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관한 이야기, 특히 '듀얼 카메라(Dual Camera)'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7(iPhone 7)'에 관한 이야기가 큰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애플 전문가 KGI의 애널리스트 Ming-Chi Kuo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폰 7 플러스(iPhone 7 Plus)' 혹은 '아이폰 7 프로(iPhone 7 Pro, 두 제품은 다른 제품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차세대 아이폰에 사용될 모듈은 애플이 2015년 4월에 인수한 소형 카메라 모듈 기업인 '링스(LinX)'를 통해 공급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한편, 차세대 아이폰의 '듀얼 카메라' 장착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는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LG가 지난 MWC2016 행사장에서 선보인 'G5'가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고, 4월 경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의 'P9'또한 '듀얼 카메라'를 지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몇몇 제품들이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차세대 아이폰의 '듀얼 카메라' 탑재에 관한 이야기로 스마트폰 시장이 떠들썩하다.

하지만 이미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들은 여럿 있어 왔다.


- 듀얼 카메라 장착 스마트폰, 어떤 제품이 있나?

△ LG 'G5'의 듀얼 카메라.


  지난 MWC2016 행사장에서는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첫번째 주자로 나선 LG는 전작인 'G5'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 할 만한 가진 'G5'를 선보였고 분리형 배터리, 모듈 방식의 확장성 등을 내세우면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변화와 함께 야심차게 '듀얼 카메라'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G5'의 출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G5'의 듀얼 카메라는 각각 1600만 화소와 800만 화소의 카메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1600만 화소의 카메라는 일반 모드 촬영(시야각 85도)로 사용되고, 800만 화소의 카메라는 광각 촬영(시야각 135도 와이드 앵글)모드로 사용 되는 등,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잘 찍는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HTC의 One M8

듀오 카메라(Duo Camera)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제품을 선보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image.phonearena.com


  한편, 스마트폰 시장에서 '듀얼 카메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제품은 HTC의 'One M8'입니다. HTC는 2014년 3월 '듀오 카메라(Duo Camera)'라고 칭하며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M8'를 선보였지만, 시장에서의 큰 호응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당시 시장은 '아이폰6/6플러스'가 주도하고 있었고, '갤럭시 S5', LG 'G5' 등 카메라 화질과 기능에 큰 관심이 쏠려있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HTC M8의 듀오카메라는 4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시기에 판매되던 '갤럭시 S5'의 1600만 화소, G3의 1300만 화소, 소니 엑스페리아Z2의 2000만 화소 등에 크게 뒤쳐지면서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 화웨이는 자신들의 저가 브랜드 '어너(Honor)' 시리즈의 '어너 6 플러스'에서 듀얼 카메라를 선보였다.


  화웨이는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P9'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미 자신들의 저가 브랜드인 '어너(Hornor)'시리즈에서 '듀얼 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작년 12월에 출시된 '어너 6(Honor 6)'시리즈 중 하나인 '어너 6플러스(Honor 6 Plus)'에서 800만 화소의 카메라 두 개가 장착되었습니다. 5.5인치 화면, Kirin 925 프로세서, 3GB램, MicroSD카드 슬롯 보유, 3600mAh의 배터리 용량 등 저가 중에서는 최고급 사양에 속하는 '어너 6 플러스'는 듀얼 카메라를 갖추면서 카메라의 스냅샷(순간포착) 기능을 비롯한 초점 조절 기능 강화, 두 카메라를 이용한 화질 개선 등 카메라 성능의 향상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치후 360의 'Q Terra'. 듀얼 카메라를 갖춘 하이엔드급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 기업인 '치후 360(QIKU 360, 이하 360)' 역시 듀얼 카메라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360역시 중국 내에서 샤오미, 화웨이 등과 경쟁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며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갖춘 기업입니다. 360은 2015년 8월, 'Q Terra'라는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고, 3D 기능이나 서로 다른 각도의 촬영 등의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듀얼 카메라를 통한 선명한 촬영과 포커스 조절 등의 기능을 갖추고, 6인치(QHD 디스플레이,1440x2560)크기의 화면,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 4GB램과 함께 13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면서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표방하면서 '중국의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 레노버 역시 '바이브 S1'을 통해 '듀얼 카메라'를 선보였다.

특이하게도, 앞쪽(전면/셀피)카메라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한, 중국의 '레노버(Lenovo)'역시 '바이브 S1(Vibe S1)'에서 '듀얼 카메라'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듀얼카메라는 전면 카메라(셀피 카메라)에 탑재가 되었는데, 800만 화소와 200만 화소 카메라 두 개가 탑재되어 원하는 셀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처럼 '듀얼 카메라'는 그동안 많은 제품들이 탑재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주로 '중국 기업'들이 듀얼 카메라의 탑재를 시도하고 시장에 꾸준히 선보여 왔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애플 '아이폰'의 듀얼 카메라 탑재에 관한 이야기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모으면서 '듀얼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일반적인 기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과연 LG가 'G5'의 '듀얼 카메라'를 무기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낼지, 그리고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어떤 기능'을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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