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자동차 기업들 뿐만아니라 IT기업들도 '전기자동차(EV)'과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 행사장에서는 '전기차'와 '자율 주행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전기차/자율주행자동차의 대중화가 머지 않아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했고, 오래전부터 공공연하게 '자율 주행 자동차'에 대한 개발을 진행해온 구글은 '카 쉐어링'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자율 주행 택시, 자율 주행 버스 등을 이용해 공공 서비스 부문에 있어서도 혁신을 이룰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애플(Apple, Inc.)은 작년 5월 중국의 차량 공유/택시 서비스인 '디디추싱(Didi Chuxing)'에 대해 10억 달러(우리돈 약 1조 1천억 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하는 한편, 10월에는 디디추싱의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디디추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Mountain View)에 '자율 주행 자동차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이 공개적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택시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

디디추싱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 '자율 주행 자동차'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같은 움직임의 배후에 '애플'이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 디디추싱 내세운 애플,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 공개적으로 진행하나?

△ Apple Car, Concept image.

애플은 오래전부터 '전기차/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9년께 애플의 전기차를 사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애플의 공개된 비밀', 애플의 전가치 개발 프로젝트인 '타이탄 프로젝트(Project Titan)'를 두고 미국 최대 전기차 생산 업체인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의 CEO 엘론 머스크가 한 말입니다. 그는 애플이 '비밀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지만 그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공개된 비밀'이라 했고, 애플의 전기차 개발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때, 애플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테슬라'를 인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 두 기업은 독자적인 길을 걸으면서 '전기차' 및 '자율 주행 자동차'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애플의 경우 '전기 자동차'의 개발과 관련하여 독일 베를린에 '연구소'를 비밀리에 운영 중인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소위 '애플카(Apple Car)'로 불리는 전기차의 생산/보급을 위해 오스트리아 자동차 제조 업체 마그나 스타이어(Magna Steyr)'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했듯이 '차량 운행에 관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택시 서비스인 '디디추싱'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이사회'에 참여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같은 '디디추싱'에 대한 투자는 구글이 세계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에 대한 투자와 유사한 맥락으로서 구글 역시 '우버'에 대한 투자의 대가로 차량 운행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 속에서 '디디추싱'이 애플의 본거지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율 주행 자동차 연구소를 설립하게 됨으로써 애플이 '전기차/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진 기지를 세운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특히, 디디추싱이 마운틴 뷰에 세운 연구소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연구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보안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도 심도있는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디디추싱은 연구소의 설립과 함께 찰리 밀러(Charlie Miller) 박사를 보안/안전 연구 팀으로 데려왔는데 그는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의 공동 설립자이자 디디추싱의 수석 정보/보안 부사장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글의 자율 주행 자동차 팀에서도 인재를 영입하는 등 자율 주행 자동차의 연구/개발 및 보안에 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공공 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무인 버스'

공공 부문에 있어서 '무인 자동차'를 투입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진전되어 있다.

특히, 구글은 '무인 버스', '택시(일정한 구간을 운행하는)' 등의 투입을 통해 공공 교통에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무인 버스와 무인 택시 등은 24시간 대중 교통 체계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구글의 입장이다. 

image.www.fastcoexist.com


  이번에 디디추싱이 캘리포니아의 마운틴뷰에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사실상 애플의 '전기차/자율 주행 자동차'에 관한 전략이 상당부분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애플의 경우 구글과 함께 미래의 전기차/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물론, 그들의 과제는 '자동차의 생산 능력'이지만 일련의 진행 상황을 보면 구글은 '공공 교통 부문'의 혁신을 꾀하고 있는것처럼 보이며, 애플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과연 이들 IT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