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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션 위크'의 '애플워치', -패션과 기술의 결합을 보여주다.-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10. 1. 09:23반응형
2014년 많은 글로벌 IT기업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이어 '스마트워치(SmartWatch)'를 공개했습니다. 2014년 3월에 구글은 '웨어러블기기(Wareable device)'를 위한 OS인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공개했고, LG와 삼성, 모토로라 등은 '안드로이드 웨어 OS'가 탑재된 스마트워치 'G워치', '기어S', '모토360' 등을 통해서 '웨어러블기기 시장'장악에 나섰습니다.
한편, 모바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진영과 경쟁하며 독립적인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애플은 9월 9일 가을 이벤트를 통해서 'One more thing'이라는 멘트와 함께 '애플워치(AppleWatch)'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워치의 공식적인 출시는 내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가운데, '애플워치'는 패션계 안팎에서 '가장 시계다운 스마트워치'라는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 '애플워치'가 파리 패션위크 부티크 콜렉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은 첫 번째 손님으로 하루동안 체험/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source : www.AppleInsider.com
- '애플워치'는 파리 패션 위크(Paris Fashion Week) 특별 손님.
애플워치가 파리 패션 위크 부티크 콜렉트(Boutique Colette)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계가 '패션'아이템의 하나라는 사실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그 어떤 '스마트워치'도 '패션'과 관련되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공식 출시가 되려면 아직 수 개월이나 남은 '애플워치'의 패션행사 등장은 다소 낯선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많은 기대를 받은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애플워치'의 등장에 환호하기도 했으며, 혹평을 받기도 했고, 실망을 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워치는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된 제품 답게 '패션'이라는 키워드를 놓치지 않았고, 애플의 디자인부문 부사장인 조니 아이브(Ive Jony)또한 실용성과 심미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애플워치가 출시되었을 때 손목시계를 전문적으로 리뷰하는 세계적인 웹사이트인 호딩키(www.hodingkee.com)는 애플워치 공개 현장인 플린트센터에서 애플워치를 감상하며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을 제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워치가 파리 패션 위크의 첫 번째 공식 손님이 되었다는 것은 '애플'이 애플워치의 성공을 위해서 시계의 필수 조건인 '패션'이라는 키워드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또한, 애플은 '애플워치 에디션(AppleWatch Edition)'을 통해서 18K금으로 만들어진 고급 시계의 흥행을 성공시키기 위해 '패션'과 '스마트워치'의 조화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지를 몸소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시계'는 패션이다. 그리고 '스마트워치'는 패션과 기술이다.
사람들이 '모토360'을 그토록 기대했던 이유 중 하나는 '원형'프레임을 가진 스마트워치였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스마트워치들은 '투박'한 사각 프레임을 가지고 있었고, 일반적인 시계가 주는 부드러움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지난 9월, LG의 'G워치r'과 모토로라의 '모토360'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시계'가 주는 부드러움을 느끼며 '스마트워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모토360'은 예판 물량이 단 하루만에 매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애플워치'를 공개했을 때, '사각'프레임이라는 사실에 '원형'프레임을 바라던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했지만, 애플은 '사각'프레임에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을 가미했습니다. 애플은 '패션'에 많은 신경을 썼고, 다른 스마트워치에는 보이지 않던 오토매틱 시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용두/디지털 크라운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인터페이스도 '시계 답게'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결과, 애플은 '패션'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다수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애플에게서 '혁신'은 사라졌다"라는 말은 새삼스러운 말도 아닙니다. 스티브잡스가 죽고 난 후, 애플은 제품을 발표할 때 마다 '혁신의 부재'라는 꼬리를 달고 다녔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애플'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의 시선은 애플이 '어떤 제품'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이용하게 하느냐'에 많은 관심을 두고 애플의 제품을 평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앞으로 애플워치가 출시되려면 꽤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그동안 애플워치가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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