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과거에 '갤럭시S'시르즈와 '갤럭시노트'시리즈를 각각 선보이면서 가장 큰 차이점으로 '크기'를 이야기했지만, '갤럭시S6엣지+'가 등장하면서 그 공식은 깨졌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에서 화면의 크기가 커진 '플러스' 제품이 등장한 것은 애플의 아이폰과의 경쟁하기 위해 삼성이 내린 중요한 결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갤럭시노트'의 장점이던 '큰 화면' 프리미엄을 없앴다는 점에서 '팀킬 제품'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여러가지 면에서 비슷해 보이는 두 제품, '갤럭시S9+'와 '갤럭시노트8'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Galaxy Note 8 vs Galaxy S9 plus.


- 갤노트8 vs 갤S9+, 왕좌의 자리는 누구 차지인가?

  큰 화면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S9+'와 '노트8'의 화면 크기는 각각 6.2인치 6.3인치입니다. 노트8가 '듀얼 카메라'를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그 모습을 드러냈지만, S9+ 역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으로 등장했습니다. 어찌보면 6개월 뒤에 등장한 'S9+'가 기본적인 스펙면에서는 '노트8'과 같거나 더 좋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트8이 '최초'라는 수식어를 몇 개 가지고 있긴하지만 'S9+'는 뒤에 나온 제품인 만큼 앞선 '최초'의 것은 대부분 취하면서도 새로운 것들을 가졌다는 점에서 '신제품' 효과를 노릴 만 합니다.


△ 두 개의 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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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9+

갤노트8 

바디 크기 

 158.1 x 73.8 x 8.5mm

162.5 x 74.8 x 8.6mm 

화면 크기

6.2인치(1440x2960, QHD), 531ppi 

6.3인치(QHD), 522ppi 

바디 대비 화면 비율

83.68% 

82.98% 

카메라

1200만 화소 듀얼 

1200만 화소 듀얼(F/1.7)

카메라 특수 기능

가변조리개 F/1.5-F.2.4 

-

동영상 촬영

최대 4K 60fps 지원, 

슈퍼 슬로우 모션(960fps)

4K 30fps, 슬로우모션 240fps 

메인프로세서

엑시노스9810/스냅드래곤845 

엑시노스8895/스냅드래곤835 

기본 램 용량

6GB RAM 

6GB RAM 

기본 저장 공간 및 확장

64GB, 최대 400GB까지 확장 가능 

64GB, 최대 256GB까지 확장 가능 

배터리 용량

3500mAh 

3300mAh 

부가 기능

스테레오 스피커,

AR이모지, 빅시비 비전 등 

S-Pen 기능 탑재 

 출고가(64GB)

105만 6천원 

109만 4500원 

 공식 출시

2018년 3월 16일 

2017년 9월 15일

  

  기본 스펙을 살펴보면 두 제품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갤S9+가 최신 제품인 만큼 메인 프로세서가 최고 사양(스냅드래곤845/엑시노스9810)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스펙면에서 눈에 띄는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램 용량이 6GB로 동일하고 기본 저장 공간 64GB, microSD카드는 각각 최대 400GB, 256GB까지 지원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크기 면에서는 'S9+'가 화면의 크기가 0.1인치 작고, 이에 따라 세로 길이가 4.4mm 작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가로 폭 역시 1mm, 두께 0.1mm가 작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 바디 대비 화면 비율(screen to body raito)은 더 0.7% 더 높습니다.


△ 노트8의 크기가 좀 더 크다. S펜을 이용하기에는 최적화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과 관련해서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점과 기본 스펙은 비슷하지만 삼성이 '갤S9+'의 카메라에 좀 더 각별히 신경을 쓴 만큼 기능상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S9/S9+에는 '슈퍼 슬로우 모션(Super Slow-mo)' 기능의 탑재로 최대 960fps의 슬로우 모션 영상을 찍을 수 있지만, '노트8'의 경우 슬로우 모션 영상은 240fps로 촬영됩니다. 또한 가변조리개(F/1.5-F/2.4)와 AR이모지, 빅스비 비전 등의 기능을 볼 때 '갤S9+'가 좀 더 우월한 기능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트8'의 경우 특화된 기능인 'S-Pen'을 지원한다는 점으로 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듀얼 카메라를 가진 두 제품.

그렇지만 'S9+'가 카메라 기능이 더 강화된 제품이다.

△ 하단부 베젤 비교. S9+의 베젤이 좀 더 얇다.

  두 제품의 디자인은 '노트8'는 S-Pen을 이용하는 데 좀 더 적합하도록 설꼐된 것 처럼 보이며, 'S9+'는 비교적 날렵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결국 '노트8'의 경우 'S펜'이 가지는 매력이 높기 때문에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노트8'를 선택할 이유는 크게 줄어듭니다. 가격 면에서도 'S9+'가 4만원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노트8'의 S펜이라는 특화된 기능이 아니라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노트' 시리즈와 '갤럭시S' 시리즈는 서로 다른 콘셉트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이 겹치게 되었습니다. 삼성의 과제는 이 두 제품의 정체성을 어떻게 구분짓느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삼성의 신제품이 어떤 성적표를 보여줄 것인지, 그리고 오는 9월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노트9'이 어떤 면모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