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8 행사장에는 두 개의 빅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삼성이 준비중인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S9+가 등장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LG전자의 'G7/G7+'의 등장입니다. 매년 2월 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행사장에서 공개 행사를 가져왔던 LG는 이번에는 'G7'과 'G7+'라는 이름의 두 가지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삼성의 최신 갤럭시S 시리즈와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LG에게 있어 이를 극복할 만 한 전략을 연구하는 것도 하나의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LG는 오는 2월 25일, G7과 G7+를 공개한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어떤 전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LG, G7/G7+에서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집중?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G7/G7+의 기본 스펙은 삼성의 '갤럭시S9/S9+'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에 'G6'가 출시되었을 때,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갤럭시S8/S8+'에 비해 한 단계 낮은 AP가 탑재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G7/G7+'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845가 탑재되고 램용량은 6GB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삼성이 '갤럭시S9'에 싱글 카메라를 탑재하는 것과 달리 'G7'과 'G7+' 두 제품 모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격 역시 예년 수준(89만 9800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G7'의 가격이 '갤럭시S9'보다 낮게 책정(갤럭시S8의 출고가는 93만 5천원)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LG V30

G7과 G7+의 기본 디자인은 V30과 유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베젤리스 디자인이 대세가 된 상황이기에 베젤이 더 얇은 V30과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G6


  이처럼 G7/G7플러스가 기본 스펙 면에서 '갤S9/S9+'에 결코 뒤쳐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는 전략적으로 '하드웨어'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상 하드웨어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고, AP와 램용량 등 기본 프로세서의 성능이 최고 수준이라는 점, G7과 G7+가 듀얼 카메라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LG의 '소프트웨어 전략'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좋은 전략처럼 보입니다. 특히 G시리즈에 탑재되어 있는 UX는 사용자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전해주며 직관적이고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 LG는 안드로이드OS를 커스터마이징하여 LG UX 라는 이름의 UI를 선보이고 있다.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는 UX는 사용자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긍정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LG가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겠다는 것은 비단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샤오미는 소프트웨어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MIUI라는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했고, 삼성 역시 안드로이드와 타이젠을 적절히 혼합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애플은 이미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갖췄음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과연 LG가 승자 독식 체제로 굳어져버린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날개를 펼 수 있을지, 소프트웨어 집중 전략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