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도 없이 길을 헤매도, 그저 I♥NY(3) - New York City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4. 4. 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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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도, Map.
 
  역사 교과서나 위인 전기를 통해서, 혹은 다른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서 한 번 쯤 들어 봤을 법한 이름이 있다. '김정호'. 조선시대에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 사람. 물론, 그 전에도 지도를 그렸던 사람은 많지만, 그의 이름이 아직까지 불려지는 이유는 아주 '정확하게'지도를 그렸기 때문이리라.

  여행을 가거나 어딘가를 찾아갈 때, 지도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지도는 아주 중요하다. 지도 없이 어딘가를 찾아 가겠다고 길을 나선다면 하루종일 길을 헤매면서 하루를 다 허비할 지도 모른다. 지도가 있어도 지도를 잘 볼 줄 모른다면 길을 헤멜 지도 모르지만, 지도가 있으면 현지인들에게 길을 물을 수가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지도 서비스가 아주 좋기 때문에 이제는 '디지털 지도'를 사용하여 쉽게 길을 찾기도 한다.

  지도를 보며 골목길을 누비다가 목적지에 도달 했을 때의 기쁨. 그 순간에는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 했을 때는 느낄 수 없는 성취감이 있다. 가끔은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끼리 이쪽이니 저쪽이니 티격태격 하다가도, 서로 의견을 잘 교환하여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했을 때는 서로간에 돈독한 신뢰를 쌓을 수도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는 사실[지도를 잘못 보고 이상한 곳을 헤메다가 결국 싸움에 이르게 되는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우리는 여행을 다니든, 일상 생활을 하든 '지도(Map)'라는 이름이 붙은 다양한 것들을 접한다. 지도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활속에 스며들어 있다.


2.서울의 지도, 서울의 길.


   전 세계의 여느 대도시가 그렇듯이 서울에는 무수한 지하철 노선이 얽히고설켜 있다. 지방 작은 도시에 사는 사람이 서울에 올라와서 지하철 노선도를 처음 보게되면 눈이 휘동그래 진다. 지하철 노선도는 내가 어디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골똘히 생각하게 만든다. 

  함께 자취를 하던 친구와 주말마다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관광 안내 책자에 나오는 서울의 관광 명소를 돌아다니던 때가 있었다. 큰 도로를 벗어나 작은 골목길이나 좁은 도로를 지날 때,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서 헤매던 기억이 있다. 구불구불 꼬여있는 서울의 골목길은 저 길이 이 길 같고, 이 길이 저길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도가 있었지만, 길을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우리가 찾던 목적지가 나오기도 했다.


3. 뉴욕 지하철 노선도(New York Metro Map)

  JFK공항(John F.Kennedy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맨해튼의 125th Street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 했다. 125번가는 할렘의 중심가였다. 그 곳에 위치한 숙소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가장 저렴한 숙소 중 하나였기에 나는 서슴없이 그곳으로 이동했다. JFK 공항에서 출발하여 두 번 지하철을 갈아타고나서 125번가 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게스트하우스에 비치된 뉴욕 관광 안내 지도를 집어 들었다. 그 지도의 한쪽 면에은 큼직하게 뉴욕 메트로 맵이 뉴욕의 지도와 겹쳐져서 그려져 있었다. 아주 간략하고 보기 좋게.


  나는 뉴욕 지하철 지도의 역 이름을 살펴 보던 중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역 이름과는 좀 다른 역 이름들. 우리나라의 지하철역이름은 그 동네의 지명이나 큰 건물의 이름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예를 들면 3호선의 대화, 구파발, 불광, 홍제, 옥수, 약수, 압구정 등] 그렇지만 뉴욕 지하철의 역들은 대부분 그 거리의 이름을 지하철 역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맨해튼의 경우 그 특징이 두드러 졌다.



△ 뉴욕 지하철 노선도(New York Metro Map)


 맨해튼은 가장 아래 쪽, 남쪽의 1st street부터 북쪽으로 가면서 동서로 가르지르는 길에 번호를 부여해서 길 이름을 구성하고 있엇다. 1st, 2nd, 3rd, 4th, 5th .... 10th, 100th, 125th street...이런 식으로 동서를 가르지르는 도로에는 스트릿(street)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남북을 가로지르는 길에는 way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었다. 그래서 맨해튼을 남북을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길이 바로 '브로드웨이(broad Way)'이다.  지하철 역들은 주로 street 넘버를 지하철 역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같은 스트릿(Street)의 동쪽과 서쪽에 서로 다른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는 경우에는 동일한 지하철 역 이름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는 종종 실수로 다른 역에서 내리곤 했다.

