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아이폰(iPhone)의 등장 이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시대(Mobile era)가 시작되었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면서 덩치를 키우는 기업이 생겨난 반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기업도 생겨났습니다. 모바일 시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드웨어'인 스마트폰 기기 자체는 여러 기업들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습니다. 반면, 모바일 기기를 구동하기 위한 운영체제(Operating System, OS)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 초창기에는 블랙베리OS, 심비안, 타이젠, 안드로이드, iOS 등 여러 OS들이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해 등장했지만 작금에 이르러서는 사실상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와 애플의 iOS만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블랙베리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었던 '블랙베리 OS(BlackBerry OS)'가 아직 소수의 사용자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지만 블랙베리에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함으로써 사실상 블랙베리OS의 시대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세계 모바일 OS 시장이 안드로이드와 iOS로 양분되어 있다고 흔히 일컫지만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약 80% 가량의 점유율을 보이며 월등히 앞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애플은 자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태블릿PC인 '아이패드'에서만 iO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그것을 커스터마이징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수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제작/판매했기 때문입니다. 


△ 구글이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어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미 구글이 통산사들과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조율을 끝낸 상태라고 전했다.



- 구글,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나?

△ 구글의 최신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6P'

구글은 그동안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다른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과 협업하에 만들어 왔다.

넥서스 시리즈로 명명된 레퍼런스 폰은 안드로이드를 대표하는 스마트폰이지만, 그동안 구글이 직접 만들지는 않았다.


  스마트폰을 직접 만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기업이 바로 '구글(Googl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스마트폰을 작동하기 위한 OS인 '안드로이드'를 배포하면서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면서 자신들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기도 하며, 매년 개발자 컨퍼런스인 'Google I/O' 행사를 통해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고 변화된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LG전자, 화웨이, HTC 등과 손잡고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활동들이 어디까지나 직접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OS'만 공급하고 다른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만들고 판매를 한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구글이 직접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영국의 텔레그래프지는 구글이 직접 스마트폰 하드웨어를 설계 제작할 것이고 자신들의 소프트웨어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여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제작/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구글의 이같은 움직임이 애플, 삼성 등의 스마트폰 기업들에게 영향을 준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특히, 구글이 이미 제품 출시를 위해 통신사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르면 2016년 말에 '구글 스마트폰'이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OS버전 분포율.

애플의 iOS의 최신 버전인 'iOS 9.x.x'의 점유율이 90%에 육박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최신 버전인 6.x.x의 점유율은 24.7%에 불과하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최신 버전으로의 업데이트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원인 중 하나로 '여러 제조사'가 안드로이드를 커스터마이징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적, 물리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향후, 구글이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방책을 내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ource.www.businessinsider.com


  구글이 이같이 '스마트폰 제조/판매'에 발벗고 나서는 것은 수익성 문제와 함께 '안드로이드' 버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S의 수익성 측면에서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는 애플 iOS의 수익성에 훨씬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어도 최신 버전으로의 업데이트가 거의 되지 않는다는 점과 여러 제조사들이 각자 커스터마이징하여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 안드로이드의 분열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것 등이 문제점으로 부각되면서 '안드로이드'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구글이 발벗고 나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같이 구글이 직접 스마트폰을 제조/판매하더라도 다른 제조사들에 대한 안드로이드 OS 공급은 계속될 것이지만, 그 정책적인 방향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 구글의 '모듈 스마트폰' 즉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아라'

프로젝트 아라가 마무리 됨에 따라, 구글은 '조립식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의 스마트폰 직접 판매가 '조립 스마트폰'의 판매가 될 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https://atap.google.com/ara/


  구글이 본격적이로 스마트폰 제조를 위한 움직임에 착수한다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구글이 막강한 자금력과 기술력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기존의 사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며, 얼마전에 공개된 '프로젝트 아라(Project Ara)'의 조립식 스마트폰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스마트폰 시장에 맞춤형 저가 스마트폰 시대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샤오미(Xiaomi)와 같은 기업들은 안드로이드를 커스터마이징하여 '미유아이(MiUI)'라는 자신들만의 OS를 만들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안드로이드의 배포와 커스터마이징의 관계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눈여겨 봐야할 것입니다. 

  과연,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형태로 진출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과연 그 파장이 어떤 식으로 번져나갈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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