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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태블릿 시장, 애플의 '10.9인치 아이패드'는 구원 투수가 될까?-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6. 11. 15. 09:00반응형
애플이 2007년에 '아이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져왔고, 2010년에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선보이면서 '태블릿(Tablet)' 시장 역시 노다지로 여겨지면서 급격한 성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스마트폰 시장과 태블릿 시장은 성장 정체를 겪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시장에서는 여러 기업들 간의 과열 경쟁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일부 기업들은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태블릿의 경우 스마트폰과 달리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제품이 아닌 '잉여' 제품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고(있으면 편하지만 없다고해서 불편함이 느껴지는 제품은 아니다), 스마트폰의 대형화로 인해 '태블릿'의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면서 태블릿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그 판매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태블릿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애플은 태블릿 시장에 혁명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12.9인치의 대형 태블릿인 '아이패드 프로 12.9(iPad Pro 12.9-inch)'를 선보이면서 노트북PC를 대체할 만 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임을 자명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으며, 이듬해(2016년 3월) 출시한 9.7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 9.7' 역시 '아이패드'의 판매량을 상승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처럼 아이패드를 위시한 전체 태블릿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내년 3월에 새로운 크기의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12.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 12.9'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9.7'에 이어
10.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가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과연, 애플이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위기의 태블릿, '10.9인치 아이패드' 출시로 애플은 위기의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IT/통신 부문 시장 조사 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지난 3분기(2016 3Q)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전체 시장의 성장률은 -14.7%를 기록하면서 태블릿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태블릿 시장의 성장 감소에 따라 애플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 또한 -19.3%의 성장률 하락을 보여주었으며, 점유율 상위 5위 이내의 기업 중 세 곳이 성장률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319%라는 급격한 성장률을 보여주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고, 화웨이 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4%의 성장률을 보여주기도했지만, 전체 시장 성장률이 마이너스였다는 점은 애플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에게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 11월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iPad Pro 12.9)'의 출시와 올해 3월 9.7인치 아이패드 프로(iPad Pro 9.7)를 출시하면서 애플은 '전용 키보드'와 함께 '애플 펜슬(Apple Pencil)'이라는 고감도의 전용펜을 함께 내놓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노트북PC 시장의 수요를 흡수하면서 제2의 태블릿 시대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오히려 시장은 태블릿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 '모바일 전략'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아이패드'의 부진은 애플로서도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애플이 내년 3월에 '새로운 크기'의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애플은 전용 키보드와 전용펜(애플 펜슬)을 갖춘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애플에 관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com)은 최근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의 이야기를 인용하여 애플이 내년 3월 경에 '10.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를 새롭게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중간 정도 되는 크기의 아이패드로써 12.9인치의 부담스러움과 9.7인치의 아쉬움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베젤리스' 제품의 등장으로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8'와 관련성이 매우 높은 제품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10.9인치 크기의 새로운 아이패드에 대한 이야기가 태블릿 시장에 있어서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고도 합니다. 특히,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9.7'의 경우 'Pro'라는 이름에 걸맞는 기능을 탑재하지 못한 채, 가격이 너무나도 높게 책정되었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애플이 태블릿 시장의 성장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마존과 화웨이가 급격한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곱씹어 봐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9.7인치와 12.9인치의 중간 격이라 할 수 있는 10.9인치 아이패드가 태블릿 시장 성장 하락세를 멈추게 할 수 있을까?
'태블릿 시장'의 하락세는 애플의 '모바일 전략'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애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스마트폰의 대형화(패블릿화)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대로 '태블릿' 시장의 위기에 기름을 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샤오미는 최근 6.4인치 크기의 베젤리스 스마트폰인 '미 믹스(Mi Mix)'를 선보이는 등 여러 기업들이 '대화면'의 스마트폰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태블릿'은 그 설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애플이 태블릿 시장에서 어떤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살려낼 수 있을지, 그리고 애플의 모바일 전략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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