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가 시작된 이후, 애플(Apple, Inc.)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웅을 겨루던 삼성이 최신 패블릿 제품인 '갤럭시 노트7(Galaxy Note 7)'의 생산 중단 및 회수 방침을 밝힘에 따라 애플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으면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절대적 우위를 점하면서 다른 사업에도 속속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애플의 새로운 사업이 바로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으로 불리는 전기차 프로젝트 입니다. 소위 애플카(Apple Car)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를 두고, 전기차 업계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 Inc.) CEO 엘론 머스크는 '공개된 비밀'이라고 말하며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을 환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는 구글의 '무인 자동차'와 함께 향후 자동차 시장의 판을 크게 흔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애플은 지난 5월, 중국의 차량/택시 공유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디디추싱(Didi Chuxing)'에 10억 달러, 우리돈 약 1조 1천 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최근에는 디디추싱의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것이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 지난 5월, 애플은 중국의 차량 공유/택시 앱 서비스인 '디디추싱'에 대해 약 1조 1천 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애플은 최근 디디추싱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같은 행보는 애플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비춰지고 있다.


- 애플, '디디추싱' 이사회 참여. 애플카 프로젝트 탄력 받을까?


  중국 최대의 택시/차량 공유 앱 서비스를 운영중인 '디디추싱(滴滴出行, Didi Chuxing)'은 지난 5월 애플이 1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그 가치가 급부상했습니다. 디디추싱은 텐센트의 투자를 받던 '디디다처'와 알리바바 그룹의 투자를 받았던 '콰이디다처'가 합병하여 탄생한 명실상부 중국 차량 공유/택시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디디추싱이 우버(Uber) 중국 법인을 인수 합병하면서 단일 시장으로서는 세계 최대인 '중국 시장'에서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독점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기업 가치는 약 40조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우리나라 최대의 자동차 제조 판매 기업인 현대차의 시가 총액이 약 30조원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그 가치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디디추싱은 '디디다처'와 '콰이디다처'가 합병되어 설립된 명실공히 중국 최대 차량공유/택시 서비스이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우버 중국 법인을 인수 합병하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독점 체제를 유지하게 되었다.


  지난 5월, 애플이 '디디추싱'에 약 1조 1천 억원을 투자할 당시 이 투자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구글이 우버에 투자하면서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을 통해 차량 운행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들을 수집했고(구글은 지난 9월, Waze 서비스 개편을 통해 차량 공유 기능을 도입하면서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무인 자동차' 개발/운행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애플도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차량 운행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애플카'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즉, 애플 또한 구글이 우버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 주행 자동차를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수정한 것과 같이 단기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타이탄 프로젝트에 반영하기 위해 '디디추싱'에 대한 투자를 감행한 것이고, 더욱이 이번에 애플이 '디디추싱'의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면서 전문가들은 애플이 무인 전가 자동차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공공연한 비밀'로 불리던 애플의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인 '타이탄 프로젝트'

애플은 하드웨어(차량)개발에 이어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image. www.reviewgadgets.net


  애플은 '무인 전기 자동차'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전기차 연구/개발을 위해 독일에 연구소를 설립한 것에 이어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위탁/생산 업체 마그나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디디추싱 이사회 참여는 애플이 전기차 '하드웨어'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졌고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행보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애플이 모바일 시장을 넘어서서 자동차 산업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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