  내가 가장 눈여겨 본 지하철 역은 나의 숙소가 위치하고 있던 125th Street와 42nd Street의 타임스퀘어 역이었다. 그 외에도 20번가, 7번가 등 많은 역들이 거리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그곳을 지도에서 그곳을 찾아 이동하기가 아주 쉬웠다.


4. SOHO부터 Wall Street까지.
 

   소호(SOHO)에 가 보고 싶었다. 예전에는 화랑이 즐비해 있었다지만 높아진 임대료로 인해 화랑들은 이제 주로 첼시 쪽으로 이동하거나 더 먼 곳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고 했지만 '화랑'의 흔적을 찾고 싶었다. 소호는 패션의 거리가 되어 가고 있다고 들었다. 론니플래닛 뉴욕 시티(Lonely planet, New York City)에 나온 안내에 따라 지하철 역에서 내렸지만, 그곳이 소호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

 그곳이 소호라고 해서 '여기가 소호 입니다'라는 안내판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소호역'이라는 말도 없었으니 나는 그저 사람들을 따라서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왠지 내가 가는 곳이 '소호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무작정 사람들이 많이 가는, 젊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뒤쫓았다.


    

△ 리틀 이탈리아와 차이나타운은 붙어 있다.


  길을 걸으며 거리 곳곳에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예술의 흔적과, 건물들의 모습에 취해 셔터를 누르다 보니 어느새 내가 와 있는 곳은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였다. 언젠가 '리틀 이탈리아'에 대해 읽은 기억이 났다. 차이나타운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아 타운'. 조금 더 걸으니 '차이나타운(China town)'이 나왔다. 그러면서, '차이나 타운의 지하로 잘못 들어가면 영영 빠져나올 수 없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차이나타운의 지하는 미로처럼 얽혀 있어서 뉴욕 경찰들도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꺼려한다는 이야기.

  차이나타운의 한 테이크아웃 음식점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사 가는 모습을 보니 배가 고파왔다. 메뉴를 고른 만큰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었는데, 가격은 저렴했다. 음식을 사 들고, 근처에 있는 공원에 앉아 배를 채운 다음 다시 발걸음을 남쪽으로 옮겼다. 점점 더 소호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자 NYPD(뉴욕 경찰서)건물이 나왔고,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더 이상 이쪽으로 오지말라고 소리쳤다. 나는 방향을 서쪽으로 돌려 계속 걸었다. 법원 같은 건물이 나왔고, 나는 다시 지하철 역으로 들어갔다. 42번가로 돌아가려 했으나, 나는 지하철을 잘못 타버렸고 브루클린 브리지(Brooklyn Bridge)를 건넜다. 맨해튼을 떠나 브루클린으로 가고 있었다. 맨해튼의 야경이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5. SOHO에서 타임스퀘어까지.

  나는 다음날 또 다시 소호를 찾았다. 이번에는 다른 지하철 역에서 내렸다. 왠지 그곳이 소호의 중심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을 빠져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유명 브랜드의 매장이 깃발을 펄럭이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제대로 찾아온 것 같았다. 아메리칸어페럴, 유니클로, 바나나리퍼블릭, 게스, 디씨슈즈 등의 많은 해외 유명 의류 브랜드들이 내 눈에 띄었다. 호주에서 자메이카까지 6개월 이상을 보내면서 나는 여름 옷만을 가지고 있었고, 뉴욕의 추위를 견디기 힘들었다. 소호의 여러 의류 매장들을 돌아다니며 옷을 구입했다. 통장 잔고는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추위를 막을 수 있다면 통장의 잔고가 줄어드는 것은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 소호 거리에 있는 게스(guess)매장과 젊은 이들.

  
   소호의 거리들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고, 사진을 찍고, 거리의 분위기를 관찰했다. 거리의 분위기를 밝고 활기가 넘쳤으며, 다양한 먹거리들이 즐비하고 있었다.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뉴욕대(NYU)를 지나 42번가 까지 갔다. 42번가는 타임스퀘어 근처에 위치한 곳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해가 저물고, 현란한 불빛이 하나둘 거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기온은 조금씩 더 떨어지고 있었다.

 

△ 뉴욕대(NYU)지하철 역(왼쪽)과 뉴욕대 근처 공원의 개선문(오른쪽)

 

  숙소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재즈 카페에서 재즈 공연을 볼 생각을 한 나는, 간단히 식사를 하고 재즈 카페를 찾았다. 재즈 공연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카페는 붐비고 있었다.



