되는 공간..그나마도 일본 작가들의 서적들이 한국문학코너에 자리 잡고 있었어.

 
중국에서 한류가 엄청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봤지만, 그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에 국한된 것 같아. 세계 어디를 가봐도 한국문학, 대한민국 문화, 대한민국 여행에 대한 비중은 너무나도 작아은게 현실이었지.


아,
아시아의 강대국이라고 불리는 일본, 중국, 대한민국.
하지만,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작게 느껴지는 걸까?
- 국제사회에서의 인지도와 문화적인 측면에서 말이야.

  

 


-중국 역사의 중심, 격동의 장소 천안문광장


- 자금성,,



- 밤의 천안문 광장



- 변화하고있는 거리



- 전통과 현대의 조화,,전문거리






- 저 귀퉁이에 보이지 않는 곳에 한국문학 코너가 있다



- 신세동칠층전탑..



- 방치라고하는게 더 적합할 것이다


- 그냥, 열려있다...관리자도 없다..사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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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jing, China / 베이징(북경), 중국 / 09.07.2009 - 01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9. 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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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01 : 중국, 역시 大國.

   

+울란바토르-쟈밍우드(몽골 국경), 국내선 일반열차 3등석, 10000T, 약 14시간.
+쟈밍우드-얼렌(중국 국경), 지프차, 10000T, 약 5시간.
+얼렌-베이징(북경), 침대버스, 230元(위안), 약11시간.

 

-
중국 대륙의 수도 베이징에 가다.

 

중국 국경도시 얼렌에서 침대버스를 타고 단숨에 달려와버린 베이징의 밤거리는 마치 한적한 새벽의 서울거리같은 느낌이 들었어. 각종 호텔과 대형건물들의 간판이 한자로 쓰여 있는 걸 보니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고 말이야.

버스안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버스를 빠져나왔어. 큰 상가건물안쪽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화장실엘 갔는데, 역시나 듣던대로 충격이었어. 완전히 오픈된 장소에서 모두가 볼일을 보고 있었어. 그것도 큰걸로 말이야.

나도 볼일을 봐야 했지만 그 장면을 보자 마음이 싹 가셨지. 그래서 큰 길로 나와 버스를 타고 일단 여행자거리로 불리는 前門(전문)거리로 가서 숙소를 잡고 싶었어.


-
천안문 광장을 지나다.

북경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거기서 또 천안문광장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탔어. 역시 중국여행을 할 때 중국어나 한자를 모르면 고생한다는 말이 실감이 났어. 미천한 한자실력으로 종이에 행선지를 적어가며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다닌 끝에 여행자거리에 도착했지. 역시 천안문광장과 자금성은 여행의 명소라서 그런지, 전문거리와 마주한 천안문광장의 주변에는 사람들로 넘쳐났어. 역시 머릿수가 많은 중국.

 

-
前門(전문)거리에서 중국의 힘을 또 다시 한번 실감하다.


사회주의국가의 힘인가? 모든걸 한순간에 바꿔서 국가의 정책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엄청난 인구를 잘 통제를 할 수 있다는 것. 인도와 정말 비교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전문거리의 주변지역을 모조리 다 정리해서, 중국 전통식으로 바꾸고 있었던 중국. 2009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는 관광특구화 정책을 펼치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영화속에서 보던 중국의 거리와 현대의 조화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지.

 

-
만리장성에서 고대 중국의 힘을 느끼다.

 

만리장성에 올랐어. 중국 = 만리장성. 이런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유명한 중국의 관광명소. 그곳에 갔지.
중국이 워낙 크니까 다른 관광명서도 많지만 만리장성만은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

만리장성에 오르면서 생각했어. 정말 대단했다는 것을. 중국의 고대국가 진나라때부터 수백년간 축조해 온 만리장성. 사실, 역사를 배울 때 ‘얼마나 대단하길래’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대단했어. 만리장성을 오를 때 지리산을 오르는것보다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 만리장성에 오르기 위해 세게 각지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사실도 대단한것 같아.


-
왕푸징거리에서 중국의 먹거리를 맛보다.

 

왕푸징거리에 갔어. 의자를 제외하고 다리달린건 뭐든지 다 먹는다는 중국. 정말 기상천외한 꼬치요리들이 있었어. 전갈, 지네같은 혐오식품부터 참새, 양고기, 소고기, 문어 등등의 쉽게 접할 수 있는 꼬치까지. 그리고 다양한 과일꼬치들이 있었지. 난 꼬챙이에 꽃혀서 발버둥치고있는 전갈이 먹고 싶어서 전갈을 먹었어. 그리고 30분뒤에 설사를 했어.

 

우리나라 명동과 비슷한 분위기의 거리와 안쪽의 먹거리 골목. 이곳이 중국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왕푸징의 대형 서점에 들이가서 책들을 구경했는데, 한국 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도 적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어.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했을 때 정말 부끄러운 비중이었지.

 

 


- 천안문광장을 바라보고 계시는 친근한 얼굴의 마우쩌둥 아저씨



- 경산공원에서 바라본 자금성



- 밤의 천안문광장과 전문



- 전문前門 거리



-



- 전문거리에서 여행자거리로가는 길



- 왕푸징의 시작



- 베이징 최대 번화가?



- 여기도 친근한 영감님, 현대적 쇼핑물 동방신천지 東方新天地




- 먹자골목 가는길


- 역시 인간들 넘쳐난다



-



- 다양한 꼬치들



- 저녁은 자장면과 칭따오한병으로!



- 아침은 만두 한 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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