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 2016. 3. 10. 09:22
모바일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Google, Inc.)이 차세대 안드로이드(Android) 버전인 'Android N'의 베타 버전(개발자 프리뷰/Developer preview)의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당초 '안드로이드 N'이 이전의 버전들과 같이 오는 5월 18-20일에 열릴 예정인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Google I/O 2016'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습니다만, 이례적으로 구글이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빠른 공개를 진행하면서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좀 더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공식 배포 버전(public version)은 7월 즈음 배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새로운 버전의 빠른 적용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M(마시멜로)'의 경우 제조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긴 했지만 대체로 작년말부터 2월 중순까지 진행('갤럭시 S6'에 대한 첫 공식 배포는 1월 30일이었다)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구글이 차세대 안드로이드 버전인 '안드로이드 N'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M(마시멜로)에서 추가되고 바뀐 점 몇 가지가 눈에 띈다.
- Google, Android 'N'.어떤 변화가 눈에 띄나?
△ 안드로이드N 개발자 프리뷰의 설치는 '넥서스6/5X/6P/픽셀C/넥서스9/넥서스플레이어'에서 가능하다.
모바일 OS 업데이트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사용자의 관점에서의 변화, 즉 새로운 기능의 추가와 기존 기능의 변화가 어떻게 사용자 편의성(사용자 경험의 편의)을 증가시키느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안드로이드 N' 베타 버전이 공개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들은 '편의성'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6(Nexus 6), 넥서스 5X(Nexus 5X), 넥서스 6P(Nexus 6P)와 넥서스 플레이어(Nexus Player), 넥서스9(Nexus 9), 픽셀 C(Pixel C)에서 가능하며, 구글이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공식 웹사이트(developer.google.com/preview) 에서 새로운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확인 가능하며, 다운로드 및 적용(앞서 이야기 제품만 적용 가능)을 할 수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 N'에서는 화면 분할 기능이 공식 지원될 예정이다.
차세대 '안드로이드' 버전인 'Android N'의 변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기능(split-screen multitasking)'입니다. 애플의 'iOS 9'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화면 분할' 기능이 안드로이드의 기본 기능으로 등장했는데,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두에서 적용된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side-by-side, one-above-the-other, pucture-in-picture mode 등 화면 분할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관련 글 링크 #)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알림 센터(Notification center)' 또한 눈에 띕니다. 새로운 알림 센터에는 Wi-Fi 설정, 배터리 설정, 방해 금지 모드 설정, 플래시 기능, 화면 돌리기 설정, 블루투스, 에어플랜모드, 현재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알림센터를 통해서 '메시지'에 대한 답장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편리해진 기능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Doze(절전기능)'을 강화했다는 점과 야간 모드(Night mode)가 다시 생겨났다는 점도 눈에 띄는 점입니다. 화면이 꺼졌을 때(슬립 모드) 특정 앱들의 CPU사용과 네트워크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배터리를 좀 더 절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드로이드M'에서 사라졌던 야간 모드가 다시 생겨나면서 화면의 밝기와 색상톤 등을 상황에 적합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배터리의 효율적 관리는 물론이고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메시지 알림을 통해 답장을 할 수 있는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이 생겨났다.
△ 알림센터의 변화가 눈에 띈다.
△ 다시 생겨난 '야간 모드(Night mode)'
앱(응용프로그램/Application program)에 관한 변화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앱을 실행하게 되면 알람을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것 말고도 두 가지 제안(Suggestions)가 나오는데, 잠금을 걸어두어 삭제되지 않게 할 것인가, 화면 설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세이버(Data Saver)'를 통해 셀룰러 데이터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설정을 통해 각각의 앱에 대한 데이터 사용을 통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셀룰러 데이터의 사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 응용프로그램(앱/어플)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이 생겨났다.
△ 셀룰러 데이터 사용 설정 기능도 생겨났다.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의 변화는 큰 틀에서의 변화 보다는 세부적인 기능들의 추가가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모바일OS 점유율 면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iOS'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두 OS가 주거니 받거니를 반복하며 서로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구글이 '사용자 지향'의 변화 외에도 보안의 측면에서 어떤 기능을 지원할 지, 그리고 여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N'을 어떻게 커스터마이징하여 새로운 옷을 입히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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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 2015. 8. 26. 11:29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을 시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기업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은 낮은 가격에 높은 스펙을 자랑하는 소위,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을 만드는 동시에 디자인과 기능의 활용까지 염두에 두게 되면서 중국 시장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특히 눈여겨 볼 만한 것은 오는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구글의 차기 레퍼런스 폰(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척도(기준)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오리지널 Android OS에 최적화 된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인 '넥서스 6(Nexus 6)'의 제조/판매자로 중국의 '화웨이(Huawei)'가 선택되었다는 것입니다. 화웨이가 LG전자와 함께 차기 '구글 넥서스폰'으로 알려지면서 '화웨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LG전자의 경우 오랫동안 구글과 함께 여러 제품을 만들어 왔지만, '화웨이' 다소 낯설기 때문입니다.
△ 구글의 차세대 레퍼런스 폰은 '화웨이'와 'LG전자'가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그동안 구글과 자주 협력해 왔기에, 화웨이가 구글과 손잡은 것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구글, '화웨이'와 손잡고 '넥서스'를 만드는 이유.
지난 5월에 발표된 밀워드브라운(MillwardBrown)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 Top 100'에서 IT 기업들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IT기업들이 세계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것은 '중국 기업'들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새롭게 Top 100에 이름을 올린 7개의 기업 중 하나가 바로 '화웨이'였다는 것입니다. 화웨이는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가치 Top 100'에 이름을 올리면서 70위에 랭크 되었고, 이는 세계 3위의 통신 회사(매출액 기준)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 98위)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은 것입니다.
△ 화웨이가 만든 '넥서스6' 유출 사진.
최근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기에, '넥서스6'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15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 졌으며,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스마트폰 프로세서인 '기린 930(Kirin 930)' 칩을 만들어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습니다(관련 글). 또한, 모바일 OS인 '기린 OS'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관련 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인 기술면에서 다른 기업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웨이'의 행보를 볼 때, 구글이 차기 '넥서스' 제작사로 화웨이를 선택한 것은 특이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구글'이 '화웨이'와 손잡고 차세대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넥서스6'를 만드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구글'의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구글이 화웨이의 중국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영향력을 이용하여 중국 시장에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보호와 국가 보안을 이유로 구글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중국 내 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인데, 구글이 화웨이와의 레퍼런스 폰 출시를 통해 '플레이 스토어(Play Store)'의 중국 서비스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 바이두, 치후360 등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중국 앱 스토어의 규모는 전 세계 앱 스토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거대하기 때문에 구글로서는 중국 '앱 스토어 시장'에 대한 진출 시도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오래전부터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를 여러 기업들과 협력하여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 OS'의 안정적인 보급과 생태계 유지를 위해 힘써왔습니다. 구글이 이번에 '화웨이'와 손을 잡음으로써, 안드로이드 OS를 보급하고, 플레이스토어(Play Store)를 운영하는 구글의 중국내 이미지가 대폭 상향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화웨이의 넥서스 스펙은 5.7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 21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무선 충전 지원을 지원하면서 안드로이드 M 6.0(Android 6.0 Marshmallow)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LG전자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 4GB, 3180mAh 일체형 배터리 장착 등의 스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화웨이가 만드는 '넥서스'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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