6. 길 찾기가 쉬운 맨해튼.

  전형적인 바둑판식 도로가 깔려 있는 맨해튼. 맨해튼의 중심에는 센트럴파크(Central Park)가 있고, 그 오른쪽을 이스트사이드(East Side), 왼쪽을 웨스트사이드(West Side)라 부르고 있는 곳. 1번가(1st street)부터 약 130번가까지 차례로 하나씩 숫자를 붙여 나가며 동서를 가로지르는 길이 있는 곳. 남쪽을 향해 계속 길을 걷다 보면 1번가와 2번가가 나왔고, 배터리 파크에 서서 강 저 멀리를 바라보면 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었다.


 

△ 42번가 역 안(왼쪽)과 42번가 역을 나왔을 때 만날 수 있는 풍경.



  나는 20번가와 42번가 사이를 수 없이 왔다갔다 했고, 그렇게 다니다 보니 어느새 맨해튼은 지도 없이도 다닐만 한 곳이 되어 있었다. 나는 맨해튼 말고 주변 지역(롱아일랜드, 브루클린, 퀸즈)도 돌아다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미국에 유학와 있는 친구를 만나러 뉴저지에도 가 보고, 롱아일랜드, 퀸즈, 브루클린의 여러 패션 아이템 샵에도 들러 좋은 패션 아이템을 찾아보거나, 거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뉴욕은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그런 곳이었다.




 

△ 42번가를 향해 가는 길(왼쪽)과 42번가 주변(오른쪽)


△ 차이나타운 관광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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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인터뷰(2) - 어느 대학생의 세계일주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 2010. 10. 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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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년 동안  세계를 여행하면서 돈을 많이 썼을 것 같은데 얼마정도 썼죠?
 
  - 사실 처음, 계획은 한달에 백만원 정도 해서 1200만원 정도 생각했어요. 서유럽 국가들은 1년간 여행을 떠나기 전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제외시키고, 1년간 여행할 대부분 국가들이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국가들이라서 처음엔 1200만원 정도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거죠. 인도, 중동, 동유럽, 러시아, 몽골, 중국, 호주, 남미, 중미, 미국 대충 이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더라고요. 호주에서 쓴 것 까지 포함하면 2000만원 정도 쓴 것 같아요. 특히, 이동을 하는데 예상치 않게 비행기를 많이 탈 수 밖에 없어서 돈이 더 많이 나간 것 같아요.

  정확하진 않지만, 호주에서 지내면서 쓴 것을 제외하고 1500만원 정도 쓴 것 같았어요. 엄청 많이 썻죠. 호주에서는 일도하면서 여가도 즐기고 하다보니 500만원 정도 쓴 것 같고요. 4달 정도 호주에 있으면서, 일을 했는데 그 때 돈을 많이 벌어서 씀씀이가 커진 것 같아요. 그리고, 호주에서 다이빙하느라 스쿠버다이빙 장비 구입하고, 스카이다이빙도 하고, 서핑도 하고 이래저래 많이 썼어요.


 

Q. 돈은 어떻게 마련했나요? 집에서 지원 해 줬나요? 아니면 본인이 스스로 벌었나요?
 
   - 휴학을 하고 여행을 떠날 거라고 말했을 때, 집에서 엄청난 반대가 있었죠. 물론 예상은 했지만요. 그 때 부모님이 하신 말이 금전적인 지원은 없다는 거였어요. 그것도 예상을 했죠. 예전부터 내가 여행을 갈 때, 집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았거든요. 집에서는 항상 제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기를 바랐어요.

  - 군대를 제대하고 칼복학을 했어요. 3학년이었는데, 학교 수업은 거의 포기하다 시피하고, 알바를 했어요. 쓰리잡을 했죠. (평일에 2개 주말에 1개). 그렇게 한 학기 내내 알바를 하고 이곳저곳에서 돈좀 모았더니 돈이 좀 모이더라고요. 힘들었지요. 1, 2학년때 망친 학점관리도 좀 해야했으니까요. 2학기 때부터는 공부를 하면서 주말에만 알바를 했어요. 그래서 결국 600만원 정도 모을 수 있었죠.

