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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무더위가 지나가고 나들이 다니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는데요, 산이나 수목원 등지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끔 TV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말벌'에 쏘여서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에 이르렀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는데요, 가을철 나들이를 할 때도 '말벌' 만큼은 주의를 기울여서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최근에 산에서 '말벌'에 쏘였는데요, 다행히도 머리나 목이 아닌 '허벅지'에 쏘여서 그나마 목숨은 건질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쏘인 말벌의 크기가 성인 남자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였는데요, 산이나 들에는 이보다 더 큰놈들 혹은 말벌 말고도 땅벌 같은 무시무시한 녀석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 말벌, 꿀벌과는 차원이 다른 녀석이다.

말벌에 쏘이면 조금도 지체하지말고 병원(정형외과)로 달려가라.


  저같은 경우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고 어릴때 꿀벌에도 자주 쏘인적이 있기 때문에 벌침에 대한 면역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체격적으로도 작은 편이 아니라서 처음에 말벌에 쏘였을 때, 상당히 아팠지만 '조금 있다가 괜찮아 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죠.

  말벌을 쏘였을 때, 야간 산악 자전거를 타는 중이었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산을 내려와야 했습니다. 밤이라서 병원에 가기도 그렇고, 아프긴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얼음 찜질하면서 같이 산에 올라갔던 사람들하고 맥주를 한 잔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였죠. 밤 사이 독이 온 몸에 퍼졌습니다.

△ 나는 야간 산악자전거를 타던 도중 말벌에게 쏘였다.

불빛을 보고 말벌이 쫒아와 허벅지를 쏜 것이다.

△ 말벌에 쏘였을 때, 굉장한 고통(칼로 찌르는 것 보다 더 아픈)을 느꼈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얼음 찜질만 해 주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독이 온 몸에 퍼져 몸져 누을 정도가 되어서야 말벌의 위력을 제대로 느꼈다.

 말벌에 쏘인 첫 날 밤에, 밤잠을 설쳤는데 그 다음날은 온 몸이 쑤시고 아프더라고요. 꼭 몸살에 걸린 것 같이 아팠습니다. 밤에 잠을 잘 못자서 그런 줄 알고 낮잠을 좀 자면서 집에서 쉬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몸이 아파오길래, 그 때 느꼈죠. 

  '독이 몸에 퍼졌구나!' 그 다음날 병원(정형외과)에가서 말하니, 주사 두 방을 맞고 약을 처방해 줬습니다. 주사를 맞고나니 몸이 서서히 회복되더라고요. 독기운에 제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3일치 약 처방 받고, 3윌 뒤에 주사 한 방 더 맞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일주일 정도 지나고 다 회복됐다고 생각했는데, 벌에 쏘인곳 주변이 가렵기 시작하더니 울릇불긋 부어 오르더라고요. 알러지 반응이 나타난겁니다. 마지막으로 독이 해소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어쨌든 3일 정도 벌에 쏘인 부위 주변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뜨거워지더라고요. 얼음찜질로 열을 식혀주면서 3일 동안 고생을 좀 하고나니 알러지반응이 사라졌습니다.

△ 말벌에게 쏘인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쏘인 곳 주변으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났다.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면서 가렵기 시작했다.

3일 동안 얼음 찜질로 피부를 진정시킨 후에야 알러지 반응은 사라졌다.

  

  말벌에 쏘이고 나서, 온 몸이 쑤시고 아프면서 알러지 반응까지 겪고 나니 정말 '말벌'에 쏘이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목이나 머리 같은 곳에 쏘이면 즉사한다는 이야기가 실감났습니다. 저는 허벅지에 쏘여서 다행이었지, 처음에 말벌이 헤드랜턴(자전거 야간 산행중이었기 때문에) 주변을 왔다갔다 했는데 머리에  쏘였으면 큰일 날 번 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말벌이 주변에 있다면 절대로 가까이 가서는 안됩니다. 말벌에 쏘이면 안된다는 말이에요. 

  만약, 말벌에 쏘였다면 다른 것 다 제쳐두고 119에 신고해서 응급 조치를 받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말벌은 쏘인 부위에 침을 잘 남기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가서 스테로이드제를 투여 받거나 다른 약품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죠. 

  말벌의 경우 벌침이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일은 잘 없지만 혹시라도 '벌침'이 피부에 박혀 있다면 '카드'와 같은 얇은 물체로 긁어 내세요(말벌 독이 상당히 강하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경험했습니다). 그 다음, 즉시 얼음찜질을 하면서 쏘인 부위 주변이 붓는 것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말벌에 쏘이고나서 당장 통증은 있어서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화를 더 키우게 됩니다. 독이 온 몸에 퍼지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응급처치법이나 민간요법 등 다양한 요법들이 있는데, 응급조치(벌침을 뺴 내는 것)를 취하고나서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치료 방법입니다. 독이 몸 전체에 퍼지기전에 조치를 취해야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어요.

 아무쪼록, 말벌에 안 쏘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혹시라도 쏘이게 된다면 반드시 병원으로 달려가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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