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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패션/시계전문가들의 첫인상 어땠나 살펴보니..-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9. 12. 09:00반응형
2014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IT제품 중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그리고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Apple Watch)'가 공개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가을 애플 이벤트가 끝난 지금, 새로운 제품에 대해 기대를 하는 사람들과 실망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애플 이벤트에서는 '애플워치'라는 스마트워치가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패션'과 '기술'의 결합이라고 일컬어지는 '스마트워치'를 두고, IT에 관한 소식을 다루는 매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잡지라고 할 수 있는 '인스타일(InStyle)', '보그(Vogue)'를 비롯해서 시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호딩키(HODINKEE)', 그리고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서 '애플워치'를 언급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9월 9일 애플의 가을 이벤트에서 공개된 '애플워치'.
애플워치는 'IT업계'뿐만 아니라 '패션'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ource : www.hodingkee.com
-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보그'와 '인스타일'. 어떻게 평가했나?
그동안 많은 IT기업들이 '스마트워치'를 만들고 시장에 내놓았지만, 애플이 만든 '애플워치'만큼 '핫'한 적은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여전히 가장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인 'InStyle'은 " 5 Reasons Why Fashionistas Will Swoon Over Apple Watch(애플워치가 패셔니스타들을 황홀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홈페이지에 게재(인스타일 기사 원문 보기 ☞ news.instyle.com) 하여 '애플워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스타일은 애플워치의 다양한 변화에 주목하여 '패셔니스타'들이 다양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보그'역시 "The Apple Watch Has Landed : Will you pick up the next big thing in Wearable Tech?(애플워치 출시 : 스마트워치로 너의 패션이 세련 되어질까?(필자 의역)"라는 제목의 칼럼(보그 기사 원문 보기 ☞ www.vogue.com)을 통해 애플워치가 진짜 시계같은 시계라고 언급(a watch that looks like a watch)하며 '스위스 시계의 전통'을 잘 따르면서도 그 속에 '기술'을 가미한 것을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가격이 349달러라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면서 좋은 '패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손목시계 전문 매체 '호딩키(HODINGKEE)', 애플워치 손목에 걸었다.
호딩키는 손목시계 전문 매체답게 아주 자세하게 '애플워치'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왜 애플워치를 선택할 것이고, 왜 애플워치를 선택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했는데, 시계 애호가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호딩키는 애플워치의 장점을 '애플워치의 느낌(feel)', '완성도', '(크기에 대한) 절제', '(아날로그 시계에 대한) 존중', '다양한 옵션'등을 장점으로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워치'를 비롯해서 비슷한 가격대(350달러)시계 중에서 가장 느낌이 좋고,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또한, 크기에 있어서도 너무 크지않고 작지도 않은 38mm와 42mm의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44mm가 넘어갔으면 불필요하게 남성적이었을 것이고, 35mm이하는 너무 여성적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크기를 찾기위한 엄청난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서 아날로그 시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테마와 다양한 시계줄과 세 가지 디자인은 그 어떤 패션과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한 애플의 노력이라는 것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패션'잡지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옵션의 시계줄과 디자인은 패션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고 한 것입니다.
△ 아날로그(오토매틱) 시계와 애플워치의 비교.
호딩키는 애플워치의 '단점'도 언급했습니다. 애플워치의 부족한 점 중에서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감수성의 부재'를 꼽았습니다. 매끈하게 잘 빠졌지만 단순한 '기계'에 불과했고, 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결국 '디지털'시계에 머물 것이고, 아날로그 시계의 자리를 크게 위협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또한 '두께'가 다소 두껍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아이폰6'의 두께가 얇다는 것을 그렇게 강조했으면서, 왜 셔츠 소매속으로 매끄럽게 들어가지 못하게 만들었는지 불만을 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이 시장의 리더는 맞지만, 크게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으면서 평가를 마무리 했습니다.
△ 애플워치의 단점으로 '너무 두껍다'는 것을 지적했다.
호딩키는 애플의 '애플워치'가 로우엔드(Low-end) 시계 시장에 진출해 있는 시계 브랜드들에게는 강력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하이엔드(high-end)/오토매틱시계)'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애플이 디지털 시계의 한계를 극복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의 손목에서 '아날로그 시계'를 벗겨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 애플워치는 '다른' 스마트워치와의 차별성이 돋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면서, 아날로그적 느낌을 많이 살리기도 했다.
그러나, 호딩키는 디지털은 디지털일 뿐 '아날로그'가 가진 영속성은 지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앞서 언급했던 '인스타일'과 '보그'외에 여러 패션 전문가들도 '로이터 통신'등의 매체를 통해 애플워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긍정하거나 부정적인 의견(로이터통신 by Roseanne Morrison, Fashion director)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이 단 하루라는 것도 지금으로서는 큰 약점으로 작용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2014년 하반기, 넘쳐나는 스마트워치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스마트워치'를 구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2015년 1월, 애플워치가 정식 출시되었을 때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면서 어떤 평가를 내리게 될 지 자못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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