  - 여행을 떠날 때가 되니까, 집에서 100만원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700만원 정도 가지고 시작했어요. 물론, 그걸로 비행기표도 사고, 비자도 발급받고, 여행을 떠났죠. 인도를 지나서 중동, 동유럽, 러시아, 몽골, 중국을 거쳐 호주로 가니 딱 100만원이 남더라고요. 100만원 생활비를 가지고 호주에서 일자리를 구하러 다녔어요. 어떻게 열심히 다니다 보니, 운이 좋아서 호주에서 돈을 많이 벌게 되었죠. 처음엔 3달 정도만 바짝 벌고 떠나려고 했는데, 처음에 도착하고 일이 잘 안구해져서 시간을 보내고,  중간에도 좀 쉬고해서 4달정도 있었는데, 그 때 2000만원 정도 벌었죠. 생각했던 것 보다 여유있는 금액이라서 여행도 좀 여유있게 할 수 있었어요.



Q. 자신의 여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사실,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좀 더 여유있게 더 많은 곳을 가 봤을텐데 라고 생각하죠. 1년이란 시간동안 최대한 즐기면서, 하고 싶은 것 하면서 가고 싶은 곳에 갔지만, 아프리카를 제대로 여행하지 못했다는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어요. 그래도 이집트에 갔다왔으니까, 아프리카 땅도 밟았다고 스스로 위안 삼지만, 사실 이집트는 중동이나 다름없으니까요.
  그래도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1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경험들을 했죠. 귀국 후에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준비를 했는데, 공부하다가 힘들 때면 여행 사진을 보면서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렸죠. 1년간의 세계여행이 많은 저에게 힘이 되었죠.



Q. 가장 추천해 주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 가장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네요.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어요.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제가 많은 나라를 여행했으니, 추천을 해 달라는 거죠. 하지만 그 질문에 확실한 답을 해 줄 수 없어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장소가 좋았으니까요.
  모든 나라와 장소들이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들은 다른 장소들과 비교할 수 없는 가치들이죠. 그래서 저는 되묻죠. 어떤 여행을 원하는지? 어떤 걸 좋아하는지? 어떤 테마를 정해주면 내가 대답해 주겠다고요.



Q. 여행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느낀 나라가 있나요?
 
  - 물론 있죠. 처음 유럽 여행을 할 때, 독일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호주에 들러서 일하며 잠깐 지내면서 호주에서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뉴욕에도 살아보고 싶어요. 뉴욕에는 가기 전에도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갔다오고 난 뒤에도 저에게 커다란 매력덩어리로 남아있으니까요,


Q.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을 몇 군데 뽑으면?
 
  - 아주 많아요. 영국 런던.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프랑스 파리,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루마니아, 보스니아에도 다시 가 보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다시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이집트 다합에 다시 가서 푹 쉬어보고 싶기도 하고, 인도에는 내년에 다시 가  봐야겠따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남미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아마존에서 5일간 배를 타고 이동한 적이 있는데, 다시 한 번 간다면 다른 방향으로 배를 타고 아마존 강물 위를 떠다니고 싶어요.
 또, 자메이카 거리에 울려 퍼지는 음악이 다시 듣고 싶고, 쿠바의 열정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어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뉴욕은 항상 제가 동경하는 곳이죠.




Q. 여행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하실 것 같은데?
 
  - 네, 전 여행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돈이 얼마 없어서 힘들게 다닌 적도 많고, 노숙도 많이 하고, 가방 도난을 당하고, 차비가 없어서 구걸을 한 적도 있고, 길거리에서 악기를 연주해서 돈을 벌기도 하고. 누가 보면 왜 저렇게 여행을 하느냐고 말 할 정도로 힘들게 여행 한 적도 있지만, 저한텐 모두 하나같이 정말 귀중한 경험들이라고 생각해요.

 - 그리고 또 한가지는, 세계일주(?)라는 걸 하면서 세계일주를 하는 저보다 어린 사람을 못봤다는 데에서, 내가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세상의 다양한 일들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2005년 이집트 여행을 할 때, 중동을 거쳐서 이집트로 온 그 당시 세계일주를 하던 형이 26살이었는데, 제가 25살에 세계일주를 한 것이니까요. 만 나이로는 23살 에서 24살에 걸쳐서 세계일주를 했다는 데에서 사실 좀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세계일주를 준비하거나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께 한마디 하신다면?
 
   
- 사실, 세계일주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돈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봐요. 한국에서 돈이 없더라도 여행 중에도 돈을 벌 수있는 방법은 다양해요. 저 처럼 세계일주를 하는 일본인 친구랑 며칠 같이 다닌 적 있는데 그 친구는 돈벌이가 좀 되는 나라에서 일정기간 일을 하고, 또 다시 여행을 떠나고, 또 일을 하고, 그런 식으로 여행을 하더라고요. 저 또한, 호주에서 일을 해서 목돈을 챙겨서 또 다시 여행을 떠났고요.

