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러 기업들간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스마트폰의 핵심 구성 요소라 할 수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Mobile Operatin System, OS) 분야 또한 경쟁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스마트폰을 구동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블랙베리OS, 타이젠(TIZEN), 윈도모바일 등을 만들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였지만 사실상 생태계 확장에 실패 했고, 모바일 OS 시장은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 OS)와 애플의 iOS라는 강력한 생태계를 형성한 두 OS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OS 시장이 구글과 애플의 양자 대결의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두 기업은 매년 새로운 버전의 모바일 OS를 선보이면서 자존심 대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좀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스마트폰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지난 6월 초 연례 개발자 회의 'WWDC 2016'에서 차세대 모바일 OS인 'iOS 10'의 개발자 버전을 배포했고 구글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 '안드로이드 N 7.0'의 개발자 버전을 배포했고 최근 새로운 버전의 이름을 '안드로이드 누가(Andoird 7.0 Nougat)'로 명명하면서 다시 한 번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지난 3월, 개발자 버전이 배포된 '안드로이드 N'

안드로이드 N의 명칭은 '누가(Nougat)'로 정해졌다.


- 차세대 안드로이드의 이름은 '누가(Nougat)'. 어떤 기능이 생겨났나?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N 7.0'의 공식 명칭을 'Nougat'로 정하면서 구글 본사에 이를 기념하는 조각상을 세웠습니다. 작년에 배포된 안드로이드 M '마시멜로우'에 이어 누가(Nougat)로 명명된 이번 안드로이드 버전은 나인투파이브맥 등의 매체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으면서 채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름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버전이 발표될 때 마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명칭(별명)'을 부여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1.0 애플파이를 시작으로 바나나브레드(1.1), 컵케이크(1.5), 도넛(1.6), 이클레어(2.0), 프로요(2.2), 진저브레드(2.3), 허니콤(3.0), 아이스크림샌드위치(4.0), 젤리빈(4.1), 킷캣(4.4), 롤리팝(5.5), 마시멜로(6.0) 등의 순서로 디저트들의 이름을 부여해 왔습니다.


△ 안드로이드 누가(Android Nougat)


  한편, 안드로이드 N 7.0의 공식 명칭이 정해지자마자 HTC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인 HTC10, One A9, One M9에 대한 OS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HTC는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에 있어서 다른 제조사들보다 앞선 움직임을 보여왔고, 특히 최근에는 HTC가 차세대 넥서스를 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상황이기에 HTC의 빠른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통상적으로 '최신 버전'이 발표되더라도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자신들의 스마트폰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해야하기에 제조사별, 모델별로 업데이트 날짜가 상이하며 오류가 발생했을 때에도 오류를 수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 7.0 누가'에 생겨난 기능.

화면분할 멀티태스팅 기능.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7.0 N'의 개발자 버전이 발표되었을 당시, 가장 눈길을 모았던 기능은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입니다. 현재 MS, 애플, 삼성 등에서 생산/판매중인 태블릿에서 '화면 분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구글은 태블릿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에서도 화면 분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면의 스마트폰(패블릿)이 일반화 된 상황이기 때문에 화면 분할 기능이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한편, 알림 센터(Notification center) 또한 새롭게 디자인 되면서 여러가지 기능들이 추가되었으며, 알림센터를 통해 '메시지'에 응답할 수 있다는 점도 편의성이 증가된 점으로 손꼽힙니다. 또한 야간 모드(Night Mode)가 생겨난 점도 눈에 띕니다. 뿐만 아니라 앱(응용프록드램)의 관리 방법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는데, '앱 잠금' 기능을 통해 앱이 실수로 삭제되지 않도록 했으며 화면 설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한편, 데이터 세이버(Data Saver)라는 기능을 통해 셀룰러 데이터를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 새롭게 디자인된 '알림 센터'

△ 앱 설정 항목에서 앱에 대한 컨트롤을 할 수 있다.

△ 새롭게 생긴 데이터 세이버 기능.


  모바일 시장에서 OS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안정성 향상과 더불어 여러가지 편의 기능을 넣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 차례 업데이트 되면서 안정성과 효율성이 증대되고 있기는하지만 오픈 소스로서 여러 제조사들이 커스터마이징을 해서 쓰다보니, 최신 버전의 적용에 걸리는 시간이 많다는 점과 보안에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구글이 안드로이드가 가지는 태생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면서 모바일OS 시장을 이끌어나갈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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