 중요한건 무언가를 제쳐두고 떠날 수 있는 용기와, 여행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 같아요. 그렇게 떠날 수 있을 때, 떠났기 때문에 얻는  여행의 가치는 엄청난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열정과 용기 그리고 시간만 허락한다면 세계일주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계일주를 꿈꾸는 모든 분들께 그것은 꿈이 아니라 한 발 앞에 있는 현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인터뷰 끝.



- 시베리아 횡단열차


- 몽골 테를지


- 호주, go to the carnarvon



-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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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 원월드항공권? 그거 먹는거아님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 2009. 11. 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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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 아니고, 돈주고 사야된다.
근데 좀 비싸다.
근데, 좀 비싸긴해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돈 많이 아낄 수 있다.
본인의 블로그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원월드세계일주 항공권에대해서 써 놓았고, 구입한 사람들 중에는 어떻게 구입을 했으며, 어떻게 루트를 짯는지도 써놓은 사람도 있다.

본인이 알아본 것을 쓰도록 하겠다.

하나. 원월드 세계일주항공권의 가격은 호주가 가장 싸다.
(http://dwis.tistory.com/419를 참고하거나, www.oneworld.com을 참고하자)

하나. 원월드는 역방향 비행이 안된다.
즉, 지구를 한쪽 방향으로만 돌아야 한다.
원월드사이트(www.oneworld.com)에서 plan을 한 번 짜보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다.
(초록색으로 표시되는 곳이 비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하나. 최근 JAL(일본 에어라인 Japan Airline)이 원월드에 합류하면서 더 다양한 곳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 육로로 이동하는 구간도 비행횟수에 포함이 된다.
이것은 중요한 사실중의 하나이다.
가령, 내가 칠레 산티아고로 비행기를 타고와서 에서 남미를 육로로 여행을 하고 베네수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멕시코나 미국으로 간다고 할 때, 산티아고에서 베네수엘라까지의 육로여행도 비행횟수에 포함되는 것이다.
(원월드홈페이지에서 여행루트를 짤 때, 비행일정 옆에 있는 Surface에 체크를 하면 된다)

하나. 처음 발권을 한 비행일정을 나중에 바꿀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도 있다. 비행일정을 다 정해놓았기 때문에 날짜에 맞춰서 여행을 해야한다..이것은 엄청난 압박이다. 하지만, 비행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내가 사서 해 본게 아니라서)
모든 여행을 딱딱 맞춰서 할 수 없으니까 일정대로,,

원월드를 이용하지 않은 개인적인 이유중에 하나가 비행 날짜가 주는무언의 압박감때문이다. 왠지 그 날에 맞춰서 여행을 해야 할 것같은 압박,,,난 그런거 엄청 싫어한다.. 여기가 좋으면 일주일 있을수도 있는거고, 모두가 좋다지만 내가 싫은 곳에서는 단하루만에 떠날수도있는 자유. 그게 여행이라고 생각하니까;;)


하나.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직항이 없는 경우 경유를 해도 비행횟수에 포함이 된다.
예를들어, 시드니에서 칠레로 가는데 직항편이 없고, 호주-뉴질랜드-칠레로 가는 비행기만 있다면 갈아타는 시간이 1분이든 1시간이든 5시간이든, 비행횟수는 2번이 되는 것이다. 호주 - 뉴질랜드/ 뉴질랜드-칠레.

하나. 대륙별 비행횟수가 제한되어 있다. 
북미 6회, 나머지 대륙 4회로 대륙내에서의 비행횟수가 제한되어 있다.
남미의 경우 이스터섬이 가고 싶다면, 이스터섬 왕복2회, 육로이동1번, 그리고 다른 대륙으로 빠져나가야하는 비행 이렇게 4번 밖에 안된다.

하나. 총 비행횟수가 16회이다.
총 16번의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나. 세계일주 항공권 중 유일하게 칠레 이스터섬에 취항한다.
본인도 원월드를 이용할 경우 이스터섬에 가보려고 했으나, 지금은 칠레와 인연을 끊었다.


하나. 남미를 가려면 반드시 5대륙 이상이 되어야 한다.
남미를 가려면 반드시 북미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어디에서 가든지 5대륙 이상이 된다.
예를 들어,
호주출발 : 오세아니아 - 남미 - 북미 - 유럽 - 아시아 - 오세아니아 (5대륙)
한국출발 : 아시아 - 유럽 - 북미 - 남미 - 오세아니아 - 아시아 (5대륙)


이쯤하면 웬만한 기본 조건은 알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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